아픈하루

누군가가말한다.

"사람은언제나소중한것을잃어버리고서야 소중한것을깨닫지.... 나는그걸그대들에게몃번이나알려주고,충고하고,지켜본걸까?"

낮은목소리로 비릿하게웃으며 속삭인다.

"참으로 어리석은 존재들이여.... 몃번의삶을되풀이하고 되풀이해도 항상똑같은후회로 눈물을흘린다.. 이래서인간은 재밋어..큭..."

수면으로깊이가라앉을듯한고요하고 낮고섬뜩한..그러면서도깊은푸근함이느껴지는목소리...

넌.... 누구야?

유난히무거운눈꺼풀... 기운이없다. 눈을뜨기가힘들고 몸에힘이축축빠진다.

아...이거설마감기인건가?머리가멍하다....

겨우겨우눈을떳다. 비냄새가풍기는이른아침의냄새가 짙게났다. 한참을멍하게있던거같다. 분명히무슨꿈을꿨엇는데 기억이안난다.

무슨꿈을꿧더라.... 으으... 내머리야 기억을좀해봐..!!

머리: 삐삐 애새끼의 기억력이라 무리입니다. 기억이안납니다.

아, 그러시군요.알겟어요

혼자주저리주저리 망상하고있으니 문득밖에비오는소리가 들려온다.

축축하고갑갑한기분.... 기분별로야.. 몸도아프고 기분도별로고 비까지와서축축하고답답해... 진짜최악이다...

비만오면어김없이생각나는전생의마지막기억.. 이나라는대부분이 비가와서 처음엔정말이지 싫엇다.

전생의마지막기억과 부모님께한마디말도없이 급작스럽게떠난 불효를저질럿다는죄책감때문에 괴로웠다.

내가애새끼의몸이라서 다행이지 어느정도컷던몸이엿으면 충동적으로자살햇을꺼야.

아그건그렇고 진짜몸이녹을거같다.. 더워.. 눈이다시감긴다....

정신만겨우붇잡고있던거같다. 깜깜하고아무것도안보이는고요함에 얼마나있었을까? 누군가가 다급하게부르는소리가들렸다.

"류노아!!"

누군가가애타게날부르며소리친다. 시끄러워....머리울린다고!!!

짜증을내면서 힘겹게눈을뜨니 우리아빠님께서 날쳐다보고계신다. 그것도엄청험악한얼굴로인상을찌푸리면서말이다.

아거잘생긴얼굴 인상찌푸리면안되지 넌내새울께 권력하고얼굴밖에없는데 그거마져없애면무슨낙으로널보니;;

손으로 미간을펴주고싶었지만 지금내몸상태가말이아니기에 해줄수가없엇다. 오히려지금은내가더미간을찌푸리고싶다고!!

"으..아우..."

힘겹게입을열어서 말을해보려햇지만 목도아팠다 아깐몰랐는데 더심해진건가?

말이끝나기동시에기침이터져나왓다 목이찢어질듯이아파서 눈물이그렁그렁맺혔다.

"제길..왜이러는거야 어제저녁까지만해도멀쩡햇는데!! 시녀!! 당장유모와의원불러와!!"

소리치지말라고망할자식아...딸래미몸상태생각좀님아;

하지만끝내말을하지못하고 난다시눈을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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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8-04-29 22:32 | 조회 : 1,575 목록
작가의 말
나이아나(리디)

드디어주인공의이름이나왓네요!!이번편은좀 축축쳐집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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