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고시대 한반도 남부에 위치해 있던 작은 나라 압독. 그 시대의 순장묘가 발굴되면서 무덤의 주인과 함께 순장되어 있던 소년의 한 서린 혼백이 풀려나고 만다. 오로지 자신의 일생을 되찾고자 하는 집념만이 남아 있는 혼백은 그 한을 풀기 위한 무엇인가를 찾아서, 2천년도 더 지나버린 세상을 헤매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