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제가 좋아하는 세계관을 넣어보겠습니다

오랜만의 팬픽을 쓰기전-

사실 이렇게 팬픽 쓰는거, 제 캐릭터나 만화나 소설도 아닌데 팬픽이란 명목으로 캐릭터들을 다루는게 썩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만, 시간 때우기용으로 쓰는거니까... 뭐... 애교로 봐주셨으면 합니다.
내년 1~3월달 사이에 작가님이 1년간의 휴재를 마치고 옵니다.

이전에 쓴 '지구와 만난 날' 이건 정말 미주알 고주알 대충 써서 넘겼었죠. 요즘은 좀 소설을 많이 끼적이고 지우고 이런 편이라 표현력이 늘..은것같진 않아요. 어쩔까요. 제 망할 뇌를 헤집어 놓을까요.

...그건 그렇고 최근에 돌아가시는 분이 많습니다.
가까운 시일인 11월 5일엔 한국 일러스트레이터 '파나마만' 님이 척추 종양으로 돌아가셨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 전엔 배우이셨던 김주혁 님도 교통사고로 돌아가셨죠. 정말 안타깝습니다.
여러분들도 각별히 조심해주시길 바랍니다.
그 전에 제가 어찌될련가 아무도 모르지만 전 넘어져서 찢어지면 찢어졌지 죽지는 않을겁니다.

아마



-"...피곤해...."
"뭔.. 10시간을 잤으면서 졸리다고?"
-"원래 오래자면 더 피곤한 법입니다."
"ㅋ... 닌 안 자도 안 죽잖아."
-"그래도 피곤한건 피곤한 법."
"자살해도 쉽게 안 죽으시는 분이.."

털이 달린 모자가 없는 코트를 어깨에 걸치며 일어난다. 하얗고 긴 머리에 한눈을 가린 머리카락이 조금은 불편해보인다.

"..진짜 가냐?"
"네."
"그래라. 언제 올거야?"
"글쎄올시다."
"내키면 와라~"
"예."



"여! 오늘도 힘세고 강한 아침! 아우야!"
[지금 오후 3시야.]
"내가 일어나는 시각이 곧 아침이다. ...그리고 너도 방금 일어났지."
[아니야..]
"잠옷이나 갈아입고 말하시지."

마르스가 워프 사이로 구름 위로 고개를 내밀며 말한다. 어스는 비몽사몽한 상태로 손가락을 퉁기며 방독면을 쓴다.

"그거 알아?"
[?]
"몇일 뒤면 수능!"
[아...]

어스는 머리를 긁적이더니 어느새 내려온 루나를 만진다. 마르스는 고개를 기웃하고는 어스의 눈 앞에 손을 흔든다.

"오늘 상태 왜 그래?"
[응? 아.. 아무것도 아니야]
"맞아~ 어스~ 오늘 상태 좀 이상해~"
[그래? 좀 피곤하네. 오늘따라..]
"좀 쉬어~"
[고마워. 루나.]
"?"

마르스가 홀로그램을 몇번 만지작거리더니 어스를 툭툭 건드린다.

"어이. 어스. 이상한 애가 들어왔는데?"
"...아."
"어스? 야! 어디가!"
"잠시 밑에..."

어스가 내려가자 루나도 따라내려간다. 마르스는 어쩔수 없다는 듯 한숨을 쉬며 따라내려간다.
사람들이 복잡한 거리를 지나 조용한 거리로 간다. 어스는 골목길로 꺾어들어 멈춰선다.

꿍!
마르스가 루나의 몸에 걸려 벽에 얼굴을 박자 선글라스가 살짝 깨진다. 마르스는 작게 궁시렁거리며 어스가 바라보는 쪽을 바라본다. 거기에는 검은 털 코트를 입은 흰 머리 장발의 남자가 차원을 닫고 있었다.

"아?"
"?"
"??"
"?"

남자의 눈은 세로동공에 청록색으로 보면 볼수록 빠져드는 느낌은 기분 탓이다. 남자가 어스와 마르스를 의식하자 어스와 마르스는 잠시 흠칫한다. 마르스는 확인이라도 하려는 듯 가운데 손가락을 세워본다.

"아. 그.. 실례합니다..? 지구님...이랑.. 달...?"

차원이 닫히며 코트가 펄럭이자 조끼까지만 입은 정장이 비춰친다.

"!"
[내가 지구인건 어떻게? 애초에 우리가 보여?]
"예.. 보입니다. 지구야... 뭐.. 구름이나 ...그런걸로..."

'아까 그 이상한 놈이 얘였나.'
"어이. 너 인간이 아니지?"

마르스가 다가가자 남자는 한 발짜국 물러선다.

"아. 무례했습니다. 저는 헥터(Hector)- 이세계의 마왕입니다-."
"마왕? 어스, 인간 쪽에 마왕이라는게 존재했어?"
[아니]
"이세계의 마왕입니다."
"이세계?"
"평행세계입니다.. 그니까... 세계는 이 하나가 아니라 여러 개가 있습니다. 간단히 말해서 태양계가 여러 개인거죠. 이 태양계는 다른 태양계보다 제일 먼저 만들어진 태양계. 대선배입니다."

헥터는 말을 하다 말고 끊어버리며 어스를 보다가 마르스에게로 고개를 돌린다.

"참고로 행주(행성 주인)님들이 세계를 넘어가서 구결할 생각은 꿈에도 꾸지 말아주세요."
"에에- 웨애?!"
[으 맞춤법 극혐]
"방금 말했습니다. 태양계가 여러 개라, 만나면 아마 차원 충돌로 못해도 태양계 하나는 소멸 될겁니다."

조용히 듣던 루나가 묻는다.

"그럼 거기에 '나'도 있는거야?"
"네. 생김새는 다 약간씩 다르지만 역할은 같습니다."
"그럼 마왕은 왜 있는거야?"
"마왕과 용사는 전쟁의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태어난 존재. 용사가 없는 세계는 정말 평화로운 세계입니다."
"그럼 네가 있는 세계는 평화롭지 못하다는 거네?"
"그렇죠. 용사가 친구니까 딱히 신경 쓰지 않지만-"

헥터가 기지개를 피며 말한다.

"지구 씨.. 그 뒤에 분은 친구신가요?"
[?]

어스가 뒤를 돌자 플루토가 착 달라붙어있다. 어스가 떼어내자 플루토가 말한다.

"마왕이면 지구 정복을 노리는거 아냐?!"
"지금까지 뭘 쳐들으셨습니까? 한참 전부터 있더만. 이번에 여기에 온 이유는 휴가 겸 온 겁니다. 사고칠 생각은 일절 없습니다."
[그래? 천천히 쉬다가~ 기왕 온거니까.]




†만난 목록†

요일 - X

솔라 - X

수성 : 머큐리 - X
금성 : 비너스 - O
지구 : 어스 - O
달 : 루나 - O
화성 : 마르스 - O
목성 : 주피터 - X
토성 : 새턴 - X
천왕성 : 우라노스 - X
해왕성 : 넵튠 - X
천왕성 : 플루토 - O
카논 : X

에리스 - X
B.H - X
W.H - X
시리우스 A&B - X
대 B.H - X
대 W.H - X

카이퍼대 - X (이쪽은 못 건드리겠음)


그 외 절대 안 만날 애들
움브리엘
타이탄
이오



0
이번 화 신고 2017-11-07 23:46 | 조회 : 1,431 목록
작가의 말
멋진 참깨

Yo~ hisasibur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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