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마물들, 그리고 저기 나를 노려보고 있는 빨간 눈동자. 내가 왜 여기있는거지?!

그러니까 이게, 어떻게 된거냐면..


내 이름은 이서지
대한민국 18살평범한 여고생.... 인가
엄마아빠는 교통사고로 돌아가시고, 집안일에 생계까지다 나 혼자.


성인될 때까진 다행히 유산과
지원금을 가지고 꾸역꾸역 살고 있다

앞으로 어떻게 먹고살지,
꿈도 희망도 없는 막막한 인생.
그러다 우연히 인터넷으로 보게 된 블랙헤이즈만이 내 인생의 유일한 낙이었다.

주인공들이 먼치킨으로 나와서
주어진 일들을 해결하는 모습이 너무 좋았다.
특히 블로우....♡꺄아!
이렇게 내 성격이 밝아진 것도 블랙헤이즈 덕분이다.

그렇게 나는 평소와 같이 블랙헤이즈를 보면서
찻길을 건너고 있었다
그러다가 그만...꽝!

윽..여기가 어디지?!
만화에서만 보던 오피온 사무실, 그리고 저사람들은?
"블로우, 드디어 일어났구나! 다행이다 ㅠㅠ 너가 없으면 우리 오피온 밥줄이...(퍽"
"으휴, 방금 일어난 애한테 쓸데없는 소리좀 하지마요. 루시, 괜찮아? 마물잡으러 갔다오더니 갑자기 쓰러져서 얼마나 놀랐다구. 평소에는 그렇게 다 때려잡던 애가... 무슨 일 있던건 아니지?"


만화에서만 보던 익숙한 풍경, 익숙한 사람들.
헐, 나 설마 블로우로 환생한거야?!
오, 신이시여 감사합니다 ㅠㅠ
오우 잠깐,설마 이 긴 머리카락과
이 느낌은?

블로우로 환생했는데, 어라, 여자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