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뵙습니다.
그 동안 폭스툰 오류 등으로 인해 소통의 어려움과
연재의 어려움을 겪고, 좋지 못한 개인 사정과 슬럼프까지 겹쳐 약 1년간 글을 쓰지 않았습니다.

항상 함께했던 독자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한 마음입니다.

오랜만에 들어와 보았는데 한 독자분께서 올해 4월달 즈음에 저를 기다리고 있다는 글을 남겨 주셨더군요. 감사하고 부끄러운 마음입니다.

저는 제 작품에 많은 애정을 가지고 있고, 등장인물들의 이야기 중 대부분의 서사는 제가 실제로 겪어왔던 일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더 애정이 갔던 쾌락의 덫 해수..
새겨지는 글씨에 등장하는 아직 이름도 밝히지 못한 여자 주인공.. 이 글을 쓰면서 즐겁기도, 제 스스로에게 던지는 위로에 많은 안정을 찾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저는 그때보다 더 불안정한 상태이고, 지금 당장을 살아가기에도 벅차 더 이상의 연재는 제 정신건강과 몸 건강에 좋지 않음을 스스로 판단했습니다.

제가 돌아오지 않은지 한참이 되었는데도 기다려주셨을 여러분에게 정말 죄송합니다. 언제 다시 돌아올 수 있을지는 확답드릴 수 없습니다. 저는 아직 학교도 졸업하지 못했고, 글을 본업으로 할 수도 없습니다. 다만 제가 한 가지 확답드릴 수 있는 것은 저는 제 이야기를 다 풀어내기 전까지는 이 작품을 버릴 생각이 없다는 것입니다.
어디서든지 이 글을 계속해 쓸 것이고 언젠가 제 글을 더 예쁘게 다듬어 다시 들고 올 날만을 기다릴 것입니다. 제가 다시 제 글을 써내려갈 때는 다른 플랫폼에서 연재를 할 것 같습니다. 그 때 다시 한번 찾아오겠습니다.

저는 항상 초창기에는 폭스툰 작가방이었던 https://open.kakao.com/o/gp2ThOhc 에 있습니다. 제 소설에 대한 궁금한 점이 있다면 한번쯤 들러 저를 찾아주시면 성심성의껏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또, 저와 개인적인 메시지를 나누고 싶으신 것이어도 좋습니다.

지루할 수도 있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연재 회차가 아닌 공지로 찾아오게 되어 다시 한번 죄송한 마음이며
안정을 찾게 된다면 그 때 다시 뵙기를 희망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