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이와 저는 사귀지도 않은데 제가 생각할 때 야하다 생각되는 걸 많이 했어요.
아무래도 건장한 중학교 3학년 남자다보니, 당연히 누구나 보는 야동얘기도 아무렇지 않게 했답니다.
저와 진성이는 막 섹스...(대놓고 써도 되겠..죠?)할 때 자신들의 취향을 말했어요. 나는 이런게 좋고, 어떤 플레이가 좋고, 콘돔이 어쨌고, 어떤 야동이 최고였는지...
막 서로 공유하자고도 그러고 어떤 사이트 아냐고도 그러고...
그런후에 진성이가 섹..스! 할 때 어떤 행동이 기분좋을거 같냐고, 취향이 뭐냐고 물었어요.
"넌 취향이 뭐냐"
"그, 어떤 야동에서 입안에 손가락 넣어서 깨물고 빨아주는데 기분 좋아보이더라. 소리도 그렇고"
"헐, 야 나 깨무는거 좋아해"
"...?!"
마음속으로 깜짝 놀랬죠. 깨무는거 좋아한다니, 깨무는거 좋아한다니, 깨무는거 좋아한다니.
완전 제취향.
"깨물어줄까? 살 말랑말랑해 보여서 좋을거 같은데"
"어..야..잠깐ㄴ.."
전 엄청 당황했죠!! 깨물어줬음 좋겠는데, 미쳤다고 어떻게 깨물어달라고 제가 제 입으로 말해요!!!
그냥 말끝 흐리면서 가만히 있었죠.
"싫음 말고"
"ㅇ,아, 야"
생각해보니까 이진성 다 알고서 저러는 거였다니까요! 제 반응보려고 일부러!!
그러면서 저를 보고 웃는데! 사람이 어떻게 거절합니까!
그래서 덥썩 물었죠. 깨물어주세요...네.. 깨물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