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 집 밖에 나가야지 만남도 있는 법! - 집에만 틀어박히지 말란말이야!

"아윽.."

허리, 어깨, 목 등 온몸이 다 쑤신다..

"이런 책상에서 잤었던건가.."

이러니 온몸이 쑤실 수 밖에 없지..

왼손으로 머리를 헝클며 오른손으로는 책상 위에 둔 휴대폰을 켜 시간을 확인했다.

[ 07:14__4월 17일 토요일 ]

나는 희안하게도 잠을 자고 나서.. 그것이 낮잠이든 무엇이든간에 다시 잠을 더 잘려고 하면 도저히 잠들 수가 없었다.

하지만 아르바이트는 오후 10시 시작.

반나절도 넘게 남은 이 시간 동안 할 수 있는게 그것 말고 뭐가 더 있겠는가.

"하아, 공부나 해야지."

저번 시험에서 잘 못친 과목 위주로 공부를 할까, 아니면 좋아하는 과목 위주로 할까.

무척이나 고민된다.

"전체적으로 성적이 좋으려면 아무래도 못하는 과목 위주로 해야겠지..?"

.
.
.
.

뭔가 당이 떨어진다.

아니, 에너지가 모자라는 건가..

"휴우.."

한숨을 내쉬며 냉장고로 향해 냉장고 문을 열었다.

냉장고를 본 나는 한 번 더 한숨을 내쉴 수 밖에 없었다.

평소에 주식으로 먹던 알로에 주스가 다 떨어졌다.

점심 때라 슈퍼나 마트나 다 열려있겠지만 집에서 가장 가까운 곳은 시내의 대형 마트라 가기가 좀 꺼려졌다.

이 시간때에는 특히 사람이 많으니까..

"하아.. 낭패구나."

하지만 어쩔 수 없지 않는가.

아무것도 안 먹고 공부를 하자니 집중이 안되니 말이다.

츄리닝 바지와 잠바를 슬쩍 걸치고 안경을 쓴 뒤 지갑을 챙겨 집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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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7-07-27 11:54 | 조회 : 2,840 목록
작가의 말
보라린

오늘도 만남은 없었습니다.. 네;;//저번편의 첫 댓은 'nic44636946'님이시더라구요! 수위는 큼큼..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요...! ((사실 댓글 달아주시는 분들은 얼마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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