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장(2)-그의 파트너

5장(2)-그의 파트너

아침에 일어나자 보였던 것은 k의 단단한 복부였다. 운동을 거르지도 않았는지 k의 구릿빛 몸은 항상 잔 근육으로 가득 차 있었다. i는 k의 근육을 손으로 살짝 쓰다듬다가 혀로 살짝 핥았다. 그때, 잠귀가 밝은 k가 깨어있었는지 i의 턱을 강하게 잡고 자신 얼굴 쪽으로 잡아당겼다. i는 강한 힘에 눈가에 눈물이 맺히며 인상을 찌푸렸다.

"읏, 아, 아파요"

k는 i의 말에 살짝 힘을 풀었다. 그러고는 계속 i를 응시했다. i는 계속 빤히 자신을 바라보는 k의 눈에 자신은 어디에 눈을 어디에 두어야 하는지 몰라. k의 눈을 몇 초 바라보다가 곧바로 다른 쪽으로 눈을 굴렸다.

그때, 자고 일어나서인지 더 저음이 된 목소리로 i에게 물었다.

"모닝 키스인가?"

i는 k의 말에 당황해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k는 i의 턱을 잡은 손 쪽, 엄지손가락을 i의 입에 넣었다. i는 k의 눈치를 보며 그것을 혀로 살짝살짝 핥았다. 아무런 제지를 하지 않는 k에 i는 정성스럽게 혀로 핥기 시작했다. k는 눈을 반쯤 닫은 눈으로 자신의 엄지손가락을 정성스레 핥는 i의 모습을 보다가 i의 입안에 있는 엄지손가락을 움직였다. i의 혓바닥을 누르기도 하고 혀 아래로 가 살살 간지럽히듯 만졌다. i는 k의 손가락이 움직이자 눈을 살짝 뜨며 k를 바라보았다. 하지만, k가 자신의 혀 깊숙이 만지며 희롱하는 느낌에 몸이 움찔거리면서 자신도 모르게 다리를 오므리며 다리 사이를 비볐다.

"하아..하으, .."

k는 남는 손으로 i의 다리 사이를 만져주었다. 벌써 축축하게 젖은 i의 입구에 입을 열었다.

"벌써 젖었군"

i는 자극에 또다시 눈가가 촉촉해지며 신음이 입에서 얕게 흘러나왔다. k는 i가 절정이란 것을 알자 양손을 거두고 일어났다. i는 갑자기 손을 거두는 k에 당황스러웠지만, i는 자극이 필요했다. i는 k를 간절하게 바라보며 물었다.

"그, 그대로 가실 거예요?"

i의 떨리는 목소리에 k는 침대 정면에 있는 의자에 다리를 탁하고 꼬며 짓궂게 i를 바라보았다. i는 침대 가운데에 앉고 k의 명령이 오기 기다렸다.

"혼자 해봐."

짓궂은 k의 말에 다리를 천천히 벌리고는 흥분에 젖어있는 덜덜 손으로 자신의 다리 사이를 만졌다. 얼마나 자극이 좋은 것인지 다리가 움찔움찔하며 i의 숨이 거칠어졌다. k는 시간이 길어질 것 같아. 자리에서 일어나 i에게 다가갔다. i는 다가오는 k에 긴장하며 손을 멈추자. k는 손을 멈추지 말라며 바로 명령했고 i는 계속, 손을 움직였다.

"하읏!"

k는 i의 벌린 다리를 쓰다듬었다. 천천히 쓰다듬다가 i의 안쪽 허벅지를 내리쳤다. 세게 친 것은 아니었지만, i의 피부가 옅어서 그런지 k의 손바닥 모양으로 붉게 물들었다.

"k....!!"

깜짝 놀랐는지 i는 다리를 오므렸다. 나는 i의 다리를 강하게 벌리며 또 한 번 i의 다리 안쪽을 내려쳤고 i는 살짝 움찔하는 정도에 얕은 신음을 냈다. 나는 i의 다리 사이를 살살 만지면서 i의 성감대를 간지럽혔다가 더 괴롭히고 싶은 마음에 i의 다리를 양손으로 벌리고는 i의 성감대에 입술을 살며시 갖다 대고는 혀로 핥았다. i는 기분이 좋은지 바르르 떨면서도 더 큰 쾌락을 찾아 손을 더 빨리 움직였다.

"싸고 싶으면 싸도 돼"

k의 말에도 바르르 떨면서 싸고 싶어도 참고 있는 i에 짓궂게 i의 성감대를 깨물었다. 그때, i는 참고 있는 액체를 내뿜었고 i의 다리에 얼굴을 파묻고 있던 k의 얼굴에 그 액체가 흘렀다. k는 i를 올려다보았고 i는 아까와는 다른 의미로 덜덜 떨면서 놀란 듯 k를 바라보았다. k는 피식 웃으며 i에게 물었다.

"안 핥아?"

i는 k의 말에 움찔거리더니 허리를 굽이어서 k의 얼굴을 따스한 혀로 핥았다. 처음에는 살짝살짝 핥더니 이내 조금 더 용기를 낸 듯 혓바닥으로 핥았다.

k는 미세하게 떨리는 혀끝과 i의 질끈 감은 눈을 흥미롭게 보다가 i의 눈, 코, 입을 자세히 보기 시작했다.

길고 가느다란 속눈썹과 노란빛보단 좀 더 진한 주황색인 눈동자에 계속 보게 되는 눈이었다. 코는 물방울이 맺힌 듯 오똑하게 서 있었고 피부는 어찌나 하얀지 원래 장미 한 송이 물은 것처럼 붉은 입술이 더 붉고 도톰해 보였다.

"그만 됐어, 씻고 내려와."

k는 고개를 뒤로 살짝 빼면서 일어섰다. 덤덤하게 말하는 k에 i는 좀 더 하고 싶었지만, 어쩔 수 없이 그의 말을 따라야 했다. k는 i를 방에 두고 먼저 방에 나와 거실로 내려갔다. 빈방에 홀로 남겨진 i는 뾰로통해진 얼굴로 샤워실로 들어갔다. i는 k가 간지 몇 분도 안 됐는데 k의 손길이 그리워졌다.

"혼자 하고 싶지는 않는데.. 어떡해, k에게 더 험하게 당하고 싶어."

i는 k를 생각하자 성기가 꼿꼿이 섰다. 하지만, k가 없인 하고 싶지 않아. 차가운 물로 애써 진정을 시키며 샤워를 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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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7-12-31 00:53 | 조회 : 14,316 목록
작가의 말
Thddl.

트위터 많이 와주세요! 늦게 올려서 죄송해요..ㅠㅠ 사랑해요!!최대한 빨리 오도록할께요!!그림은 580필셀이 넘어서 안올려지네요..ㅠㅠ 트위터에 올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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