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그들의 시작

"대체 니가 여긴 어떻게..."

"집에 가자, 얼른"

"난, 아버지를 거역 못해.."

"그럼 나를 버려"

"....그럴 수 있을리가..없잖아.."


그가 나에게 웃었다.
나는 그와 함께 방황을 마쳤다.

-

"나를 거역하겠다는 것이냐?!!"

"...정말로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꼴도 보기 싫다! 넌 이제부터 이 집안의 사람이 아님을 알아두어라. "

그렇게 우리는 감히 집안을 배신했다.
아버지는, 끝끝내 우리를 떨어뜨리려 하셨다.

그래도 행복했다. 비록, 마지막이었지만...

시리도록 추운 겨울, 1월달의 일이었다.

-



"안타까운 커플이네, 어디 보내줄 곳이 없나?"



-



한국에서는 니가 날 찾았던 것처럼, 이번엔 내가 갈게.



-



"무엇을 잃었기에 이리도 허전할까..."



-

"새벽이 끝나면 뭐가 오는 줄 알아요?"

"새벽?"

"새벽이 끝나면 아침이 오죠"

"에, 그걸 누가 몰라?"


유한이 웃으며 속삭였다.


"저와 그 매일의 아침을 함께해주시겠습니까?"




기억을 잃은 남자와 그를 찾는 남자의 이야기가 당신을 찾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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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7-07-01 22:28 | 조회 : 3,354 목록
작가의 말
월하 :달빛 아래

늦어서 죄송합니다!잘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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