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3

몬스터#3










할아버지가 만든약은 주기적으로 먹어야 됐지만 점점 주기가 길어져 할아버지는 미소가 가실날이 없었다.



6살인 나에게는 그져 쓴약을 자주먹지 않아도돼는 작은 기쁨 뿐이었다.그리고 어느때와 다름없는 화창한 날이었다



"렌 할애비는 잠시 마을에 갔다올태니 얌전히 기다리고 있어야한다.알았지?"



"네!맛있는거 많이 사오세요!"



"허허 그래..할애비가 맛있는거 많이 사올게..그러고 보니 오늘 우리 손자 생일이구나?내가 선물을 주마"



할아버지는 품에서 은으로된 작은 팬던트 목걸이를꺼냈다.



"마음에 드니?"



"우와!뭐에요?엄청 마음에 들어요!"



"그래..이게 렌을 지켜줄거야 언제나 품에 소중하게 지녀야한다.그리고 혹시몰라 비상약은 만들어 뒀으니 3,4개는 지니고 다니거라 알았지? "



"..언제나 씩씩하고,건강해야한다..사랑한단다..렌
정말로..정말로 이할애비는 널 정말로 사랑한단다."



할아버지는 날 몃번이고 꽉 안으며 잠긴 목소리로 말했다



"..할아버지 울어?"



"아니 무슨소리!그럼 집에 잘있어야 한다!"



그날따라 유난히 여러번 당부하던 할아버지는,어쩌면 이미 자신에 운명을 알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쿵!콰르릉!!



"꺄아아아아아!"



우적!!콰과과광!!!



"모두 도망쳐!!"



마을은 갑자기 나타난 몬스터들에 습격으로 완전히 폐허가 됐다.



몬스터들은 마을을 뒤집었고,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갔다.



운좋게 살아났지만 고아가된 아이들은 죽은 부모에 시체를 보며 우는것밖에 할수있는것이 없었다.



그리고 쌓아져있는 시체들중에는 몃시간 전만해도


마을에서 맛있는걸 사온다던..내 생일을 축하해주며 사랑한다는 말을 하던 할아버지가 싸늘하게 식은채로 시체들 사이에 끼여 있었다.



차라리 거기서 끝났었다면..할아버지 묘라도 세워드렸을텐데..



그날밤 마을에는 낯선 무리가 왔다.

우릴 지옥만도 못한곳으로 데려갈.악마들이.



"이런..어떻게 이런일이..가여운 것들.애들아 이 아저씨랑 같이갈래?"



그 무리에 대표로 보이는자는 우리에게 먹을것과부모를 잃어 슬픈 아이나,아이를 잃어 슬퍼하는 부모를 위로해 주며 사람들에 호감을샀다



사람들은 그에게 점점 호감을 느꼈고 그가 꽤 잘사는 사람이란거알자 냉큼 제안을 받아들였다.하지만 난 알고있었다.위로하는척 아이에 등을 쓰담으며 소름끼치게 웃는것을.



나는 마을에 남아있으려했지만,무리들이 압박해오자 할수없이 마을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할아버지가 만든 비상약들을 몰래 챙기며



그뒤는..어떻게 됬는지..알겠지?





4
이번 화 신고 2018-01-14 23:59 | 조회 : 1,243 목록
작가의 말
하얀구름.

다음편에 렌에 과거가 끝나고 다시 현재로 진행됩니다.

후원할캐시
12시간 내 캐시 : 5,135
이미지 첨부

비밀메시지 : 작가님만 메시지를 볼 수 있습니다.

익명후원 : 독자와 작가에게 아이디를 노출 하지 않습니다.

※후원수수료는 현재 0%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