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서도 들릴 만큼 시끄러운 교실
그 앞서는 한 남자 문을 열면서
"조용 누가 시끄럽게 떠드나?"
그렇게 크지 않은 그의 목소리에 모여 있던 아이들이
각자 자리로 돌아가고 조례를 시작하려는 순간
"똑똑" 문을 열며 들어서는 한 소년의 모습에 학생
모두들 넋을 잃고 바라보는 모습에 선생님도 눈을
돌리고는 한동안 말을 못한채 가만히 있는 모습에
"저어기, 여기 2학년 5반에 새로 전학 왔는데..."
" 우와아아아ㅏㅇ ㅈㄴ 이뻐!!"
"제 내꺼다 손데지 마라"
"이야아아ㅏ아아아 이제 우리반에도 봄이 오는구나"
등등 쏟아져 나오는 함성에 정신을 차린 선생님이 학생 소개를 시킨다.
"안녕하세요, 저는 새로 전학온 문 현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저는 게이랍니다. 얼마든지 유혹할테니 넘어가시면 제 책임 아닙니다"
상큼미 터지게 자기 소개를 맞친 문 현에게 쏟아지는
함성을 뒤에서 보고 있던 선생님이 현에게 귓속말로
" 너 문 현이라고 했지? 그럼 문 하면 달이란 뜻이닌
앞으로 루나라고 부르마" 그 말에 현이가
"누구신데 뒤에서 이러신는 거예요? (작은소리로)
맘 흔들리게.."
"뭐라구?"
"아니예요. 암튼 누구시죠?"
"난 말이지 너의 담인이면서 앞으로 너의 낭군님이 될 이 진한고 한다. 앞으로 잘 부탁해 루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