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화





2화





다음날이 되었다
잠을 너무 많이 자서 그런지 새벽에 일어났고, 옆을 보니 그는 내옆에서 자고 있었다
나는 그가 깨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화장실에 갈려했다

하지만

"제혁아 어디가는거야?"

나는 너무 놀라 얼음 되었고 그가 잠시 일어나 나의 얼굴을 잡았다

"도망을 갈려 한거야?아니면 화장실을 갈려 한거야?"

"화장실 가고싶은데.... 가면 안돼요?"

그는 웃으며 큰두손을 나의 얼굴을 만지면서 입맞춤을 해주었다

"근데 제혁아 입술 피어싱 빼는편이 좋지않을까? 키스 하고 싶은데 그게걸린다"

나는 그의 눈을 피해
"그냥 키스를 안하면 되잖아요.."

그는 갑자기 아무말도 없이 나를 한참을 쳐다보다 나에게 키스를 한다



"흐..으...핫..하아하..아..하아"



결국 심한 키스때문인지 피어싱한 부분은 피가 났고
그는 나의 입술에 나오는 피를 핥아 먹었다

"으...윽 아파요.."


"그래서 내가 빼랬잖아 나는 얘기를 했는데 너가 안들은거 잖아"

나는 그의 심술에 화가났지만 더 그의 말을 안들었다가 큰일 날것같아
고개를 숙여 나도 모르게 입술이 삐죽 나왔다

그는 삐진나를 안으면서

"왜이렇게 입이 나왔어?ㅎㅎ 귀여워라"
그러면서 그는 나에게 입맞춤을 하고

"밥먹자 오늘 할게 많아"




.




아침밥을 먹은후 나는 오고 싶지 않던 지하실을 왔고
거기에는 캔퍼스와 각종 물감,붓들이 준비 되어있었다

"저는 단지 당신을 그리면 되나요?"

"응 그리고 당신이 아니라 혁재. 이혁재가 내이름이야"

"아네...혁재형.."

"근데 너의 그림에 생동감이 조금 없는것 같아서, 이걸 준비했어"



"?"



그리고선 갑자기 자루안에 사람형태 같은걸 질질 끌고와

내앞에 두고 큰도끼를 갖고온다

"자 제혁아 앉고 재가 일어나면 그림을 그릴꺼야 이쁘게 해줬으면 좋겠고, 니가 그림을 끝내지 않으면 계속 할꺼야 오늘안에 끝내야해."

나는 처음에 그 뜻을 이해하지 못하고, 자루안에 있던남자는 깨어났다

자루안에 남자는 팔과 다리가 뒤로 묻여져있었고 혁재형은 그와 얘기를 하다 혁재형은 도끼로 그의 등을 내려 쳤다, 그는 비명을 지르며 발버둥을 쳤고 살려고 기었다

혁재형은 기어가는게 재밌는지 활짝 웃으며 그의 오른쪽 팔을 잘라버린다

나는 손이 너무 떨려 그림조차 아니 붓조차 못잡고 간신히 정신을 붙잡고 있었다
그러자 혁재형은 나에게 다가와 피묻은손으로 나를 붙잡고 다시 말한다

"그림을 안그리면 나는 계속 할거라고 했잖아"

그리고 덜덜 떠는 나의손에 붓을 잡아주며

"어서 그려 제혁아 안그러면 계속 할거야 어서"


나는 그때서야 혁재의 계속 한다는 말을 이해했고
떨고 있는 손을 겨우 진정시키면서 빠르게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피를 흘리고 곧죽을것 같은 남자는 문앞까지는 기어갔지만 혁재형은 그남자의 목을 도끼로 찢어버렸다 그의 머리는 짤려나갔지만 혁재형이 계속 도끼로 내려 쳐서 그런지 머리의 형태는 알아볼 수 없고 그의 손과 몸통과 다리를 차례 차례 잘려 나갔고 나는 결국 그림을 완성 시키지 못하였다 그래도 덧칠하고 빈공간을 채워 나갔다


내옆에 그가 피로 흠뻑 젖어있는 상태로 서있는걸 모를 정도로 집중하고 그렸다


"후 제혁아 이쁘다 근데 여기에 빈공간이 있네?
그래도 많이 고생 했는데 빈공간이 있으니 게속 할꺼야 붓내려 놓고 물마시고 해"

"....네...."

나는 한편으로 또다른 누군가 희생되는걸 봐야한다는 생각에 겁이 났지만 캔퍼스위에 그려진 작품은 황홀하고 너무 마음에 들었다 죄책감을 가져야하는데 내가 그린 작품을 보며 잠시 그런생각을 미루어 두었다


그리고 나는 물을 마시면서 한숨을 돌리고 있는데

문쪽에서 여성의 비명소리가 들려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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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7-04-20 01:19 | 조회 : 1,315 목록
작가의 말
nic77167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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