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비가 되어라." "나에게 넌, 원수야. 그 이상, 이하도 나에겐 가치 없어."5국의 전투중 가장 살벌하고 잔인했던, 최악의 전투였던 적설화(赤雪花)에서 살아남은 멸망국의 공주, 설국의 단 하나뿐인 꽃이 되어버린 비운의 공주, 설 연. 설국을 멸망케한 4국중 하나인 청룡국, 그녀에게 있어서 철천지원수인 적국의 황제, 청 륜. 싸가지 없는 황제 륜이 연에게 한 말 한마디로 시작되는 폭풍전야 판타지 로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