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하인드

도세찬이 평범의 앞에 나타나지 않은 이야기

도세찬은 사실 유명한 성인소설 작가로 슬슬 마무리 해야할 작업 끝에 평범을 마주하게 된 것입니다
중간에 나체의 남자역시 소설아이디어를 위해 희생당한 게이바의 A군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아무튼 도세찬은 한참 평범과 사랑꽃좀 피워볼라고 한 참에 마감을 해야 하기에 눈물을 머금고 원고 작업에 몰두하게 된건데요

연락이라도 할수 있지 않았냐에 대한건 둘은 번호 교환을 하지 않았습니다
당연 소식이 끊길수 밖에요
평범이 집에 들어와 쉬라고 했을때 쉬지 않았던 이유는 예전의 도세찬이였다면 당연 들어가서 평범을 겁탈했겠지만 진심으로 좋아하게 된 평범에게 손을 대려는 것은 잘못 되었다고 느끼게 .....뭐 이딴 거지같은 퉷
아무튼 그날 그렇게 집을 들어가 보니 편집자들이 몰려와 납치및 감금을 하게 되어 평범을 보러 나오고 싶어도 보러 나올수가 없게 된 것이죠

앤딩이 원래처럼 세드 앤딩이였다면

열흘이 넘어 자신에게 오지 않는 도세찬을 미워하다가 평범은 자멸을 하게 됩니다
집에서 히키코 모리마냥 살게 되요
그러던 중 도세찬이 평범에게 찾아오게 되고 찾아온 도세찬에게 안기게 됩니다

둘다 도세찬과 마주하는 거긴 하지만 고백을 통한 행복한 연애냐 누구하나가 망가져서 생기는 연애냐의 차이지만 전 고백을 통한 행복한 연애가 좋습니다


이글쓰면서 좀 아쉬운건 도세찬에게 세디스트의 성향을 잘 끌어내지 못한것이 좀 아쉽네요
아무래도 후반으로 갈 수록 애정위주로 풀어써버리다 보니 결과물이 생각했던것과는 좀 다르지만 사실 전 나름 만족합니다


해피앤딩 이후의 두사람은 어찌되었는가





"진심이야?"
"응...어서..."

"정말?"
"정말이라고.."

"나중에 울어도 소용없다?"
"말 존나 많네 안할거면 꺼져"

고등학교 시절과는 다르지만 도세찬이 혼자 살고 있는 집으로 오게된 도세찬과 평범은 방금씻고 나온 뽀송뽀송한 모습으로 침대위에 겹쳐 있다

평범을 깔고 위에 있는 도세찬이 평범에게 계속해서 확인차 묻는 말에 평범은 짜증난다는 듯 벗어나려고 한다

"누가 안한다고 했어? 네 얼굴 가까이서 보는거 오랜만이라.."
"...그...그만! 거기까지만 말해 더이상 오글거리는 말 하지마"

도세찬 답지 않게 약간 붉어진 얼굴로 수줍어 하며 말하는꼴을 보고 있자니 귀엽긴 하지만 서도 평범의 눈엔 아직도 얄미워 보이는듯 하다

"네가 안시작하면 내가 시작한다"

도세찬의 품에서 벗어난 평범이 도세찬의 버클을 풀어내기 시작했다

"어엇 잠깐!"

반쯤 내려간 바지와 속옷에서 꺼낸 도세찬의 페니스에 평범이 입을 가져가려 하자 평범을 막아선다

"우읏!?"

평범이 도세찬을 보기 위해 고개를 살짝 들어올리자 도세찬의 커다란 손바닥이 평범의 얼굴과 목을 감싸고 평범의 입안으로 도세찬의 따듯하면서도 부드러운 혀가 들어온다

어쩌면 지난 비어버린 6년과 알았어도 채워주지 못한 고교시절을 만회라도 하는듯 도세찬의 혀와 입술은 평범의 입과 혀를 다 먹어버릴 정도로 깊고 진하게 휘감아 왔다

"후아..."
"범이 키스 무지 못하네"

"우읏--! 해봤어야.. 잘하지..."

길고 길었던 두사람의 키스가 끝나고 약간 흥분된 도세찬의 입에서 약올리듯한 말이 나오고 평범은 붉게 물든 얼굴로 점점 작아지는 말을 뱉는다

"핫- 읏...비겁하다..."
"피식- 행복해서 우는 범의 모습을 생각하니 실물이 보고 싶어져서"

고개를 살짝 반대로 돌린 평범의 목덜미에 진하게 키스마크를 남기고는 평범의 페니스에 살며시 손을 가져다 댄다

"우읏... 후으...하앗- 후으"

목부터 어깨 가슴 배에 천천히 키스마크를 남기며 아래로 몸음 움직이는 도세찬

"피나지..않을까.."

한참 달아올라있는 분위기를 평범이 깨버린다
지난 첫 섹스에 괴로웠던 기억이 아직도 지워지지 않은 평범에겐 트라우마라면 트라우마일터

"나는 범이 행복해하는 얼굴이 보고 싶어... 걱정하지마"
"응..."

다시금 큰 손으로 평범의 얼굴을 부드럽게 쓸어주는 도세찬의 행동에 평범의 긴장이 조금은 풀린듯하다

"우읏- 흐아... 하읏"

사랑스럽다는 듯 애무해주던 도세찬의 입이 평범의 몸에서 멀어지고 평범의 에널가까이 도세찬의 손가락이 자리한다
러브젤의 미끄러움 때문인지 평범의 에널안으로 빡빡한 감이 없지는 않지만 평범이 괴롭지 않을 수준으로 손가락이 밀려들어간다

"우응- 흣! 우읏..."

평범의 안에 들어가있는 도세찬의 손가락이 내벽을 간질이듯 긁어 줄때마다 평범의 배가 움찔거리고 에널을 좁혀왔다

두번째손가락이 무리없이 들어갔다


"흣!..거기..읏...-!"

평범의 전립선이 있는 곳일까 두개의 손가락이 들어있는 에널에서 강력한 조임을 느꼈다

"여기가 어때 범? 기분좋아?"
"이..이상 흣- 흐에..."

"그럴땐 기분이 좋다고 하는거야"

범의 귓가에 속삭이듯 말해주고는 감겨있는 두눈위로 도세찬의 입술이 살짝 닿는다

"후응-! 기..기분좋아.... 하읏- 항! 으읏-흐응..."
"맞아..."

도세찬의 부드러운 손놀림에 평범은 더욱 격하게 몸을 움찔거렸고 간질맛 나는 자극은 더욱 도세찬을 갈구하게 만들었다

"이..이제 됐으니까아... 후읏- 들어와줘"
"뭐가 들어와줘?"

한참 분위기 좋을때 장난스럽게 묻는 도세찬

"세..세찬이 자...ㅈ..."
"안들리는데?"

얄밉게 다시 묻는 도세찬

"세찬이 자지 들어와줘!"
"분부대로 하죠"

평범의 에널을 괴롭혔던 도세찬의 손가락이 빠져나가고 평범의 두다리 사이로 도세찬이 자리잡아 앉는다

"우읏-으....흐읏!"
"크읏- 후.."

부드럽게 풀어놨어도 긴장한 평범탓인지 들어가기가 여간 좁았다
조금은 괴로워 보이는 평범을 내려다 보며 도세찬은 천천히 허리를 움직였다

"후응- 하앙! 핫... 후읏- 흐.. 세..세찬...읏-"
"범.. 읏.. 이제와서 하는 말이지만...사랑해..."

"하읏-! 후으아... 앙! 하앗- 하앙...우으응...나도..나도 사랑해.."

부드러운 도세찬의 움직임에 맞게 허리가 흔들리는 평범
두사람의 입에선 정말로 진한 사랑이 느껴지는 말들이 나오고 살이 부딪히는 소리중에 평범의 신음을 조용히 시켜줄 사랑이 담긴 키스가 오고갔다







아..나도 저런...하.... 젠장
아무튼 끝이에요 감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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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7-03-19 22:59 | 조회 : 4,250 목록
작가의 말
내생일은2월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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