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화

다음날

주형은 주영과 부모님을 불러 같이 식사하려고 했다

주형은 핸드폰을 쥐고 바들바들 떨며 통화버튼을 눌렀다

"주..주영아"
"네 형 왜요?"
"부모님 만나서 같이 점심 먹으려는데..괜찮을까?"
"물론이죠 네.네 그곳에서 만나요"
"응"

전화를 끊고 주형은 긴장했는지 쏘파에 철푸덕 드러누웠다

주형은 다시 벌떡 일어나더니 준비하기 시작했다 샤워도 하고 조금 멋있게 차려입고 나갔다


만나기로 한 장소에 먼저 도착한 주형은 테이블에 앉아 시계만 들여다보고 있었다

"으으..긴장돼..."

주형이 긴장해하고 있는 사이 주영과 부모님이 들어오고 있었다

"여기에요"

주형은 손을 들고 말했고 부모님과 주영은 주형이 앉은 곳으로 와서 앉았다

"일단 주문부터 할게요"

주형은 이것저것 주문을 했고 직원이 간후 넷만 남은 테이블은 정적이 흘렀다

"주형아"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주형은 깜짝 놀라 세사람을 바라보았다

"우리가 어렵니?"
"어려운것보다는 어색해요"

그말에 두사람은 살짝 미소를 지었다

"다행이다 나는 너 우리가 어려워서 그러는줄 알았거든 어색한건 차차 없어질테니까"
"그러니까 형 집에 놀러와"
"집?"
"지금 우리가 사는집"

그말에 주형은 고개를 끄덕였다

"주형아 우리가 예전에 살았던 집 있잖아 그집 다시 사려고 했는데 이미 다른사람 집이 되였더라"
"그집 소유주랑 연락하려했는데 결국 못찾았거든"
"진짜 예쁘던데"
"그집 소유주가 전데요"

주형이 말하자 세사람은 동시에 주형을 쳐다보았다

"진짜?"
"네 제 첫작품이 대박이 나서 돈을 좀 벌었거든요 그래서 그집 다시 사들이고 인테리어도 최대한 비슷하게 했어요"
"그래서 형 지금 그집에 살아?"
"아니 내 집은 지훈이 옆집이고 원래 살던곳에는 조금 안좋은 기억이 있어서 팔아버렸어"
"그렇구나"

음식이 나오고 네사람은 대화를 하며 음식을 먹었다

"주형아 이거는 우리가 너한테 주는 선물"

음식을 다 먹고 전에 왔던 카페로 걸어가고 있는데 엄마가 어떤 서류를 꺼내 주형한테 건네주었다

"뭐에요?"

주형이 읽어보니 주형앞으로 가게하나를 선물하셨다

"여기는 나랑 니 아빠가 너주려고 산 건물이거든 원래는 너 성인되자마자 주려고했는데 네가 있어야 말이지 그래서 지금 주는거야 이제부터 네가 여기 카페소유주야"
"여기..요?"

네사람은 지훈이 출근하고 있는 회사의 주변에 있는 ㅇㅇ카페앞에 서있었다

"그럼 어제는 왜 아무말씀 하지 않으셨어요?"
"네가 불편해할가봐 직원들과 말 좀 맞췄지"
"감사합니다"

주형이 미소를 지으며 말하자 주형의 눈치를 보고있던 부모님도 환히 웃었다

"그래 일단 들어가자"

주형의 부모님이 먼저 들어가자 직원들이 인사했다

"사장님 또 오셨네요 예전같으면 1년에 한번씩 오시더니"
"그러게 근데 이제부터 나 사장아니야"
"예?"
"여기가 새로운 사장이거든"

주형의 아빠의 말에 직원들은 조금 멍해졌다가 주형의 얼굴을 보고 환하게 웃었다

"어?주형씨다"
"주형이 이름을 어떻게 알아?"

주형의 부모님의 말에 직원이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그야 자주오는 단골손님인 동시에 여기서 자주 글쓰시거든요"
"앞으로 잘부탁해요 사장님"
"네"
"근데 인테리어는 바꾸실거에요?"
"음..여기에 책장을 설치했으면 좋겠어요 독서할수 있게요 그리고 제가 쓴 책도 놓구요"
"좋네요"

네사람은 각자 뭘 마실지 말하고 자리를 잡고 앉았다

"근데 주영이 너는 무슨일 하고 있어?"
"저요?제가 뭘 할고있을거 같아요?"
"음...변호산가?아니면 검사?"
"저 지금 의대 다녀요 지금 한국병원에서 스카웃 제의 들어왔고요"
"그렇구나 잘해봐"
"네"

두사람이 싱긋 웃었고 부모님도 미소를 지으셨다


거의 온 오후를 앉아서 그동안 못나눴던 얘기를 나눈후 시간이 6시가 거의 되니 세사람이 일어섰다

"우린 이제 갈게"

세사람이 일어서서 가려는데 딸랑하는 소리와 함께 지훈이 들어왔다

"어 주형아"
"지훈아"
"형 나는 안보여요?"
"주영이도 있네 어 주영이 부모님도 계시고"

지훈의 말에 주형이 어색한 웃음을 내비치며 속삭였다

"내 부모님이야 주영이는 내 동생이고 어제 말했잖아"

주형이 지훈의 옆구리를 쿡 찌르자 지훈이 미안하다는듯이 웃으면서 말했다

"장모님 장인어른 처남 여긴 어쩐일로 오셨어요?"

주형은 살짝 웃으며 지훈을 툭 쳤다

"오늘 제가 저녁식사 쏘겠습니다"
"아이고 됐어요 다음에 다시 봐요"
"넵 안녕히 가십시오 처남도 잘가~"
"ㅋㅋㅋ네 지훈아 형도 데이트 잘해요"

세사람이 가고난뒤 주형과 지훈은 밖으로 나갔다

"오늘 부모님이랑 말 잘 해봤어?"
"응 그리고 아까 그 카페 엄마가 사장이더라 근데 그 카페 줬다?"
"응?그러니까 이제 니가 그 카페 사장이라고?"
"응 이제부터 매일 같이 출근하자 나 카페에서 글쓸거야"
"그래그래"

지훈은 주형의 머리를 쓰다듬었고 주형은 헤헤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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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7-04-30 20:34 | 조회 : 2,109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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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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