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화

주형이 깨여나보니 집이였다 옷을 보니 지훈이 갈아입혔는지 잠옷으로 바뀌어있었다

주형은 기지개를 쭉 펴고는 거실로 나가 주방으로 향했다

"우와~북어국이다"
"얼른 와서 먹어"

그말에 주형은 쪼르르 달려와 앉고는 맛있게 먹었다

"어제 못먹는 술 왜 그렇게나 많이 마셨어?"
"..부모님얘기가 나와서"

주형이 먹던걸 머추고 말했다가 고개를 숙이니 지훈은 팔을 뻗어 주형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괜찮아?"
"응..."
"힘들면 언제든지 나한테 안겨 내가 안아줄게"
"응"

주형은 다시 밥을 먹기 시작했고 지훈은 주형이 먹는걸 보더니 말했다

"너 어제 겁나 귀여웠어"
"쿨럭쿨럭..내..내가..뭐했어?"
"그러게 말이지 어제 네가 나한테 뭘 했을까?"


어제밤

주형은 집에와서 귀여운(?) 술주정을 부리고 있었다

지훈을 쏘파에 앉히고 자신은 지훈의 무릎우에 앉고는 지훈의 목,얼굴,손 여기저기에 뽀뽀를 했다

"??!!"

지훈이 주형을 내려다보니 주형은 베시시 웃으면서 지훈의 손을 끌어다가 자기 얼굴을 비볐다

나중에는 주형이 지훈의 팔 한쪽을 꼭 끌어안은채로 술주정을 부렸다

지훈이 팔을 빼려하자 주형이 하는 말이 가관이였다

"우응~~이거눈...주형이꼬야 내꼬야 내꼬~"
"하아..그래 이거 니꺼다 그러니까 침대에 가서 자자"
"우웅?침대?안아줘"

주형이 지훈의 팔을 내려놓고 손을 뻗자 지훈은 주형을 아기안듯 안아서 침대우에 올려놓았다

"주형아 옷 갈아입고 자야지?"
"..버껴줘(벗겨줘)"
"응?"
"네가..버껴줘(벗겨줘)"

지훈은 한숨을 내쉬고는 주형의 옷을 하나하나 벗기기 시작했다

노란색 티만 남았을때 지훈은 벗길지 말지 고민하는중에 주형이 말했다

"이거또 버껴줘(이것도 벗겨줘)"
"하아...알았어"

우연곡절끝에 지훈은 주형의 옷을 모두 갈아입혔고 지훈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주형을 쿨쿨 잘 자기만 했다




"내가...그랬어?"
"어 너 꽐라될때까지 술마시지 마 마셔도 내앞에서만 꽐라돼"
"알았어"

주형이 헤헤 웃자 지훈도 피식 웃었다

지훈이 뭔가 생각난듯 미간을 찌프리며 말했다

"근데 주영이 조심해라"
"왜?애가 착하고 싹싹하니 좋더만"
"너를 보는 눈빛이 나랑 같은 눈빛이야 먹잇감을 노리고 숨어있는 육식동물"
"너는 날 먹이로 보니?"
"너를 꼬실때 그런 눈빛이였지"
"알았어 조심할게"

주형은 그릇을 싱크대안에 넣고는 노트북을 가지고 오더니 식탁우에 노트북을 놓고는 일을 하기 시작했다

"너 이번에 오래 쉴거라며?"
"오래 쉬어?아~그거 지훈이 너는 모르겠구나 내가 오래 쉰다고 할때는 책내려고 쉬는거야"
"책?"
"응 나 작가잖아 내가 쓴 책이 몇갠데"

주형이 의기양양해하면서 말하자 지훈도 고개를 끄덕였다

"하긴 나한테 너가 쓴책 많은데"

지훈이 말하자 주형은 눈을 깜빡이며 말했다

"어디에 있는데 나 한권도 못봤거든"
"내 서재에 너 안들어갔어?"
"서재에?진짜?"

주형이 반색하며 서재에 들어가자 눈이 휘둥그레졌다

"헐 대박 나 여기 애용해야겠다 완전 좋아"
"그래?그럼 읽고싶은거 베란다 책장에 놓고 시간날때마다 가서 봐"
"응응 안그래도 그럴참이야"

주형이 행복한 미소를 짓자 지훈이 씩 웃으며 말했다

"대신 한권씩 볼때마다 키스한번 콜?"
"역시 세상에 공짜는 없었어..."
"그래서 할거야 말거야"
"으으으으 진짜 못됐어 콜"

지훈은 웃으면서 주형의 손에 들려져있는 책 두권을 보더니 키스 두번 이러고는 주형의 턱을 잡고 점점 가까이 했다

"지..지금?"
"그럼 언제?"

결국 주형은 자포자기한듯한 심정으로 지훈한테 입술을 맡겼다

"옳지"

지훈은 격렬한 키스를 했고 주형은 지훈에 맞추어주었다

두번의 키스를 한후 주형의 볼은 새빨개져있었고 호흡은 고르지 못했다

"숨차?너무 격렬하게 했나?"
"하아하으"

[눈꽃이 떨어져요 또 조금씩 멀어져요 보고싶다 보고싶다 보고싶다 보고싶다~]

주형은 서재에서 나와 핸드폰을 받았고 받고보니 주영이였다

"하으..후으..누구..세요..하아하아"
"형 나에요 주영이"
"어..주영하아..이구나"
"근데 왜그래요?"
"운동해서 그래 달리는데 전화와서..."
"지금은 괜찮아요?"
"응 이젠 괜찮아 근데 왜?"
"저 지금 시간되세요?저 중요한 할말이 있어서요"
"알았어..어디서 만날래?"

지훈이 누군가며 따라와서 묻자 주형은 손으로 조용해달라는 제스처를 했다

"30분뒤 ㅇㅇ까페에서요"
"알았어"

전화를 끊고 주형은 급히 외출준비를 했다

"어디가?"
"주영이 만나러"
"왜 가는거데"
"할말이 있대"
"일찍 와야돼 안그러면 너 데릴러 갈거야"
"알았어 걱정마"

주형은 지훈의 볼에 뽀뽀를 하고는 차키와 핸드폰 지갑을 챙겨서 밖으로 나갔다

ㅇㅇ까페는 지훈이 회사 근처라서 쉽게 찾아올수 있었다

0
이번 화 신고 2017-04-19 20:41 | 조회 : 2,643 목록
작가의 말
노란냥이

방타니들 봄날 넘나 좋아

후원할캐시
12시간 내 캐시 : 5,135
이미지 첨부

비밀메시지 : 작가님만 메시지를 볼 수 있습니다.

익명후원 : 독자와 작가에게 아이디를 노출 하지 않습니다.

※후원수수료는 현재 0%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