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남자의 표정에 침을 삼키며 얼어있었다 주변 분위기 마저 그 영향을 받은듯이 묵직해졌다 남자의 표정은 그야말로 광기. 그 이상으로 표현 할 수가 없었다

"사람은 초능력을 매력적인 힘으로 알고있기 마련이지 하지만 너에게 네 초능력은 어땠지? 매력적이었나?"

남자의 질문에 고개를 저었다 태어나서 부터 지금까지 초능력이 잘 사용된적이 없었기에 나에게는 매우 귀찮은 짐같은 기분이였다

"초능력은 이름만 거창할 뿐이야 사실 귀찮고 쓸데없는 능력이지 너는 니 초능력을 제대로 다뤄본적 거의 없지?"

"사소한건 못하지만 사람 한명 쯤은 금방 보낼수있습니다"

경고하듯 말하자 남자는 목으로 웃으며 눈을 마주쳐왔다 위협감은 전혀 들지 않았고 그때문인지 긴장이 풀리는듯했다

"그건 느낌을 몰라서 그래 한번 알면 할 수 있을거야 도와줄께"

그리고 갑자기 팔목을 잡았다 세게 잡았더라면 뿌리쳤겠지만 부드럽게 잡아 올려서 멍하니 내주었다

"저기 내 와이셔츠 보이지? 저기에 모든 신경을 집중시키는거야 그리고 어떻게 나에게 전해줄지 생각해 방법을 찾는거야"

"제 힘은 저런 사소한걸 들수없어요"

안된다고 고개를 흔들며 말하자 남자는 가까이 밀착하더니 속삭이듯 말했다

"안되면 되게 하면 되 날 믿어봐"

어차피 안될텐데 하면서 남자의 말에 따라 모든 신경을 쏟아 부었다 그리고 손끝을 살짝 움직이며 집중했다

". . !!!"

들어올려졌다 그 경이로운 모습에 입을 다물지 못하고 멍하니있었다

"멍하니있지마 계속 집중해야해 안그럼"

그말을 끝이로 갑자기 벽에서 쩌억 소리가 났다 나는 당황해서 힘을 닫았고 남자는 혀를 차더니 손가락을 한번 움직였다 그러자 금이간 벽이 다시 돌아왔다

"이거 고친거에요? 어제 그것도?"

"고쳤다. . . 라기 보다는 부서지기 전으로 돌려놓은것 뿐이야 사람에게도 가능해 왜 부러워?"

"아뇨 부럽지는 않네요"

그냥 신기할뿐 부럽지는 않다는 말에 남자는 뭐가 좋은지 크게 웃어보였다 그 모습을 보며 드디어 미친건가하고 바라보는데 갑자기 남자가 꽉 껴안았다

"무슨!"

"초능력은 비참해. . .난 내 불사의 능력으로 주변에 많은 사람의 죽음을 지켜봐왔어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늙어 죽는 모습을 보는건 괴로운 일이였지"

지친다는 남자의 말투에 남자를 내칠려던 몸부림을 잠시 멈추고 남자의 말을 듣고있었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런 능력에 환장하더군 초능력이 알려지지 않았던 그때 무슨일을 당했을것같아?"

나는 그 말을 듣고선 갑작스런 소름이 일어났다 영원한 젊음을 얻을 수 있고 죽지도 않는 삶을 얻기위해 무슨 짓을 했을지 안봐도 비디오였기 때문이였다

"잠깐 잠깐ㅁㅡ!!"

너무 꽉 껴안아서 좀 놔달라는 말을 하려던 참에 갑자기 남자의 입술이 겹쳐왔다 나는 당황해서 얼어버렸고 가벼운 키스를 하더니 남자는 나와 눈을 마주하고선 웃어보였다

"처음이야 너같은 사람은. . . 고맙다는 키스니까 받아두도록해"

"당신은!!"

"이현"

갑자기 제멋대로냐고 말하려는 내말을 끊고서 하는 말에 무슨 말이냐는 듯이 쳐다보았다

"이현이라고 내 이름 기억해"

엄지손가락을 내 이마에 대더니 이현이라고 슥슥 적었다 각인 시키는듯한 그 손동작을 보다가 손으로 쳐냈다

"그럼 꼬맹이랑 그 P.O.E녀석들 병원에 대려다줘"

"그게 무슨"

"또 보자고 그땐 유혹하기 없기야"

남자는 손끝으로 턱을 쓰다듬더니 훅 하고 사라져 버렸다 의미 심장한 남자의 말에 느낌이 싸해서 문을 열자 그곳에는 피를 흘리며 쓰러져있는 샐리와 처음 보는 사람들이 똑같이 피를 흘리며 쓰러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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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7-03-24 20:46 | 조회 : 2,912 목록
작가의 말
걷는 팬더

저번주에 늑대소년은 올렸는데 이건 안올려서 2개 올립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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