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흠흠~
어디선가 흥얼거리는 노랫소리가 들려온다.
'마치 누가 옆에서 불러주는 거 같은데..."
....
'잠만...누가?누가라고? 누가 이 집에 있나?"
번쩍
"으아ㅏ아아아ㅏ악!!"
"헤헤. 형 일어났어?"
아씹. 깜짝이야!
'맞다. 신우현 이놈 여기 있었지 참...'
"하아...."
"헤헤헤"
빠직
"너 왜 아침부터 여깄냐?"
"그거야~ 형이 보고싶으니까?"
'그니까 왜 아침부터 여기서 내 얼굴을 보고있냐고!!'
"하아....너 때문에 벌써부터 심장 떨어지겠다..."
"흐음?진짜?"
"말이 그렇다고!!"
이자식은 갈수록 능구렁이가 된단 말이지...
"형!형!형"
"아 왜"
"형은 왜 아침부터 이렇게 섹시해?"
쿨럭...
'뭐...뭐라는거야!"
".....뭐?"
"아니이이. 형이 보고싶어서 얼굴보러 왔는데~ 형은 자는 모습도 너무 섹시하잖아! 하고싶게!!"
이 새끼가 뭐라는거야!!!하고싶다니!!
"야!!"
얘가 드디어 미쳤나보다....어릴때부터 그러더니....
"형~그거 알아?"
"뭐...뭘!"
"나 이제 애 아니다!"
얘 뭐라니...
"그런고로~형을 덮쳐도 아-무 문제 없다는 말씀!"
.........
응?내가 지금 뭘 들은 거지? 뭘해? 뭐가 문제가 없어?
"야 신우현. 아침부터 장난이 좀 심하다?"
"에에!!장난이라니!! 난 진심이라구!!"
털썩
으윽 이자식 뭔 힘이 이렇게 쎄!!
"야!! 안내려와!!"
"헤헤 형은 아침에 이런 목소리구나아- 약간 잠긴게 듣기 좋다!"
"악!!!비비적 거리지마!!징그러!!!"
이자식이!!!아침부터 왜이래!!!
"히잉. 징그럽다니...상처받았어!"
헝헝ㅎ어어엉
.....진짜 서럽게도 운다...
'음? 근데 뭔가 이상하다...?"
"동작 그만."
멈칫
"지금...어디다가...손을 집어넣는거야!!!"
이이이이 능구렁이가!!
"헤헤 들켰네~"
"그렇게 대놓고 하는데!"
"흐음....그럼 이왕 하는거 대놓고 할까?"
ㅁ....뭐?
"흠흠흠흠~오 다 됬다!"
응? 뭘?
"...?"
"헤헤 예쁘네 형-"
이...이게뭐야!
"야!! 너 이거 당장 안풀어!!"
"시러용!!헤헤"
아침부터 이 능구렁이를 수천마리 잡아먹은듯한 신우현이 놈에게 내 순결을 뺏길 위기가 왔다....
살려줘!!
"형 그럼 우리 시작해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