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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기숙사 첫날 밤. 민이와 하룻밤이라니 ♡

아, 민이와 나의 사이는 친구사이이면서도 잠자리 파트너?라고 해야하나...그런 사이이다.

그냥 어쩌다보니 이런 사이가 되었지...잠자리 파트너가 된 계기는 이제 그저 사소한 추억이지만...

(회상중)
어느 비오는 날, 민이네 부모님이 모두 집을 비운 그 날,
민이네에 놀러갔다가 민이네 형 방에 들어가게 되었다. 그리고...

...1박2일 캠프를 간) 형의 방에서 여러가지 책들과 공책을 보게 되었다.
그때 나이가 10살. 우리는 책의 내용을 모두 복사하였다.

그때였다.우리가 동성애자가 된 날, 그리고...그런 식의 을 처음으로 맛본 날.

우리는 호기심에 그 책에 나온 내용을 따라 하였다.
모르는 단어는 형의 공책에 모두 다 나와있었다.

그날 우린 약속했다. "커서 엄마아빠 곁을 떠나게 되면, 같이 사는 거다!"

어쩌면, 그 날 유 민을, 민이를 좋아하게, 아니 사랑하게 되었을지도 모른다.(회상 끝)

"인하야...뭔 일 있어??왜 그렇게 멍하니 있어-"
"별건 아니구- 오늘 좀 고생 좀 하려구" "어, 진짜!? 할거야?"


***


그 날 밤, 달빛이 그들의 방안을 밝게 비추었다,
달빛이 닿은 그 자리에는 바닥에 널브러진 옷들만이 있었을 뿐이었다.

"하악, 하악..." 거친 숨소리, "으읏, 더...읏!" 작은 신음소리.
그 소리들은 모두 두 사람을 자극시켰다.

민이는 인하의 구멍에 더더욱 박어넣었다.
"으읏...!!"
인하의 신음소리가 민이의 움직임에 맞추어 들려왔다.

인하와 민이의 몸은 땀범벅이 되었다. 민이는 지친 듯이 그자리에 몸을 기대어 누웠다.

그리고는 인하의 귀에 대고는 속삭였다. "사랑해...미치도록 사랑해..."

인하는 힘겹게 웃음을 지어냈다. 그렇지만 인하의 표정은 "나두"라고 말하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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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7-02-24 00:03 | 조회 : 2,744 목록
작가의 말
파인트리

(응?분량이.../인하...여왕수 만들려구 했는데.../...뭔말하려고 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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