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희가 과외를 하러 태진의 집에 다시 왔다.
초인종이 울리자 태진은 쏜살같이 달려나간다.
"쌤 오셨어요?"
"응."
"쌤 에제 곰돌이 안고 자는거 너무 귀여웠...읍."
태희가 태진의 입을 틀어막곤 휙휙 주위를 둘러보았다.
할짝♡
"히익.."
태희의 손이 태진의 침으로 젖었다.
"우리 데이트해요."
"꺼져. 너, 성적 올리지도 못했잖아."
흐응.
"페북에, 이사진 다 뿌려버릴게요?"
태희가 곰돌이를 안고 있는 사진이였다.
"...언제 찍은거야??!"
"쌤 잘때."
"이게 재워주니까.. 다신 너 재워주나봐라!!!!"
"뿌리라고요?"
"나가자. 니가 사."
"네 쌤 저 돈 많아요~"
태진의 세상은 갑자기 핑크빛으로 물들었다.
"선생님 먹고 싶은거 다 사줄게요."
"난 타코야끼."
"나도 타코야끼 엄청 좋아해요!"
"떨어져 징그러워."
태진은 태희가 너무나도 좋아졌다.
원래 좋아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