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진이 눈을 떴다.
햇빛이 들어오는걸 보니 아침인것 같았다.
태희의 나신이 태진의 눈에 들어오자 태진은 안절부절하며 이불로 태희의 몸을 가려주었다.
뽀얀 얼굴과 쇄골의 키스마크가 너무나 섹시했다.
"아...너무 예쁘다... 우리 태희."
"누가 우리 태희야?"
음산한 이 목소리에 멈칫한것도 잠시.
"쌤도 좋았죠?"
"뻔뻔한 새끼."
"아아. 첫키스였다고요."
"나도거든? 그러니까 제발 놔줄래?"
휘둥그레 커지는 태진의 눈.
"진짜요?????????!!!!!!!"
"아 귀아파!"
"와 대박...와..."
"...읏 짜증나..."
입꼬리가 귀에 걸린 태진.
"우리 사귈래요?"
"내가 왜?"
"사겨요."
"싫어."
태희가 주섬주섬 옷을 입기 시작했다.
"이제 집에 가 이 변태야."
차였다.
이 김태진이.
"잘가 태진아~"
쾅!
선생님을 꼭 가질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