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 삐- 삐-


"승현아.."

"...."

승현의 옆에는 도현이 앉아서 승현을 보살피고 있었다.


움찔.

"승현아! 정신이 들어? 응?"

승현은 몸을 일으키곤 고개를 갸웃했다.

"누구세요?"

"? 승현아."

"나 왜 여기 있어요? 병원 싫어요.."

"....의사."






"기억 상실입니다."

"뭐라고요?"

"머리 부분의 타박상 때문에.."

도현은 말을 잃었다.





"승현아."

"네?"

"우리집 갈래?"

승현은 망설이더니 조심스레 끄덕였다.







-그 시각 진혁.

"이유현!!!너 또 내 카드 썼어?"

"겨우 200만원 썼다고 그래? 남자가 쪼잔하게."

정진혁, 우리 끝내.

유현이 앙큼하게 웃자 진혁은 정신을 잃고 유현에게 달려 들었다.

정신을 차려보니 자신의 몸에는 피가 잔뜩 묻어 있었고 유현은 피떡이 되어 쓰러져 있었다.

"하아.. 씨발."

띡띡띡-
뚜루루- 철컥.


"여기 사람좀 처리해."

윤승현은 어딨어?






"우와 집 대따 크다."

"푸핫. 대따 커?"

"응응."

승현은 순수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지이잉- 지이잉-

"여보세요."

'너 윤승현 어디다 숨겼어.'

"왜 나한테 찾아?"

뚝.

"누구야?'

"글쎄."

"나 배고파."

"그래 승현아. 뭐먹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