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편 흔들리다

"저기~안녕. 네가 진혁이니?"

"어. 왜?"

"ft그룹 아들, 이유현이라고 해."

상당히 승현과 닮아 있는 아이였다.

진혁은 왠지 모를 정을 느꼈다.


"우리, 친해져!"

"응."

후훗. 어렵지 않네.





평소에 잘 문자를 하지 않던 진혁이 손에서 폰을 놓지 않는다.

"...주인님"

"응."

승현을 머리를 푹 수그렸다.

'어디야?'

'차 안.'

'노예랑 있어?'

'응'

진혁은 즐거워 보였다.
승현은 불안했다.






"진혁아 안녕!"

"안녕."

"오늘 점심에 나랑 밥먹을래?"

"그래."

아, 오늘 승현이랑 밥먹기로 했는데. 상관 없겠지.





"주인님이 안오시네."

"승현이 왜 혼자 서있어."

"형."

승현은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걔 다른애랑 밥먹으러 갔어."

"....다른..사람?"





"주인님, 오늘.. 왜 안오셨어요?"

"아, 까먹었다."


...거짓말..


그렇게 벌써 몇주가 지나고 승현은 점점 말라갔다.

진혁은 유현과 데이트를 하거나 놀러 다녔다.


"...다 거짓말이야.. 거짓말..."


그때 방에 진혁과 유현이 들어왔다.

둘은 부드럽게 키스하며 옷을 벗었다.

서로는 연인같았다.

"아, 진혁아.. 좋아..앙.."

"여기? 하... 예쁘다."

"사랑해."

"나도.."


정신이 번쩍 들었다.

눈물이 정신 없이 흘렀다.

난 벌떡 일어나 방을 뛰쳐나갔다.





형은 날 붙잡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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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7-01-19 12:23 | 조회 : 7,543 목록
작가의 말
nic37775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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