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편 하늘x준형(만난 계기)

하늘과 준형이 만나게 된 계기는 바로 노예시장에서 시작되었다.

"얘는 말도 못하고, 가진건 곱상한 얼굴밖에 없으니..쯔쯔."

"bl그룹 도련님이 오셨습니다."

"그래? 얼른 일렬로 쭉 세워놔라."






"아이고!! 오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끄떡.

"천천히 둘러보세요. a급 아이들만 모아 놨습죠."

"어디보자."

상당히 예쁘고 잘생긴 아이들만 모아져 있었다.
그때 한 노예가 준형의 눈에 띄었다.

"저 아인 누군가? 얼굴 희고 키 작은 아이."

"아, 저 아이는 말을 못합니다. 나이는 올해 13살이고요."

"흠. 저 아이를 데려와."

희고 예쁜 얼굴은 딱 준형의 취향이었다.
하늘이 엎드리려 하자, 준형은 됐다며 팔을 붙잡았다.

"이름이 뭐냐?"

하늘은 수첩을 꺼내 글씨를 써서 보여주었다.

'없어요.'

"그럼 내가 지어주지. 흠..."

하늘.

넌 하늘이 해라.

그날은 유난히 하늘이 푸른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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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7-01-18 11:32 | 조회 : 8,250 목록
작가의 말
nic37775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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