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럭..큭.."
"일어나."
사람의 뼈가 부러지는 소리와 비명이 들려왔다.
키가 큰 소년이 복도를 걸어갔다.
'야. 쟤가 정진혁.. 근데 진짜 잘생겼다.'
'jh그룹 후계자 후보라면서.. 좀 친해져 볼까?'
누가 친해져준대?
비뚤어진 모습의 소년은..
바로 정진혁이었다.
진혁은 앉자마자 책에 무언가를 적기 시작했다.
책에는 윤승현이라는 이름으로 꽉 차있었다.
"어, 엄마. 이거.. 장학금 받아왔어요."
"어머. 무슨 장학금을 100만원 밖에 안준다니?"
여자는 투덜거리면서도 주머니에 돈을 넣었다.
소년은 그날 여자와 낯선남자의 신음소리를 듣고 있어야만 했다.
"뭐? 김희연이 돈 2억을 빌려?"
그동안 못 데려오고 있었는데 이참에 데려와야겠군.
"그 여자의 아들을 사와. 달라는 데로 줘버려."
그럴 가치가 있는 아이니까.
"예."
"아, 그리고. 아이가 도망이나 자살을 할시 돈은 그 여자가 10배로 보상해야 한다고 계약서도 쓰고 와."
나중에 발목을 묶어버릴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