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화








현관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다가 들어오는 발소리가 들린다.윤준이 집에 돌아왔나
보다.이미 집에 들어와있던 현은 그를 마중나간다.슬금슬금 눈치를 보다가 윤준의
표정이 나름 나쁘지 않다는걸 깨닫고는 눈치를 그만 보고는 잘다녀왔냐는 인사를 건넨다.그러자 윤준은 웃으며 그렇다고 대답한다.다행히 기분이 풀린 것 같다.




"생각보다 기분이 좋아보이네?"

"애새끼가 너무 귀여워서 말이지."

"?"



현은 가끔 윤준을 이해할 수가 없을 때가 많다.그렇지만 자신이 깊게 관여할 것은 아니니 그냥 그러려니 하고는 넘어간다.
한편 승준은 데려온 자를 씻기려고 욕실로 들어간다.피가 덕지덕지 눌어붙어 옷을 벗기는 것조차도 꽤나 번거로웠다.하지만 본인이 이 꼴로 만들어 놨으니 할 말은 없다.승준은 간신히 피딱지들을 떼어내어 서서히 옷을 벗길 수 있게 되었다.



"아..앞으로는 피를 많이 흘리게 하면 안되겠네."



이 작업 만으로도 승준은 이미 땀을 흘리기 시작했다.그리고 입가에 느껴지는 흘러내리는 액체.아까 윤준이 때렸던 상처가 다시 벌어진 것이다.승준은 혀를 차며 자신의 입가는대충 닦고는 하던거나 마저 열심히 한다.그렇게 옷은 벗기고 씻겨주기 시작한다.
욕조에 몸을 담궈주자 투명했었던 물이 점점 붉어진다.또 피 덩어리들이 물과 섞여 보기 좋지않은 광경을 만들었다.승준은 직접 힘들게 씻기기까지 하고는 수건으로 몸을 둘러주고 조심스럽게 자신의 침대 위에 올려놓는다.


'하..내가 왜 이런 개고생을..'


승준은 한숨을 쉬며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기 시작한다.그렇게 따지자면 아무 이유없이 재수없게 승준에게 걸려 죽기직전까지 맞은 이 자는 얼마나 억울할까.더구나 자신에게 상처를 낸 자가 다시 자신을 정성스럽게 치료해주니..만약 일어나서 이 광경을 지켜보게 된다면 당장이라도 승준은 개패듯 팰지 모른다.



"빨리 깨어나라고."



쪽.승준은 그 자의 머리카락을 쓸어 넘겨주며 이마에 짧게 키스해주고는 살며시 웃는다.






아..캐붕;;너무 오져서 할 말을 잃게 만드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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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7-01-17 18:19 | 조회 : 1,710 목록
작가의 말
MAESTRO

오랜만이네요..허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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