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홀 안쪽에서 악사들이 준비한 연주와 맜있어 보이는 음식, 그리고 화려하게 진열되어있는 온갖 보석들과 디저트들이 나열되어 있는 4황자의 소년식이 드디어 시작했다.



많은 사람들이 세르젤 곁으로 가려고 아웅다웅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세르젤 곁에서 진을 치고 있는 다른 마법사들 때문에 그것은 쉽지 않아보였다. 사실 세르젤이 '나 건들면 죽인다'라는 오로라를 형성하고 있어 가까이 가질 못했다.



지금 세르젤은 몹시 짜증이 나있는 상태이다. 왜 오라는 반야는 안오고 이런 쓰레기들만 곁으로 오려 하니 짜증이 안나고 배기겠는가



그때 홀 앞쪽에서 집사로 보이는 자가 나타나더니 큰소리로 외쳤다.



잔뜩 들뜬 하인스가 큰소리로



"4황자 페르아스 신 칼레아 예안님이 입행하십니다!!!!"



하인스가 외치자 제일 위쪽 상단에 문이 활짝 열리고 -뚜벅 뚜벅 누군가가 걸어나왔다. 모든 사람들이 침묵했다. 비밀에 휩싸인 그 괴물이라 소문난 4황자를 직접 볼수있게 된것이다.



어둠속에서 모습을 나타낸 펠, 왕가에게만 나타난다는 금을 녹인거 같은 블론드 머리색, 그리고 10살 어린아이가 지을수 없는 싸늘한 표정을 지으며 밑에 모여있는 좌중들을 싸악 흩어 봤다. 사람들은 그런 펠의 분위기에 눌려 모두들 침묵했다. 아 물론 세르젤과 아르는 빼고 말이다.



'허 고놈 참..맹랑한 황자구만....누가 황제핏줄 아니랄까봐...아주 판박이네 판박이 쯧'
- 세르젤



'반야님이 그렇게 애지중지 할만 하네요! ^^' - 아르



세르젤이 4황자 펠을 보자마자 저런 생각을 하며 좌중들을 내려다 보고 있는 펠에게 가까이 다가갔다. 그리고 펠에게 인사(?)를 청했다.



"안녕하신지요? 4황자님. 저는 마탑의 1장로인 세르젤이라 합니다."



"........"




"하하하;;;;제가 왜 여기와있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황자님?"




세르젤이 펠에게 말을 걸자 많은 사람들이 당황하고 의아해했다. 도대체 무슨 말을 하려고!!!! 일단 여기에 모인 사람들은 마탑의 1장로인 세르젤이 온다고 하길래 끈이라도 닿지 않을까 싶어 관심도 없던 4황자의 소년식에 참석하게 된것인데 막상 와서 보니 나름 연회도 나쁘지 않은거 같고 무엇보다!!! 괴물이라 무서워하고 욕하던 4황자의 외관과 카리스마 있던 그 눈빛을 보니 사람들의 생각이 달라졌다.




'괴물이라...칭했던 뱀눈이...생각의외로 멌있었던거 같어...'



'그 싸늘한 표정이라니...아직 10살인데 긴장한 기색도 안보였어..대단하군'



'순간 움직일수 없었다....역시 황자긴 황자인가 보군'




사람들이 긴장한 표정으로 펠과 세르젤의 대화에 귀를 기울이고 있을때 반야는 홀 뒤쪽 커텐뒤에 숨어 그런 둘을 아니 정확히는 펠을 기특하다는 표정으로 쳐다보고있었다.



"잘한다!! 우리 황자님!! 크으... 사람들이 모두들 다 쫄았어 쫄았군. 더더 황자님을 찬양하란말이다!!! 우매한것들아!!"



반야가 혼자서 궁시렁 거릴때 갑자기 가슴에 통증이 느껴졌다.



-따끔



"어라? 왜그러지?? 자꾸...아프네?? 근데 이 느낌...낯설은데"



반야가 가슴을 만지며 생각했다. 오늘이 몇일이지? 아니 것보다..설마??



황급히 뒤쪽 창문을 올려봤다. 그리고 환하게 뜬 달을 쳐다보며 반야는 망했다 라는 표정을 지었다.



아 젠장... 망했어...한동안 잊고있었는데!!! 여기도 보름달이 뜬다는것을!!!! 아니 것보다 왜 생각을 못했지?!!




그렇다. 반야는 보름달에 영향을 받는 체질인데, 그것도 상당히... 일단 보름달이 뜨는날부터 3일간은 힘이 아주 약해지며 가슴이 뜨거워지고 온몸에서 열이 퍼지기 시작한다.



달은 빛과 어둠의 기운을 방대하게 가져 모든 생물의 만물의 근원이기도 하다. 그런 달이 최상의 기운을 내뿜는 보름달이 되면 빛과 어둠의 기운이 부딪히게 되는데 그 여파가 어둠의 속성을 가진 반야에게도 미치게 된다.



아 하필 이때...보름달일건 모냐구우우..반야는 좌절했지만 아직은 초기니까 괜찮았다. 그러니 오늘밤 소년식이 무사히 잘 끝나기만을 빌자...그 뒤는....생각하지 말자



아직은 괜찮아.....



-사삭


창문밖에서 검은 그림자들의 움직임을 눈치챈 반야는 의미심장하게 웃으며 작게 속삭였다.


"슬슬...움직여볼까나?"



생각을 끝마친 반야는 펠의 소년식이 무사히 끝날수 있게 밖에 남아있는 찌끄레기들을 손보러(?) 사라졌다.





*




다시 펠과 세르젤의 대화 시점


"......제가 왜 여기와있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황자님?"


"......말해"



"흠흠 후앗......아.아. 이제부터 신 세르젤 모아 킨체스터는 4황자님을 보필하겠습니다."










꺄앗!!!!!! 글거리가 안써지네요...ㅜ ㅜ 글빨이 떨어지고 있어요.. 훙훙ㅇ......이제 점점더 우울한 글만 쓰게 될거 같은데...그렇다고 바로 다음편부터는 아니고요!!!!!
이 다음편은 언제가 될지...그래도 일주일 안으로는 올리겠습니다!!!!

제 소설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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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7-02-21 02:39 | 조회 : 3,477 목록
작가의 말
로또니

오늘도 활기찬 하루를!!!! 사랑해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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