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야, 벨부스, 하인스 이 셋은 지금 4황자 펠의 방에서 탁자에 옹기종기 모여 무언가를 이야기 하고 있다.
"소년식 준비는 어떻게 하지요??" - 하인스
"이미 황자님의 외가쪽인 칼레아 가문도 이 소식을 들었을거다. 아마....백작님도 우리에게 조만간 연락을 주실거다. " - 벨부스
"?? 황자님한테도 외가가 있어요??"
"당연하죠. 반야님! 저희 칼레아 가문은 예안제국에서 굉장히 큰 상단을 운영하고 있답니다~ " - 하인스
"..어.. 근데 왜 황자님이 저지경(?)이 될때까지 가만히 있으셨어요?? 대단한 가문이였으면서....??"
".....으..흫흐그흑.ㅡ흑.그..그것이..크흡" - 하인스
"으아! 왜우세요. 하인스님!"
"큼.큼. 하인스가 저럴만도 하다. 원래 칼레아 가문은 그렇게 대단한 가문이 못됬다. 조금 큰 무역상단을 운영하는 작위만 간신히 달고 있던.. 그런 귀족가문..그냥 돈많은 평민이라고 볼수 있었지. 그러다가 세력이 확장되고 이것저것 손을 되어 지금의 이른 칼레아 무역상단이 된거지. 즉, 이런 미천한 신분이 감히 황자님과 예리아님을 보호할수 없었지.." - 벨부스
"으흣.ㄱ크흡.. 백작님이 얼마나 황자님에게 도움을 주시려고 여러가지로(?) 손을 쓰셨는데..어떤세력이 크흥! 방해를 해서 이 사태까지 온겁니다..." - 하인스
"으아.. 그러셨구나.. 뚝하세요. 하인스님"
"크흥.흐흑 고마워요. 반야님. 푸엣취! 그래서 저희 칼레아 가문은... 황자님을 뒤에서라도 돕기위해 뒷 세력들의 정보들을 수집하기 시작했어요. 철저한 비밀이라도 저희 가문은 변방에서까지 사람을 풀어서 모든 정보들을 수집했죠. 황자님을 뒷바쳐주기 위해서!!! 즉, 저희 칼레아 가문은 모든 정보를 가지고 있는 어둠의 정보 길드이기도 하죠~ 후후" - 하인스
"우와 +-+ 대단하세요!!! 짝짝짝"
"후후 저는 거기서 정보길드 마스터를 맡고 있답니다.!!!" - 하인스
"우오오오오 다시 봤습니다.!! 그냥 변ㅌ..가 아니고 멋진 분이라고 생각했는데 완전 초초초 멋진 분이셨군요!!"
"크흑! 이런 저의 자질(?) 알아봐주시는건 반야님밖에 없군요!!" - 하인스
-쾅
"후우 이제 그만하지.." - 벨부스
"넵" - 반야, 하인스
펠은 탁자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이 셋이 새들이 시끄럽게 먹이 싸움 하는거 같다고 생각하며 반야에게 다가와 옷자락을 잡아당겼다.
"반야...심심해"
"앗! 죄송해요. 너무 저희끼리 떠들었죠!!"
반야는 펠을 조심스레 안아 무릎에 앉히며 다시 조잘됬다.
"저희는 지금 펠님의 소년식 준비에 대한 얘기를 하고 있었어요~ 무슨 얘길한지 궁금하시죠??!"
"...아니"
이 둘을 지켜 보던... 백발의 꽃중년이 있었으니.. 바로 하인스다. 하인스는 반야를 부러운 눈치로 쳐다보다가 반야와 눈이 마주쳤다. 반야는 하인스가 무엇을 바라는지 눈치를 채고 펠에게 조심스럽게 물었다.
"펠님..?? 제가 무릎이 아파서 그런데.. 저어기 하인스님에게 앉아 있으시겠어요??"
-휙 펠은 하인스쪽으로 고개를 돌리더니 다시 - 휙 돌리며
"...저런 하얀색귀신은...싫어"
-쿠궁 하인스는 그렇게 펠에게 2연타를 맞았다.
"많이..아파? 반야? 내려갈께.."
"으아아 아니에요!! 저 안아파요! 튼튼하답니다. 하하;;;"
"...응"
"큼큼. 주군. 그럼 제 무릎을...빌려드릴까요..?" - 벨부스
-휙 무시
-벨무룩
"하하하;;;;; 아! 벨부스님 혹시 마법사분들...아시나요??"
"? 마법사?? 알고 말고... 내가 아는 지인이 마탑에서 일하고 있다. 그건 왜 묻지??"
"(럭키..) 아! 그게 황자님에게 마법을 가르치시는게 어떨까 해서요.!"
"왜..그런생각을 한거지?"
반야는 무릎에 앉아있는 펠을 보며 잠시 침대에 앉아 계시겠어요?? 말하자 펠은 바로 끄덕 거리며 얌전히 침대에 앉아 동화책을 보러갔다. 그리고 반야는 펠이 동화책을 보러가자 벨부스에게 작게 말했다.
"저도.. 황자님이 드래곤의 표식을 가지고 태어났다는걸 압니다."
"-!! 어떻게"
"뭐... 여기 들어와서 제일 처음 들은게 황자님의 소문이였으니까요.."
".후 그래. 그렇다고 치지. 그래서??"
"음... 그러면 마법에 재능이 있지 않을..까요? 제가 알아본 바로는 드래곤...은 마법에 엄청 뛰어나다고 하던데..그러니! 드래곤의 표식을 가지고 태어난 황자님도 가능하지 않을까요?.."
"흠... 일리가 있네요. 하지만 드래곤은 3천년전에 멸종했다고 들었습니다. 그러니 드래곤이란 생물이 진짜 있는지 모른다는거죠" - 하인스
"해보지 않으면 모르는거죠!!"
"하인스말에도 일리가 있다. 섣부른 짓은 하면 안되...지만 반야말대로 해보지 않으면 모르는 거니까...일단 지인에게 말은 해보겠다."
"이야~ 역시 벨부스님 결단력 있으셔"
"큼큼.." 외의로 칭찬에 약한 벨부스였다.
" 아 근데 나 질문있어요. 마법사들은 쎄?"
"그걸 말이라고!" "당연한 소리를요!!" - 벨부스와, 하인스
"아하하;;;다..당연한거구나.."
"4써클 마스터 한분만 있으시면 영지 하나쯤은 간단히 없애버린다구요" - 하인스
"오... 4써클 마법사 대단하구나!!"
"그러나 그만큼 4써클마법사도 많지 않다. "- 벨부스
"왜???요?"
"흠흠. 4써클 되기가 어렵기 때문이죠~" - 하인스
*
이 세계의 마법사는 예안제국에서 굉장히 특별한 존재이다. 마법사 되기가 굉장히 힘들어 존재도 그렇게 많지 않다는 것도 있지만 마법사의 능력은 여러가지로 많이 쓰이기 때문이다. 특히 전쟁에서 빛을 발한다. 예안제국이 이렇게 큰 제국이 되게끔 만든 공신이 바로 마법사들 덕분이라고 할수 있다. 그래서 매우 귀중한 대접을 받고 그만큼 권력도 가지고 있지만...... 마법사들이 워낙 폐쇄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어 양지로는 잘 안나온다.
즉. 권력은 있지만 쓰질 않는다는 소리이다. 또한 마법사들의 힘은 마나라는 것인데 이것이 주먹만하게 있으면 1써클 점점더 많아지면 단계도 올라가게 된다. 지금 현세에서 제일 쎄다고 알려진게 6써클이니 그 이상은 얼마나 더 쎈것일까. 과거에는 드래곤이 어마무시하게 9써클까지 쓸수 있었다 하니 드래곤의 힘은 대체 얼마나 쎈지 상상이 안간다.
반야는 벨부스에게 씨익 웃으며 물었다.
"벨부스님. 그 마탑 위치 알수있을까요?"
오늘도 푸른바다는 재밌었다. 오늘도 이민호와 전지현은 잘생기고 졸예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