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깜깜한 밤이 되자 별채는 쥐죽은 듯 조용해졌다. 다른 궁에서는 흔하디 흔한
경비병 마저 없는 4황자의 별채. 그 곳에서 누군가가 은밀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바로 반야였다. 반야는 왜 이 밤에 은밀하게 움직이고 있었던걸까?


아무도 없을줄 알았던 깜깜한 별채에서 불빛이 조금씩 새어나오는 어느 방 에서
시녀 3명이 도란도란 얘기 하면서 내일 아침준비를 하고 있었다. 내일 4황자님의 방 청소는 누구로 할까 에 대한 시덥잖은 얘기였는데 갑자기 한 시녀가 주제를 돌려
내일 4황자가 페하를 알현하러 가는 것에 대한 얘기를 꺼냈다.


"너네 내일 4황자님이 페하 알현하러 간다는거 들었어??"

"들었지..... 이 거 모르는 사람들은 없을걸?? 다들 난리 났잖아~ "

"맞아, 맞아!! 페하가 한번도 4황자님을 부른적은 없었는데 말이지......"

"근..데 왜 다들 4황자님을 멀리하는거야??@_@"

"어머머머머;;; 얘!! 너가 들어온지 얼마 안된 신입이라도 그렇지! 그걸 모르면 어떻하니??? 4황자님은 괴물이잖아........."

"응?? 그..그게 무슨 말이야???"

"너...잘들어. 지금 이 나라의 건국 전설이 하나 있어. 초대 건국 황제인 아리스텔님 곁에는 한 드래곤이 곁에 있었데. 그 둘은 무척이나 친한 사이였나봐. 연인관계라는 소문도 있었는데...그건 잘 모르겠고!

황제를 무척이나 아낀 드래곤은 축복을 내렸는데, 그 축복이 바로 황제가 드래곤의 힘을 쓸수 있는 능력!이지 그래서 황제의 핏줄들은 약간의 드래곤의 힘을 상징하는 표식을 가지고 태어나는데 그 힘도 점점 퇴색 됬는지 몇백년이 지나도 그 상징을 갖고 태어나는 황가의 자손들이 없었데.. 근데!! 몇백년이 지난 지금 파충류의 눈을 가진 4황자님이 태어난거지~"

"우와~ 그럼 대단하신거 아니야?? 드래곤의 힘이잖아"

"어후.. 얘가 뭘 모르네;;;;; 잘 들어봐. 몇 백년이 지난후에 드래곤을 상장하는 핏줄이 태어난거잖아~ 불길하지 않아?? 그리고 4황자님을 낳은 예리아님이 죽은 이유도 4황자님 때문이라고....."

"??!!!"

"예리아님이 죽었을때 그 옆에 4황자님의 손에 피가 묻어있었고 목격한자들 말 들어보면 4황자님이 피를 묻히고 표정없이 사람들만 쳐다보고 있었다는거야! 또 무서운건 4황자님한테 불길한 검은 기운이 나왔었데...."

"아..."

"또 그 뒤로 4황자님과 눈 마주친 사람들 중에서 정신불구된 사람들도 생기고...으으.
나도 4황자님 눈하고 마주친적 있었는데..... 온몸에서 소름이 끼치면서 몸이 덜덜 떨리는거 있지?? 나는 내가 죽는지 알았어..... 그러니 너도 조심해"

"아..알았어"

시녀 3명이 준비를 다 끝내고 문밖으로 나가자 어둠속에서 반야가 모습을 나타냈다. 시녀들이 말한걸 다 들은 반야의 표정은 어두웠다. 저딴 이야기를 한 시녀 3명을 족치고 싶었지만 반야는 참았다.


우리 황자님 너무 불쌍한데... 근데 드래곤이라..이 세계에서는 드래곤도 있는건가?그리고 그 힘이 우리 황자님에게 나타났고?.... 역시 우리 황자님은 크게 될 인물이구나!!!!! 일단 드래곤에 대한것도 공부해야 겠네..

아무것도 모르면서 황자님을 괴물이라고 칭한 것들은(모든 사람들) 어떻게 혼을 내지??
일단 아침에 페하를 알현한다 하니... 그때 생각해야지~


반야는 생각을 멈추고 다시 4황자님이 있는 방으로 살며시 들어가 누워있는 4황자 펠 곁에 앉아 머리를 쓰다듬으며 이마에 살포시 키스를 한다.

"우리 황자님~ 반야가 지켜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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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7-01-04 01:27 | 조회 : 4,437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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