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혼자 생존자라는것은 복잡한것.

인간들이 사는 세상은 금세 멸망하였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뻔하고 간단할것이다. 인간의 욕심으로 인한 파멸,그것말고 달리 알 수있을까
나는 사람들이 감쪽같이 사라진것만 같은 그런 도시를 걸어다니고 있었다.
그런곳에서 내가 유일한 생존자인것부터가 나는 맘에 안든다.


이런곳에서 살아가는 것은 간단하였다.
사람만이 없어졌을뿐,음식이나 식재료등은 그대로 제자리에 있기에 굶어죽을 걱정은 없어졌다.
처음에는 현실부정도 하고,이 넓은곳에서 살아간다는것이 굉장히 부정적으로 생각하는것 같다. 그래서 여러번 자살시도도 하였다.
그렇게 우울하고 부정적인것만 생각하다가 누군가라도 남아있겠지....하는 희망으로 나는 찾고있다. 하지만 요새도 그냥 살아야지라는 생각으로 대충 살고있기는 하다.

"이제 이짓도 그만해야하나..."

그렇게 생각하며,낡은 빌딩안으로 들어갔다. 그곳은 오래되어보여서 당장이라도 무너질것같은 빌딩이다.
안에는 직원들의 책상과 의자들이 줄지어 있다. 사람들이 뼈빠지게 일하는 회사인가....나는 그렇게 생각하면서 휴식실로 들어가 잠을 청하였다.
꿈을 꾸었다. 어두운 곳안에서 나혼자 멀뚱히 서있었다. 그리고 뒤에서 소리가 들려온다.

"안녕?너는 생존자인거니?"

뒤로 돌아 확인해보니,검은색으로 되어있는 생명체가 내앞에 떠있었다. 나는 그의 하얗게 빛나는 눈을 똑바로 쳐다보았다.
볼수록 어지럽고,토할 것같다. 내가 잠시 휘청거리자,그는 놀란듯이 나한테 여러번 괜찮냐고 물어보았다. 그리고 내가 그에게 누구냐고 물어볼려고 하는 그 순간에 깨어났다.
일어난 나는 굉장히 정신이 멍했다. 그냥 개꿈이겠지라며 무시하려고 하는데,꿈속에서 나온 그아이가 지금 내눈앞에 서있었다. 한참을 멍하게 있었던 나는 정신차리고 그아이에게 물었다.

"너 누구야....."

나는 검은색의 이상한 생물체인 그를 사람이라고는 생각하고싶지 않다.
그 아이는 우물쭈물하며 말하는것을 꺼려하자,답답한 나는 빨리 말하라고 성질을 낸다. 그러니 그는 겁까지 먹고 하얀눈에서 눈물이 맺히면서 말를 하였다.

"나는 괴물이야...세상이 멸망했으니까...생존자라고는 없으니까...그러니까 괴물인것 같은데?"

"무슨소리야,괴물이라니 이게 판타지 소설인 줄......하아~"

나는 말하다가 말문도 막히고,이것을 믿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것을 인지했다.
그래도 그의 말을 끝까지 들어보자고 생각했던 나는 계속 얘기해보라고 말한다. 그는 우물쭈물하면서 여러가지를 말한다.
그의 말로는 세상이 멸망한 지금 상황에서는 괴물이라고 불리는 말이 안통하는 생명체밖에 안남았다고 한다. 그 중에서 돌연변이처럼 지능과 기억을 가지고 있는것이 자신이라고 이야기한다.
지금 그는 괴물들은 말이 안통하고,무서워서 생존자를 찾는다고한다. 이유는 외로워서라는것 같다. 근데 지금 들은 얘기중에서 의문이 생기는 것이 있다.
왜 나는 지금까지 괴물을 만나지 않았다는거다. 분명히 나는 여러군데와 도시를 지나가거나 잠까지 잤는데,괴물이 안보인다는 것이 굉장히 이상하다. 그것을 그에게 얘기하니 이렇게 말하였다.

"음....운이 좋아서 아닐까?"

"그렇게 간단하게 넘어갈 문제수준이 아니거든?"

"근데,너는 생존자인 나를 찾았으면서 이제 어쩔건데?"

"음.....보호해줄래...."

"필요없어."

나는 단호하게 필요없다고 말하고,아직 깜깜하게 변해버린 도시를 바라보면서 빌딩밖으로 나왔다. 아무래도 저런녀석이 있으면 시끄러운것 같으니 다른곳에서 잠을 청하기로 한다.
그러더니 뒤에서 생존자라고 부르는 소리가 크게 들린다. 나는 무시하고 그냥 지나가려는데,갑자기 그가 소리가 크게 소리치며 내앞에 뛰어나왔다.

"위험해!!!"

"!"

그리고는 끔찍한 광경이 눈앞에 벌어지는것과 함께 이빨을 들어내는 한마리의 괴물이 마술처럼 나타났다.

0
이번 화 신고 2016-12-17 20:33 | 조회 : 906 목록
작가의 말
글 쟁이

잘부탁드립니다 꾸벅(v_v)

후원할캐시
12시간 내 캐시 : 5,135
이미지 첨부

비밀메시지 : 작가님만 메시지를 볼 수 있습니다.

익명후원 : 독자와 작가에게 아이디를 노출 하지 않습니다.

※후원수수료는 현재 0%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