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도착했어"

"응...고마워..."

"안 내려?"

"집에 가기 싫은데..."


두 남자가 차 안에 앉아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앞머리가 살짝 눈을 가리고 조수석에 앉아 있는 남자의 이름은 서상원.
그리고 운전석에 앉아있는 외모가 시원하게 생긴 남자의 이름은 김상균.
둘은 서로 사귀고 있는 사이.
물론 우리들이 좋아하는 게이라는 사실.


"지금 하자"

"얼른 내려, 진짜로 하기 전에"

"그냥 하자, 응?"

"...후회 안해?"

"당연하지"


상원이 상균에게 얼굴을 가까이 댔다.
상균은 상원의 얼굴만한 손으로 상원의 목을 낚아채 자신의 쪽으로 잡아당긴 뒤 입술을 덮었다.
서로의 입술이 닿으면서 열기가 더해지기 시작했다.
처음엔 그저 입술로만 쪽쪽거리면서 키스를 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더 대담해져서 혀로 입술을 햝기도 하면서 아랫입술을 깨물었다.
그리고 혀를 서로의 입안에 넣고 흥분을 더해갔다.


"흐응....흣..."


혀가 천장을 훓고 침이 섞이는 소리가 들려왔다.
입을 떼도 상원의 혀가 밖으로 나와서는 상균의 혀가 가지못하게 더욱더 옭아맸다.
입술을 떼려던 상원은 다시 상균의 입안으로 더욱더 파고들었다.
츄릅거리는 소리가 들렸고, 타액이 준형의 목선을 타고 흘러내려갔다.


"흐읍..."


상균이 입술을 떼자 불빛에 비춰서 그런지 상균의 입과 상원의 입을 연결해주던 투명한 실이 은빛을 냈다.
더 야릇한 분위기가 이어져갔다.


"카섹스는 처음인데, 괜찮겠어?"

"응..괜찮아"


상균은 짧게 상원의 볼에 입맞춤을 한 뒤 상원이 앉아있는 의자를 뒤로 제꼈다.
상원의 몸도 의자를 따라서 뒤로 넘어갔다.
상균은 상원의 위로 타고 올라갔다.
안전벨트를 푼 뒤 상원이 입고 있는 외투를 벗긴 뒤 와이셔츠 단추를 하나씩 풀어나갔다. 안에 아무것도 입지 않고 있어서 그런지 바로 속살이 보였다.

2016-12-15 23:48 | 조회 : 560 목록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