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그래, 우선 정리해보자.

난 빙의했다. 그것도 일본으로.(다행히도 여자였다.)
또, 난 '나'가 써놓은 다이어리를 봤는데 거기엔

'테이코 전학! 아자아자!' 라는 순정만화 여주인공이나 할 대사를 써놔서 1차멘붕
'테이코' 라는 학교 이름에 2차 멘붕이 왔다.

순정만화 대사는 그렇다 치고 테이코오?테이코오?????????

테이코면 흑자의 농구라는 중2병 갱생기 애니에 나오는 중2병들의 중학교 아니던가
으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참을 멘붕속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었는데 그때, 이 몸의 주인의 어머니로 추정되는 인물이 들어와

"칸나, 밥먹어야지, 불러도 안나오고 말이야."

아무래도 이 몸의 주인의 이름은 '칸나' 인 것 같다.

저녁식사를 끝마치고 난 이 몸의 주인의 정보를 우선적으로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상하게도 내가 왜 빙의를 했나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 라는 생각은 전혀 ㄷ르지 않았다.

뭔가 기묘한 위화감이 느껴졌다.

======================

다행히도 어제 충실히 정보를 뒤진 끝에 이 몸의 주인에 대한 정보들을 꽤나 알게됫다.

우선, 이 몸의 주인의 이름은 '아쿠츠 칸나' 이다. 나이는 14세로 내일부터 테이코(멘붕)중학교를 다니게 된다.

또한, 이 몸의 주인은 예상한대로 순정만화의 여주인공같은 성격과 놀라울 정도로 아름다운 외형을 갖고있다.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중2병 갱생을 시작해야 겠어. 후후후후후후후후후."

===========================





0
이번 화 신고 2015-10-10 19:33 | 조회 : 1,519 목록
작가의 말
라테

후원할캐시
12시간 내 캐시 : 5,135
이미지 첨부

비밀메시지 : 작가님만 메시지를 볼 수 있습니다.

익명후원 : 독자와 작가에게 아이디를 노출 하지 않습니다.

※후원수수료는 현재 0%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