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따라 뭔가 달랐다.
방으로 들어오는 견우의 표정에 연우는 겁을 먹어서 움찔했다.
견우는 침대에 묶여있는 연우의 위에서 내려보다가 끌어안았다.
"걔가 끈질기게 형이 어디 있냐고 물어. 하- 형은... 내 거잖아, 맞지?"
"혀, 혁이...?"
실수라도 한 듯 연우는 눈이 커져서는 미안하다며 말을 더듬었다.
견우는 살짝 웃으며 입은 거라곤 자신의 셔츠밖에 없는 연우의 안에 손가락 하나를 넣었다.
분명 며칠 전에도 했는데 꽉꽉 조였다.
"싫, 아악... 빼! 흡! 하으- 미안, 미안해. 아! 후읏... 그만..."
연우의 얼굴은 새빨개졌고 왼손으로 견우의 손을 잡았다.
그럼에도 견우는 멈추지 않고 손가락 하나를 더 넣어 속에서 움직였다.
이곳저곳을 콕콕 눌러보고 살짝 벌려보기도 했다.
"우윽, 하아... 하으응- 그마...느흑! 아!"
"우리 연우 몸은 이렇게나 솔직한데 이 입은 왜 거짓말을 할까, 응?"
견우는 연우의 페니스를 꽉 잡았다.
'아읏!'소리를 내며 손을 치우려는 듯 연우는 버둥거렸다.
허리를 비틀며 아프다고 말했지만 놓기커녕 끝부분을 살짝 문질렀다.
하지 말라고 눈물이 맺혀 애원해도 끝나지 않고 더 끈적하게 만져댔다.
"형 좋아?"
"싫, 흐앙! 아...! 그만, 하읏!"
"푸흡- 싫다 해놓고 싼 거야? 풀어줬으니까 이제 배려는 없어."
견우는 손에 묻은 정액을 핥고 자신의 바지 지퍼를 열었다.
지익- 하는 지퍼내리는 소리가 연우의 숨을 멎게 만들었다.
싫다며 겁먹은 얼굴로 끊기지도 않을 오른쪽 손목의 수갑을 철컹거렸다.
"도망 못 가니까 괜한 몸부림은 하지 마."
"흐끅! 싫어. 안 들ㅇ, 안 들어가. 하으- 아악! 아, 아파! 흐읍..!"
많이 풀어주지도 않은 애널에 견우의 것이 들어가긴 버거웠다.
나지막하게 욕을 하더니 푹- 넣었다.
연우는 소리도 못 지르고 눈물만 뚝뚝 흘리며 베개를 꽉 쥔 두 손이 부들거렸다.
"좋은 건 알겠는데 너무 조이면 나 아파"
"흐읏... 빼, 빼...! 끄흑!"
"울지 마. 세게 하고 싶잖아."
퍽- 한번 허리 짓을 하니 울먹이며 아프다고 연우가 흐끅거렸다.
견우는 피식 웃고는 연우의 눈물을 닦아줬다.
"싫어... 흐읍- 아, 아파..."
연우는 베개를 잡던 손으로 자신의 뺨을 만지던 견우의 손을 잡았다.
그리고선 여전히 눈물이 뚝뚝 흐르는 얼굴로 고개를 저었다.
"그...만, 흐끅! 하아... 하아- 으응, 아! 겨, 견 하앙!"
눈가가 빨개져서 훌쩍거리는 연우를 보고 페니스를 살짝 뺐다가 한번에 박아넣었다.
견우의 팔을 잡던 손은 손톱으로 팔을 긁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별 신경을 안 쓰는지 점점 속도를 냈다.
"읏! 아, 앙! 하응- 안, 돼... 흐읍... 아앗!"
허리가 활처럼 휘더니 연우의 배 위로 정액이 튀었다.
가쁜 숨을 내쉬며 움찔거리는 모습이 견우의 눈에는 그 무엇보다도 예뻤다.
"싫다면서 사정했네. 사실 좋았던 거 아니야?"
"우읏-... 시... 끄러...!"
견우는 살풋 웃고 자세를 고쳐잡았다.
당황한 연우는 버둥거렸다.
"내가 아직 사정 안했는데 벌써 끝냈을 거라고 생각해?"
처음의 안 좋았던 기분은 사라지고 결국 기절할 때까지 한 견우는 이마에 쪽- 뽀뽀를 해주고는 욕실로 갔다.
그리고 작가는 하얗게 불태웠다고한다.
@ 소재가 떨어진 기분이네요.
소재 받습니다. 아무거나 던지시면 망상이 생깁니다. (찡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