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픽 감사합니다♡ 뽀뽀 쪽-

뱀파수 인간공(서인재원)


"서인아- 여기 다섯 팩 채워놨으니까-"
"으응..알았어, 잘 다녀와아"


서인이 늘어지는 목소리로 대답한 후, 다시 이불을 둘렀다.

시린 겨울이라, 많이 추웠다. 서인은 자신이 뱀파이어라는 사실이 이럴때만큼은 원망스러웠다.

냉한 체질에 오랜만에 몰려온 한파는, 하루종일 서인을 전기장판 위에 있게 만들었다.



-


"아으, 추워어..."

서인이 비척비척 냉장고로 향했다. 무슨 피 먹지, 한참을 고민하던 서인은 닭 피를 골랐다. 빨대 콕 꽂아 쭙쭙 빨던 서인은, 이상한 느낌을 받았다. 뭔가, 이건...



"원아!! 원...아..."


서둘러 겉옷을 걸치고, 선글라스에 모자까지 눌러쓴 서인이 재원의 회사로 향했다.


10분정도 걸리는 회사는 점심시간으로 텅 비어있었다.



"원아!"


서인이 재원을 발견하고 반가운 마음에 뛰어가는데 재원은 허허롭게 서인을 반겼다.


"웬일이야?"
"그냥, 느낌이 안좋아서."
"내가 기분 안 좋은 건 어떻게 알았대?"



그러니까, 위로가 필요해. 서인아.



재원이 서인의 손을 잡아끌었다. 텅 빈 사무실과, 텅 빈 탕비실을 지나쳐...


그들이 향한 곳은 회사 화장실이었다.


낡고 오래되어, 사람들이 잘 드나들지 않는 비밀스런 공간.


--

다급한 손짓으로 재원이 서인의 바지를 벗겼다. 서인은 썰렁한 기분에 오소소 몸서리쳤지만, 재원은 그걸 알고 서인의 입술을 찾아들었다.


"흐읍..."


숨막히는 키스가 서인의 숨을 조일 때쯤, 따뜻한 재원의 손이 서인의 애널로 향했다. 굴곡을 따라 미끄러지듯 구멍으로 향한 손가락은, 부드럽게 애널을 파고들었다. 천천히 움직이는 손가락에 따라 서인 역시 허리를 들썩거렸다.


"하아...너무 빨라, 조금만 천천..."


흡- 서인의 말은 또다시 막혔다. 재원이 작게 웃으며 또다시 키스했기 때문이었다. 재원은 남은 손으로 허리를 꽉 붙들었다.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


쿨쩍거리는 소리가 웅웅 울렸다. 재원은 맑게 웃으며 넣을게- 한마디만 읊조린 채, 서인에게로 직진했다. 서인은 두려움 반, 기대 반으로 재원의 어깨를 꽉 붙잡을 뿐이었다.


"흐읏..."
"그렇게 풀었는데....서인, 오랜만에 해서 이렇게 뻑뻑한거야?"


재원이 능글거리자, 서인은 얄미운 듯 입술을 삐죽거렸다. 이윽고, 재원이 익숙한 허리짓으로 스팟을 찾아가자, 서인은 하읏...하는 소리를 내뱉을 뿐이었다.



-


"하앙...으응, 읏.... 원..원아..."
"읍, 서인아, 오빠 좆 짤리겠다."


재원의 짓궃은 음담패설에도 서인은 그저 원의 이름을 되뇌일 뿐이었다.


"원이 오빠, 해봐. 응?"
"네가, 읏, 왜, 오,빠야! 내가, 흣, 더, 오래 살았, 는데!"


겨우겨우 뱉는 말 사이로도 신음이 들어있었다. 재원이 짜릿함에 취해 서인의 몸을 들어올렸다.


"지금! 뭐,하는,거야!"


목 꽉 껴안아.


재원은 단지, 그 한마디를 남길 뿐이었다.


-

"하윽...읏...."

조용한 공간 속에는 서인의 신음소리만 남아있을 뿐이었다.

서인이 민망해하며, 스스로 입을 막자 재원이 허리에 둘렀던 손을 올려 막은 손을 내렸다.


"막지마, 신음소리 듣고싶..."

소곤거리는 소리만 오가는데, 끼익-하고 문이 열렸다.


"야, 여기 와야해? 좋은 화장실도 많은데 굳이"
"여기가 사람이 없어서 좋다니까."


두런거리는 소리와 함께 들어온 두 사람은 양치질을 시작했다.


서인이 놀라 부동자세로 재원을 바라보자, 재원이 씨익 웃으면서 서인에게 입을 맞춘 채 허리짓을 계속했다.


-


물소리와 함께 묻힌 질퍽거리는 소리. 양치하던 사람들도 떠나고 서인은 세번째 절정을 맞이하는 중이었다.


"으읏..."

부들부들 떨리는 다리가 안쓰러워보였는지, 재원 역시 마무리 할 준비를 했다.


"서..인, 나도 갈 것 같...흐으..."


만족스런 미소를 띈 재원이 가져온 휴지로 서인에게 튄 정액을 닦아주었다. 기진맥진한 서인이 나른한 표정으로 재원을 바라보기만 했다.


"서인, 그렇게 바라보면..."


나 또 꼴릴지도 몰라요.


재원이 작게 웃었다. 손목시계를 본 서인이 깜짝놀라 재원에게 손목을 보였다.


점심시간이 10분도 채 남지 않았다. 그러나 재원의 눈에는 사실, 시간은 보이지 않았다. 여린 손목에 빨갛게 남은 손자국. 화장실로 데려올 때 남겨진 건가, 재원이 짧게 추측하고는 서인의 옷을 주섬주섬 입혔다.


"서인, 집가서 잘 기다리고 있어."
"으응... 근데 갑자기 왜 그런 느낌이 들었지?"
"무슨 느낌인데?"


막, 갈증이 났어. 짜증나고 답답해서 네가 보고싶었어.


서인이 작게 중얼거리자, 용케도 알아들은 재원이 풋-하고 웃었다.


"왜 웃어! 나는 나름 진지..."
"아무래도 우린 이어져있나보다."



내가 딱 그랬거든.








@ 개섹시죠? 제가 갠소하려다가 크흡, 독자님들도 같이 광대승천하자고 요로코롬... 월하 너무 고마워. 쪽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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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8-01-23 22:49 | 조회 : 5,107 목록
작가의 말
뀨루욱

제가 진짜 갠소하려했는데 월하가 흥칫뿡해서 독자님들도 같이 눈호강하자고 올려요;ㅁ; 월하 많이 사랑해 삐지지마ㅠㅜㅠㅠㅜㅠㅜㅠㅠㅠㅠ 진짜 고마워. 뽀뽀 105번!!! 내가 많이 아끼고 진짜 좋아하니까 화풀어줘... 사랑해 칭찬스티커 1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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