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과 제리(4) -간만의 수위


"아흣- 살살해, 아! 하으응 해요오... 흐익-!"




말을 해도 듣지 않아서 제리는 애널에 힘을 줘서 조였다.

작은 신음을 내더니 고개를 살짝 올려 날 봤다.

초록색의 눈으로 얼른 힘을 풀지 않으면 큰 고통을 주겠다고 협박하는 것 같았다.




"아프니까 살살, 읏 살살해줘요..."



"힘 풀어."



"살살...!"



"풀어."




살살해주긴 죽어도 싫나 보다

죽일 듯이 째려보는데 제리도 질 수 없어서 최대한 미간을 좁혔다.

그러더니 한숨을 푹- 쉬고는 벌어진 제리의 애널 주위를 손가락으로 더듬었다.

제리는 뭐 하는 거냐며 팔을 버둥거렸지만 톰이 다른 한 손으로 그 손목을 잡았다.

평균보다 (좀) 큰 자신의 것이 들어간 애널은 힘겹게 적응하고 있었다.

손가락을 살짝씩 움직여서 틈을 벌리려고 했다.




"아, 안돼요...! 안 벌려져! 하윽- 톰! 빼 으읏..."




제리의 말과는 다르게 손가락 두 개가 들어갔다.




"그냥 해본 건데 들어가네."



"아읏- 빼, 빼요... 아파아... 아프다고!"




그러거나 말거나 톰은 손가락을 구부려서 내벽을 꾹꾹 눌러댔다.

'힘 풀면 내가 손가락 빼줄게'라며 피식 웃었다.

제리는 지고 싶지 않아서 힘을 더 주고 싶었지만 여기서 더 그러면 다섯 손가락을 다 넣을 것 같았다.




"옳지- 이제야 말을 잘 듣네."




손가락을 빼고 제리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그러더니 큰 귀를 살짝 깨물었다.

핥으면서 손목을 잡던 손으로 제리의 허리를 슬금슬금 만졌다.

제리는 흠칫하면서 허리에 있는 손위에 자신의 손을 올렸다.




"흐익! 아우으- 읏, 으읏! 아!"




표현을 못해서 그렇지 우리 제리 신음 예쁩니다.

톰은 제리의 허리를 격하게 흔들었다.

차도 조금씩 덜컹거렸지만 마침 휴일의 새벽쯤이라서 지나가는 사람은 없었다.

아마도.

차 천장에 머리가 자꾸 닿아서 제리는 고개를 숙여서 톰의 어깨에 기댔다.

자신의 바로 옆에서 이렇게 소리를 내는데 누가 불끈하지 않겠습니까




"하- 야해."



"잠깐, 만요! 나 아앙- 갈 것 같으은..."



"싸. 읏 뭐가 문제야?"




제리는 지금껏 냈던 소리 중 가장 크고 야한 소리를 냈다.

사정할 때 조여오는 힘때문에 톰도 제리의 안에서 가버렸다.

헐떡거리다가 자신의 안에서 느껴지는 액체때문에 꼬리로 톰을 때렸다.




"아... 안에!! 톰!"



"조인게 누구인데"



"아니... 하..."




뭐라 말을 할 수 없는 제리는 고개를 푹 숙였다.

톰은 제리의 고개를 살짝 올려서 자신과 눈을 맟추게했다.




"나랑 결혼할래?"



"...네?"



"너 마음에 들어."




톰은 웃으면서 제리의 머리를 정리해줬다.

우리 톰 잘생겼습니다. 섹시하게 생겼습니다. 꼴리게 생겼습니다.

다들 야광봉을 들어서 흔드십시오.

물론 제리도 톰의 웃는 모습에 얼굴이 빨개져서 말을 더듬었다.




"겨! 결혼은 아직ㅇ, 이고 천천...히 알아서 잘 꼬, 꼬셔보세요!"




톰은 소리 내면서 웃었다.




"알았어."










* * *








둘은 차 안을 다 정리하고 옷을 입었다.

조수석에 앉은 제리는 톰의 팔을 잡고 찡찡거렸다.




"배고파요. 밥!"



"푸흐으- 그래 뭐 먹을래?"



"아무거나 다 좋아요!"




그렇게 둘은 밥을 냠냠 먹고 헤어졌다.

이게 뭐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제리가 집에 들어가기 전 전화번호를 교환한 후 뽀뽀 한 번 하고 들어갔다.

톰은 그 자리에서 얼굴을 가리고 입가를 부들거리며 웃음을 참았다.





결혼은 +에서 뀨루룽-








@ 오늘 집에 아무도 없어서 후다닥 썼습니다. 무서워 죽겠어요. 꾸엑-

내일 +를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쀼♡

9
이번 화 신고 2017-08-31 01:47 | 조회 : 15,616 목록
작가의 말
뀨루욱

책 한권 추천할게요. '너의 안부를 묻는 밤'이라는 책 꼭 읽어보세요. 글도 예쁘고 그림도 예쁜게 그냥 다 예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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