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파(3)


"흐어아... 싫어어..!"



"니가 굴린거야 물이랑 같이 섞었으니까 마셔"



"내 운이 겨우 이거밖에 안돼?!"



"그건 거 같네 자- 다 마셔"




다들 내가 6이 걸린 거 같아?

땡! 아니지롱-

6은 아니지만 5가 걸렸... 아, 죽고싶다


도현이는 나한테 물이든 컵을 주더니 마시라고했다.

나는 도현이의 눈치를 살살 봤다.

미간을 찌푸리더니 얼른 마시라고 턱을 까딱했다.




"으아아-! 몰라아!!"



"오-"




나는 소리를 지르고 원샷했다.

도현이는 '오-'라며 박수를 쳤다.

바로 반응이 오는 건 아닌가보다아-...

방으로 도망가자!




"도현아!"



"응? 왜?"



"사랑한다!"



쪼옥-!


나는 도현이한테 뽀뽀를 한번해주고 당황한 틈을 타 방으로 들어가서 문을 잠궜다.

문 밖에서 달려오는 소리가 들렸다.




"최지훈!! 야!!"



"ㅅ, 사랑한다고!"



"아, 진짜 어이없어!"



"푸흐흐- 흐아... 야아-... 후으응..."



"효과 왔네 문 열어"




온다.

약효과가 온다.


나는 문에 기대서 주르륵- 흘러내렸다.

도현이는 문을 두드리며 문을 열라고 계속 말했다.

네놈한테 내 허리를 부셔지게 놔두고...싶지 않아




"시, 싫어! 흐으... 차라리 내가, 읏! 혼자아..."



"야, 야! 미친?!"




나는 하반신에 걸쳐진 모든 것을 벗었다.

반쯤 선 내꺼가 나한테 인사를 하는 듯 했다.

내꺼를 손으로 감싸고 살짝 힘을 줘서 주물럭거렸다.




"아흐- 하읏! 으응... 도, 도현아으..."



"야! 지훈아!! 제발... 문열어봐 응?"



"후으- 꼴, 아!, 리냐? 아앙-..."



"꼴려. 존나 꼴려 그러니까 문 좀 열라고오"



"헤헤- 흐익! 들어, 읏!, 올 수 있... 우으아- 있으면! 하앙, 들어, 와, 보던가아... 하읍-"



"기다려라 꼭 들어간다"




이야기를 하면서 계속 만졌더니 잔뜩 서버렸다.

조금만 있으면 사정할 거 같아서 침대에 앉아 미친듯이 흔들었다.

도현이는 뭐를 하러갔는지 소리가 들리지않았다.

아니면 내 신음이 너무 커서 안들렸나?




"흐아앙- 으응... 아윽! ㄷ, 더..! 아! 하악..."




갑자기 문이 열리더니 도현이가 웃으면서 들어왔다.

ㅇ, 어떻게... 문을 보니 열쇠가 꽂혀있었다.

아... 저거 찾고있었구나...


도현이는 성큼성큼 다가와서 바닥에 앉아 내꺼를 잡고 입에 물었다.

난 놀라서 도현이의 머리를 잡았다.




"ㅁ, 무슨! 아응- 빼애... 앗! 흐읏... 아!"




츄흡- 야한 소리가 방안에 가득 찼다.

조금있으면 나올 거 같아서 도현이의 머리를 밀었다.




"우응- 쌀거, 같아, 흐응-! 읏 흐아아앙-!!"



"으아-"




결국 도현이의 입에 가버렸고 나는 힘이 빠져 침대에 누웠다.

아직도 약 효과가 많이 남았는지 몸이 또 달아올랐다.

베게에 얼굴을 파묻고는 허리를 쭉-빼서 고양이자세를 했다.




"뭐야 유혹?"



"바, 박아줘... 뜨거워, 읏!"



"풉-"




도현이는 웃더니 손가락을 내 애널에 쑥 넣었다.

젖어있었던 탓에 손쉽게 손가락 하나가 더 들어왔다.

내가 몸을 비틀자 도현이는 허리를 쓰다듬으며




"쉬이- 괜찮아 빨리 풀어줄게"



"으아앙- 빠, 빨라 후윽! 하악! 으읏-"




어느새 세손가락을 넣은 도현이는 내 베게를 멀리 던지고
얼굴을 마주보도록 날 돌렸다.




"언제 벗었냐..."



"니 애널 풀 때 샤샤샥-!"



"크흑..."




내 다리를 자신의 허리에 두르더니 말도 없이 푹! 넣어버렸다.

자연스럽게 허리가 휘었고 침대시트를 꽈악 잡았다.

아무리 풀어줬다지만... 크기가 너무 커!




"아윽- 흣! 움, 직... 아앙! 이지마아! 우응... 하악-"



"다음에도, 후- 먹여야지"



"안 먹을, 하앙- 우웅... 거야! 아, 아!"



"몰래 먹일거야"



"아응- 흡! 응! 흐이익-!"



"윽-"




도현이의 짧은 신음과 함께 내 안에서 뭔가가 가득 차는 느낌이 들었다.

그 느낌에 나도 또 한번 가버렸다.

나는 놀라서 도현이를 봤다.

도현이는 내 눈치를 보기 시작했다.


이 개새끼가?!




"야! 안에...!"



"히히- 미안"



"망할ㄴ, 읏! 아흥- ㅇ, 왜! 허읍... 아!"



"나 아직 한번 갔어. 5번은 간단하게 해야지 읏-"



"싫어, 읏! 멈춰, 하앙-! 우으응!"




우린 그날 저녁에 해놓고 다음날 해가 뜨는 걸 보고서야 끝났다.







"나 눈이 너무 아파"



"너무 울었나보다 목도 쉬었네"



"너 때문이야! 흣..! 허리도 아파..."



"너무 너무 좋다..."



"흥..."




아, 맞다.


다들 메리 크리스마스-

비록 허리가 아파서 밖은 못 나가지만 집안에서 도현이 일 시키는 것도 재미있네




"도현아- 나 목말라..!"



"기다려 줄게"




봤지? 개 키우는 느낌이야 헤헤-






@ 항상 감사합니다 쀼뀨♡

브라덜 잘 때 몰래 적는 작가의 패기



쀼뀨 = 제 나름의 사랑한다는 뜻이죠 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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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6-12-25 12:26 | 조회 : 13,537 목록
작가의 말
뀨루욱

다들 메리 크리스마스예요! 이벤트하니까 참여부탁드리고 6일 남은 2016년 알차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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