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초기화를 왜 눌러어!!!!
이 바보 멍청아!! 아 마우스 던지고싶어 후으

작가야 침착해 (어이!) 침착해 (어이!)

눈물이 날거같아요 뿌에엥;ㅁ;






1. 사탕



여느 때와 같이 아무런 생각없이 핸드폰을 만지고 있었는데


"하민씨이-!"


문이 열리는 소리가 크게나며 민우선생님이 들어왔다.


"흐이익-! 놀랐잖아요...! 근데 왜이렇게 신났어요?"

"뭐 줄게 있어서요"

"뭐요? 뭔데요?"


선생님은 의사가운의 주머니를 뒤적뒤적 거리더니 찾았는지


"짜쟌-"


이라면서 막대사탕 9개를 나한테 보여줬다.

그 모습은 마치 어린 아이 같았고 난 그런 선생님이 귀여워서 푸흐흐- 웃었다.


"이거 저 주는거예요?"

"네! 무슨 맛 좋아하는지 몰라서 종류별로 다 가져왔어요!"


선생님은 내 두 손에 사탕들을 와르르 주셨다.


"근데 이거 왠거예요?"

"소아과선생님이 사탕준다길래 하민씨 생각나서 가져왔죠"

"아- 고마워요 저 사탕 정말 좋아하는데..."


나는 기분이 좋아서 손바닥에 있는 사탕들을 보면서 활짝 웃었다.

사탕들을 보고있는데 민우선생님이 뭐라고 중얼거리셨다.

나는 '네?'라면서 고개를 들었다.


"으아... 진짜 반칙이예요..."


선생님은 손으로 얼굴을 가리며 말했다.

아마 빨개진 얼굴을 가리기위해 그런 거 같았다.


"선생님 귀도 빨간데- 어떻게 가릴거예요오?"

"으아아아아-!"


선생님은 소리를 지르며 병실을 뛰어나갔다.



"하- 진짜 귀여워"





2. 쓰담쓰담



오늘따라 병원에 사람이 없어서 민우선생님이나 보러가려고
목발을 짚고 병실을 나왔다.


"지금 뭐하고 계실까?"


바쁘시면 그냥 와야겠다고 생각하며 민우선생님의 진료실에 가까워졌다.

그 순간, 철푸덕!소리와 함께 옆을 뛰어가던 남자아이가 넘어졌다.


"흐아아앙-"

"아구구... 괜찮아? 어디 다쳤어?"


나는 얼른 아이를 일으켰다.

아이의 눈물을 손으로 닦아주고 상처가 생겻나 확인해봤지만 없었다.


"뚝해! 뚝!"


겨우 아이의 눈물을 멈추게하고 주머니에서 선생님한테 받은 사탕을 꺼냈다.


"이거 먹을래?"


아이는 끄덕끄덕거리며 나에게서 사탕을 받아갔다.

바로 먹으려는 건지 껍질을 뜯으려고했지만 잘 뜯기지않는 거 같았다.


"형아가 뜯어줄까?"

"히끅! 녜에..."


나는 사탕을 깔끔하게 뜯고 아이의 입에 넣어주었다.

아이는 기분이 좋은지 배시시 웃었다.

그 아이가 너무 귀여워서 머리를 쓰다듬어주고 '잘가!'라며 인사도 해줬다.


"사이가 좋아보이네요"

"으어! 선생님-!"


뒤에서 누가 말을 하길래 돌아보니 민우선생님이 있었다.

선생님은 날 진료실로 데려가더니 문을 닫았다.

그 다음, 날 의자에 앉히고는 뾰로통하게 날 보고있었다.


"왜그래요...?"

"그 사탕..."

"네?"

"제가 준 사탕을 딴 사람한테 막 주고오..."


그거 때문에 지금 이러는거야?!


"그거 때문에 삐졌어요?"

"아뇨... 저한테 웃으면서 머리 쓰다듬어준 적이 없는데..."

"아구- 이리 오세요!"


나는 선생님을 향해 두 팔을 벌렸다.

선생님은 내 품으로 쪼르르- 오더니 내 허리에 팔을 둘렀다.

체격차이가 나서 내가 안긴 거 같기도했다.


"어린 애가한테도 질투하고- 완전 귀여워요"


난 선생님을 안아서 머리를 쓰다듬어줬다.


"흐응..."



너무 귀여워서 아파트를 뽑아버리고싶네

아, 탐내지마 목발로 맞기싫으면





3. 만약에(막장)



"민우선생님 이제 사랑이 뭔지 알겠어요?"

"하민씨 덕분에..."


선생님은 나를 보며 환하게 웃었다.


"그럼 이제 끝내죠"

"ㄴ, 네?"


민우선생님은 내 말에 놀란 눈을 했다.


"이제 알 거 같다면서요"

"...무슨...!"

"마지막으로 한마디 할게요"

"뭐인데요...?"


선생님은 남이 보면 안쓰러울 정도로 몸을 떨었다.


"작가 때립시다"

"...푸흐흑"

[ 잘 나가고있다가 왜 그러는거야!? ]

"왜 우리 잘 사귀고있는데 이런 대본을 만들어!"


나는 대본을 던지고 작가에게 항의를 했다.

민우선생님은 뭐가 웃긴지 배를 부여잡고 막 웃었다.


"웃지만 말고 말 좀 해요!"

"막장이라잖아요- 하민씨가 참아ㅇ... 크흐윽"


선생님은 웃음을 참으려는 듯이 입을 막았다.

하지만 부들부들거리는 허리가 보였다.


[ 이거는 막장이잖아! 다시 해! ]

"안해! 때려치워!"

"저는 꽤 재미있었는데... 뒤에 대본도 봤어요?"

"아니요 뭐인데요?"

[ 대본을 봐라... 제발... ]


선생님은 내가 던지 대본을 주워서 나한테 보여줬다.


"뒤에 보면 제가 하민씨를 감금하는게 나와요! 그래서 참고 하고있는건데..."

"...잘 끊길 잘했어...!"

"작가님 다시하죠"

[ 그래 다시 시-작! ]

"야! 작가!!"


나는 어쩔 수 없이 대본대로 감금을 당하고 하- 기구도 쓰게 되었다고 한다.










@ 다들 반갑습니다! 정말 오랜만이예요(?)
조금 이르지만 의사선생님한테 찡찡거려서 퇴원했습니다! 예에-!

참고로 [2. 쓰담쓰담]은 제 이야기를 조금 고쳐서 썼답니다!
애가 진짜 귀여웠어요! 제 초콜릿이 아깝지 않았습니다! 오예!


아, 맞다 제가 댓글을 보고 정말 충격을...

친구가 저보고 호빗이라고 적었더라구요 그래서 어떤분이 쪼꼬미냐고

그래서 제가 친구랑 이야기를 했습니댜...

[ 야 니때매 내가 쪼꼬미가 됬잖아 ]
"지는-? 니가 평균이라고? 내가 평균이고 니가 작은거잖아"
[ 아닌데요 ]
"간호사선생님한테 가자!"
[ 콜 ]
"...너가 작은거 맞...아..."
[ 네? 선생님? 예? ]
"봤냐? 1*cm 차이나면 짜져있어! 호빗아!"

그날 친구는 목발로 완전 맞았다고하네요(후련)


그냥 잡담이였습니다...



다들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읽어주세요]의 댓글에 적었는 듯이 글 삭제를 원하신다면 말씀해주세요! )

7
이번 화 신고 2016-12-06 00:25 | 조회 : 7,482 목록
작가의 말
뀨루욱

친구말에 *는 너무 충격적이라서 숫자를 못 적겠어요 이제 우유만 먹을 겁니다! 보이냐 전봇대야^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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