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화 김상진2

(그렇게 어제 둘이서 영상통화를 3시간 넘게 하고 반쯤 감긴 눈을 비비고 기지개를 하며 일어나는 민.)
"으으으으응...... 잘 잤따! 근데 어제 기늬가 자기 알바하는데 오라고 했던 것같았는데. 으음...... 장소가 어딘지 모르는 걸? 힝."

(이 내 기늬가 알바하는 곳이 어딘지 몰라 물어보기 위해 울먹거리며 전화를 거는 민.)
''뚜우우우우......''

"여보세요?"

[앗! 받았당!]
"여보세용? 기늬?! 기늬이이이이잉 우에에에에에엥......"

(당황.)
"무, 무슨 일이야 민아, 왜 울어? 마음 아프게......"

"우에에에에엥. 그게 실은 어제 기늬가 알바하는 곳 오라고 했잖아!"

"응. 근데?"

"근데 기늬 알바하는 곳이 어딘지 모르겠송!! 우에에에에엥."

"후훗. 내가 어제 알바하는 곳 알려주지 않아서 아침일찍 방금 일어나서 씻고 나온 나한테 전화를 건거야?[뭐 그게 민이 답지만 ㅋㅋㅋ]"

"웅! 어딘지 몰랑!! 알려줭!"

"그럼 ''자깅♡'' 라고 하면 알려 줄게."

"!!!!......"

"왜? 싫어? 그럼 알려주지 말까나~"

"아, 아니! 할게! 할끄양! 우애애애애애앵!"

"후후. 귀엽다니까. ㅋㅋㅋ"

"하, 한번만 할테니까...... 자, 잘들어야행!"

"응, 알겠어. ㅎ"

"자, 자깅♡♡(많이 사랑해.) 우으...... 됬어?"

"응! 만족해 ㅋㅋㅋ 그럼 보답으로 알려줄게. 내가 일하는 장소."

"응응!!"

"음... 혹시 ''ㄹ'' 카페 알아?"

" ''ㄹ''카페? 음...... 아! 혹시 거기야? 우리 삼촌이 그 카페근처에 신발가게 하시거든. 맞아?"

"어! 맞아, 거기야 ㅁㅁ신발가게 옆 ''ㄹ''카페 2층 으로 오면 돼."

"고마워, 기늬!! 3시까지 가면 된다 그랬었나?"

"응! 3시까지 아니면 넉넉잡고 3시 30분까지 와도 돼."

"응! 알았어! 그 때가면 기늬 친구 만나게 해주는거지?"

"응, 근데 나 이제 일하러 가봐야 돼. 미안. 이따 거기서 보자 민아!"

"으응......"

(전화통화종료.)
"힝...... 심심한데. 그동안 뭐하지? 힝."

"왕왕!!(놀아줘!)"

"응? 우리 밍밍이 왔져여? ㅎㅎ"
(밍밍이는 민이가 기르는 강아지(말티즈) 이름이다.)

"헤엑헤엑헥......(더워......)"

"왜케 헥헥 거려? ㅎㅎ 귀엽당♡"

"왕! 왕!!(놀아줘!!)"

"놀아달라고 그러는 고야? 흠...... 하지만 이 집엔 놀게 없는 걸. 안타깝게도......" 35

"끼잉......(시무룩.)"

"우웅...... 3시까지면 아직 멀었으니까 조금만 더 자다가 2시쯤에 일어나서 갈 준비나 해야겠당!"

"와앙!!"

(그렇게 밍밍이랑 같이 침대에서 새근새근 잠든 민.)

*     *     *

(여기는 ''ㄹ''카페 2층. 기늬가 일하는 곳이다.)
''딸랑.''
"어서오세요! 2분이신가요? 자리 이쪽으로 오세요."

"기야, 이거 5번 테이블 손님 갖다드려라."

"네, 알겠습니다."

"여기, 추가 주문이요!"

"여기, 물좀 주세요!"

"물은 셀프입니다. 손님!"
[어후...... 바쁘다 바뻐.]

"기~!! 기!!!"

"네, 네에. 잠시만요!"

"야, 너 오지게 바쁘다?"

"미안, 미안...... 원래 우리 카페가 인기가 많아서 많이들 찾아오시더라고."

"그러냐? 근데 니 새끼가 소개해 준다던 새끼는 언제오냐?"

"음. 3시쯤 오라 그랬어. 왜? 지금 오라 그럴까?"

"아냐 됬어. 그 때까지 기다릴게. 일 열심히 해라 새꺄 ㅋㅋㅋㅋ"

"알겠어! 고마워, 이따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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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9-08-13 19:30 | 조회 : 1,139 목록
작가의 말
アキラ-じゆう

이번 화는 어쩌다보니 50줄이 쬐끔 넘었습니다. 랄까 날씨가 무척 덥군요. 독자분들도 폭염에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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