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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우르나 아트센터 2층 강은우 팬미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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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2층은 사람이 아주 많다 1000명을 기본으로 아까부터 사람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약 30분뒤 시작하는 '강은우' 팬미팅이 사람수를 늘리는 원인이다
5시간전부터 수가 꾸준히 늘고있는데 이젠 아예 더이상 들어오지말라고 2층문을 봉쇄했다
강은우의 팬들은 줄을 선채로 시끄럽게 웅성거리고 있다 그때갑자기 강은우 눈앞에서 일이 터진다
팬A : 내가 널 얼마나 좋아하는데!!!!!
열정적이다고 해야하나? 팬 한명이 난동을 슬슬 부리기 시작한다
큰소리로 소리를 꽥꽥 지르더니 급기야 강은우의 멱살을 잡았다 경호원들은 팬을 말리려고 했으나 강은우가 일단 놔둬라고 해서 가만히 있었다
팬A : 야! 내가 널 엄청좋아한다고..... 근데 왜 갑자기....
진상이 된 팬은 웅얼웅얼 거리더니 엉엉 울기 시작한다
강은우는 프로답게 살짝 웃으며 팬을 달랜다
강은우 : 아가씨ㅎ 괜찮으세요? 일단 진정하세요~
팬은 더 흥분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해선안될말을 하고만다
팬A : 가증스러워... 너... 이제 연예인같은건 안 한다며?
말도 안되는 정말 기가 막히는 소리가 2층에 울려퍼졌다 그리고 일제히 강은우의 팬들은 조용해졌다 하지만 그것도 얼마가지않았다
팬1 : 은우오빠가...? 팬2 : 미친거아니야!!?
팬들은 하나둘씩 난동을 부리기 시작한다 강은우 쪽 스태프들은 팬들을 진정시키려고 하지만 뜻대로 되지않는다
스태프 : 진정하세요 여러분! 아직 입증되지않은 일이잖아요!
강은우는 손을 떨며 생각에 잠긴다
" 뭐지? 이게 어떻게된거지..? "
그때 팬들사이에서 한여자가 뛰쳐나와서 강은우쪽으로 달려오고있다 그 여성은 검은색모자를 푹 눌러쓰고 레드오렌지색의 길고 윤기있는 머리를 묶고 찰랑거리며 뛰고있었다 멀리서봐도 이쁜것같은 얼굴을 필살적으로 가리고 말이다
강은우는 의아했다 " 저 여성은 도대체 누구인가? 왜 이쪽으로 뛰어오는거지? " 라는 생각과 동시에 조금 두려웠다 " 내 멱살을 잡은 팬도 있으니 저 여성은 혹시 주먹이라도 날릴껀가? 당당해지자 강은우! " 강은우가 생각을 마쳤을때 그 여성은 드디어 강은우 앞으로 와서 소리를 질렀다 아주크게 2층에 다 울릴정도로 " 꺄아아아아아아아아악!!!!! " 그 와 동시에 강은우의 수많은 팬들과 스태프들이 전부 강은우와 그여자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그리고 그여자는 한숨을 짧게 내쉬고 갑자기 강은우의 날카로운 턱선을 잡아 강은우의 얼굴을 자기쪽으로 끌어당기고 짧지만 강하게 키스했다
강은우는 얼굴이 빨개지고 기분이 오묘했다 하지만 욕을 할틈도 없이 그 여성은 빠르게 자리를 벗어났다 경호원들이 그 뒤를 쫒았다
팬들은 눈 앞에서 그런일이 벌어지니 강은우의 탈퇴보다 강은우의 키스에 대해 더 혼란스러워하고 생각했다
강은우 : 1층...문을.... 다...다.....
1층문을 전부 봉쇄하라고 경호원들에게 말하고 싶었으나 그 여성과 키스했을때의 따뜻함때문에 더더욱 당황해서 말을 이어하지못했다 그리고 뒤늦게 그 여성을 쫒아간 경호원들이 와서 강은우에게 놓쳤다고 얘기했다 강은우는 잠시 멍을 때리고 정신을 차려보니 생판 모르는 여자와 키스를 한게 점점 화가났다 그리고 급히 팬미팅의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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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연예인 강은우. 그는 실력좋은 경호원과 함께 크고 좋은 차를 타고 자신의 숙소에 도착했다 새벽 3시 42분. 피곤한 몸을 이끌고 겨우 씻은후에 빨리 침대에 누웠다 분명 씻기도 씻었는데 강은우는 아직까지도 팬미팅때의 키스의 여운이 자신의 입술에 남아있어서 간질간질 거렸다 그리고 자세히보지못했지만 그 여자의 모습이 자꾸 머리속에 맴돌았다
키는 보통이고 작은얼굴에 작고 하얀손 그리고 제일기억에 남는 특유의 향기.
특이하게도 그녀의 향기는 달콤쌉쌀한 평범한 초콜렛이 아니라 부드럽고 핫초코같은 달콤한 초콜렛 향기가 났다 강은우의 코엔 그 향기가 이미 충분히 적셔저있었다 오늘밤 강은우는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빨리잠든후 그의 꿈엔 그녀가 나왔다


신기하게도 팬미팅때와 똑같이 달콤한 향기를 풍기면서.

#0 팬미팅편 (끝) 2016. 0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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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6-09-30 18:02 | 조회 : 411 목록
작가의 말
djanrdl123

처음인데... 못해도 너그럽게 봐주시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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