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화

"오늘도 입었는데?"
"왜 그분옷이 란은 많지?"
"글쎄 역시 친분이 많이 있는거야. "
"오늘갈까?"
"좋아. 가서 우리도 한벌 지어달라고 하자."
"란도 데리고 가야겠지?"
"당연하지."




"란! "
"네?"
"너 그옷 누가만들었는지 알아?"
"알아?"
"옷이요?"


이옷들을 만드는 분을 알고 계시나요? 저도 한번 만나보고 싶어요. 옷이 제몸에 맞는게 별로 없어서요. 그리고 여자옷들은 다시 드리고 싶고요.


"그래 옷! 그옷 만드는 분한테 가자~"
"그래그래 너도 옷한벌만 더 지어!"
"네? 네."
"그럼 가는거다?"
"지금 바로 갈까?"


디안과 준이 열렬하게 말하자 란은 당황하며 웃었다.


이옷을 만드시는 분은 대단한 분인가봐요. 라쿤님과 시르님이 들떠있어보여요. 저도 옷가져가야 되니 좀 있다 만나는게 좋겠죠?


"죄송합니다. 조금만 뒤에 출발해도 되나요?"
"죄송? 왜 죄송해?"
"맞아. 가자한건 우린데? 우리가 죄송해야되는거아냐?"
"우리도 사과해야되? 란."
"사과해야지~ 그치 란?"
"아..아니 저..저.. 아닙니다. 그럼 한시간 후에 다시 뵙겠습니다."


란은 곤란한듯 식은 땀을 흘리다 급히 말을 하고는 자신의 방으로 들어갔다.


라쿤님과 시르님은 놀리는걸 너무 좋아하시는거같아요. 이쪽은 상당히 곤란한데..... 일단은 주머니에 옷들을 챙겨봐야겠어요. 제몸에 맞는 옷은 몇벌 없거든요. 그리고 어머니의 편지도 가지고 가야겠어요. 전 기억이 거의 없지만 이분은 저희 어머니랑 추억이 있을 수도 있으니깐요.


란은 준비를 다하고는 방문을 열어 디안과 준이 있는곳으로 가려했다.


"다했어?"
"했겠지?"
"가자 바로! "
"맞아 저기 따라오겠다는게 너무 많아서."


디안과준은 란의 팔을 잡고는 그대로 이동했다.


"오랜만에와서 인지 가물가물하네 여기맞나?"
"맞아. 확실해 저 동굴안에 살거 계시는 걸로 알고있어."
"가자 란!"


이곳은 천계와 마계의 중간위치인가요? 한쪽은 푸른구름이있고 한쪽은 보라색 땅이있네요. 제 눈을 보는거 같았어요. 저는 앞에가는 두분을 따라 동굴로 들어갔어요. 여기는 불빛부터가 은은하니... 매력적인 곳같아요. 계속들어가니 시르님과 라쿤님 왜에도 한분이 더 눈에 글어왔어요. 아주 젊은 분이시네요.


"루린 저 옷한벌만 지어주세요!!"
"왕들께서 여기까진 어인일로 왔지?"
"옷 지으려고 왔죠!"
"분명 내가 직접 지어 입으라고 했.... 넌?"


저는 뒤에서 목소리를 들으며 서있다가 어떻게 생기셨는지 궁금해 살짝고개를 들어 보았는데 눈이 마주쳐버렸어요. 어떻하죠. 저분도 절 싫어할까요?


"넌 새린의 아이구나.많이 닮았어"
"저희 어머니랑 친하세요?"
"많이 친하지... 소꿉친구다. 여긴 무슨일로 왔지?"
"루린이 누구한테 관심을 보이는건 처음이지?"
"맞아.역시 란이랑 친분이 있는거야."
"너희둘."
"옷 지어 주실건가요?"
"준시르 넌 옷을 지을줄 알잖아? 너도 내가 알기론 이쪽에선 인기가 높을텐데?"
"그래도~ 루린님이 지으신 옷 입고 싶다고요."
"나가. 이아이랑 할 말이 있다."
"치치치 우린 안만들어주고 쫓아내다니.."
"그래도 난 조금은 기대했는데... 나가자~ 원하시는데로 해 드려야지."
"란을 해코지 하진않겠지?"
"루린님은 그런분 아니신걸 너가 잘알고 있지 않아??"
"잘 아니깐 순순히 나가고 있잖아~"
"여긴 심심한데~ 괴롭힐애도 없잖아."
"오분만 기다리고 다시 들어가는건 어때?"
"좋아."






"애야 넌 왜 여기를 왔지?"
"어머니가 편지와함께 옷을 지어 노셨는데... 라쿤님과 시르님이 이옷을 ... 누구라부르면 되나요?"
"루린."
"루린님이 만드셨다고 하셔서."
"맞아 아마 거의다 내가 만들었어. 같이 여러곳을 돌아다니면서. "
"그래서 옷을 돌려드릴려고요. 전 남자애라서 여자옷은 필요없고 남자옷 중에서도 옷이 크거나 작아요."
"내생각엔 큰옷이 더 많을거같은데? 생각보다 작네. 이름이 뭐지?"
"란이예요. 란 하이스틴 지러드."


제 어머니랑 소꿉친구래요. 조금이나마 마음이 편해졌어요.


"새린을 많이 닮았어. 새린은 죽었나?"
"네. 제가 어릴때."
"내가 그러니 인간계를 가지 말라했는데. 이리와봐 한번안아보고 싶어."
"네?"


저의 어머니의 죽음에 많이 슬퍼하시는거같아 보여요. 저는 다가가 가만히 안겨주었어요.


"하아. 새린은 너가 여자이길 더 바랬는데...."


제가 여자이길요? 왠지 여자옷이 더 많은것도 이때문이겠죠?


루린님은 절 놓아주시고는 한쪽 아주 큰 책상에 깨끗한 비단 천을 깔았어요.


"옷 가져왔지?"
"네? 네."
"여기에 올려놔봐."
" 알겠습니다."


란은 주머니 속에서 옷을 생각하자 수많은 다양한 옷들이 책상위로 올려졌다.


"너가 입을건 있고?"
"있어요.한10벌정도...."


그중에 화려해서 손도 못되는옷들도 많이 있고요.


"이건 내가 고쳐줄게. 너도 문안한게 좋지? 이옷들처럼."


이...이게 문안한거 였나요? 확실히 다른분들도 다. 이옷들보다 훨씬 화려했던거같아요. 전 이옷도 화려해보이는데...


"전 더 평범한게 좋습니다."
"안되 새린의 아이가.... 난 지금 내가 지었지만 너가 입고 있는 옷이 마음에 안들어. 더 새련된옷들이 많을텐데?"
"그것이...."
"아무튼 그런 칙칙한 옷보다는 더 새련된옷들도 입어."
"네."
"디안 란이 입고 있는 저옷이 칙칙하데."
"칙칙보다는 검정과 흰색이 조화를 어울리고 있는데.. 신비롭달까?"
"역시 대단한분이야!!"


"저것들은 또왔군. 란 그리고 이리로 치수재야해."
"치수요?"
"난 널 안본지 꽤되었거든. 너가 새린 뱃속에 있을때 만났고."
"네. 알겠습니..."
"내가 잴래요!! 란 치수!"


준이 옆에 루린이 가져가려는 줄자를 잡으며 말했다.


"상관 없다. 너도 실력은 확실하니... 어딜 재야되는진 알지?"
"당연하죠! 이래뵈도 이쪽에서는 실력이 있으니깐요!"


아까도 들었지만 시르님은 디자이너이신가봐요. 꽤유명한 분이신거같아요. 시르님이 입고 있는 옷도 자신이 만들걸까요?


"아 치사해 우린 만들어주지도 않고 란은 치수도 재라하다니..."
"맞아. 나도 한벌 쯤은 가지고 싶은데~"
"안잴건가? 그럼 내놔. 내가 잴테니."
"아닙니다! 란. 저기서 재자."
"난 루린님 구경하고 있을 께."
"좋아."


저기는 뭔가 탈의실 같은데..... 치수를 재려면 옷을 벗어야 되나요?


준은 란을 데리고 저쪽 끝에있는 천 사이로 들어갔다.


"자 란 벗어."
"네?"
"옷 아님 벗겨줘?"
"아..아니요! 제가 벗을 게요!"


치수 잴때는 옷을 벗어야되나봐요. 전 뒤를 돌아 윗옷을 하나씩 천천히...벗고있는데 시르님이 답답하셨는지 제옷을 직접 벗기네요.


"저..저 시르님?"
"그냥 내가 벗겨줄게."
"잠..잠... 이...이건 입고 있으면...."
"뭐 얇으니깐 좋아. 그리고 아래도 벗어."
"에??"
"다리는 안잴꺼야? "


시르님이 제바지를 벗기려 풀자 저는 당황해서 바지를 꽉잡았어요.


"다리도 재야지. 루린은 정확한 치수를 원한다고? 보통은 눈으로도 치수를 알수 있어."


"그..그래도."
"벗으라니깐? 손에 힘빼고 옳지."


시르님은 제가 옷을 다벗자 만족스러운듯 절 위아래로 훑어봤어요.
전 뭔가가 쪽팔려 얼굴이 빨개지면서 뒤돌아 구부려앉았어요. 아니... 치수재는데 누가 얇은 천으로 안이다보이는 옷과 아래는 속옷한장만 입어요!!! 사실 치수를 재본적이 없어서 어떻게 재는건지도 잘모르겠어요. 원래 이렇게 재는건가요??


"란 그러고 있으면 못재잖아?"


준은 란의 등을 한번치며 말하자. 란은 붉어진 얼굴로 시르를 살짝 보더니 일어났다.


"자 팔부터 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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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독자님들 준이 팔길이 재게 팔을 주라네요!! 하하하.
근데 치수는 진짜 어떡게 재는거지?? 아시는분? 그리고... 이건 진짜진ㅉ 궁금한건데... 서브공이 뭐예요???? bl소설쓰면서 용어는 하나도 모르는 작가.....하하하.
다음편 고민 많이 했습니다! 과연 란과준은 옷 치수를 어떡게(어떻게?왠지 어떻게가 끌리는건 제가 오류를 너무 범해서 이겠죠? )잴까요?
아!독자님들! 곧 크리스마스죠? 크리스마스때는 선물을 받아야되겠지요? 드레곤나와같이 란과아카데미에서 원하시거나 써주었으면 하는스토리를! 등장인물과같이! 크리스마스에관련되게. 써주시면 좋겠어요! 없으면 제가 알아서 창작을하고 많으면..... 합쳐서 적으면 덧붙여서 쓸거예요! 한편으로 만들생입니다! 한편으로 만들수없는 내용이면 어떻하지? 음.... 올린거보고 생각해보지요! 수위내용쓰지마세요! 알아서 적절하게 넣을겁니다!하하하...... (지금 원작수위보단 좀 더 높여드릴게요? 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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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5-12-18 22:17 | 조회 : 4,801 목록
작가의 말
망고바

아 눈치안보고 이제 편하네요!! 흑집사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지금보니 늦게 보신분들중 하시고 싶은 분이 계시더라고요... 성의만으로도 충분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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