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호수는 지금까지 소연이가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두 알고 있었다.
애초에 소연이는 지금 벌써 경호원들에게 붙잡혀 반쯤 죽어 있었어야 한다. 회장 아들이 사는 집은 항상 보호 받아야 하니까!
그런 소연이가 지금까지 단 한 명의 경호원과 마주치치지 않을 수 있었던 까닭은, 소연이가 도망칠 것을 알고 미리 1시간 정도 쉬고 있으라고 명령을 내린 호수의 계략이 있었기 때문이다.
호수는 소연이가 어느 곳으로 가고 있는지도 알고 있었다.
자신의 저택에 갇혀 인간관계가 모두 끝나버린 지금, 그가 향할 곳은 그의 동생 정연이가 생활을 보내고 있는 곳 뿐이었다.
그래서 호수는 정연이를 감시하는 경호원의 수를 크게 늘렸다.
특별히 오늘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