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부 17화

도망치려고 시도한날 수영은 강간당했다

한달동안 수영은 그곳에 감금되였다

덩그러니 혼자 남아있는 수영은 머리를 쓰기 시작했다

'기억을 잃은거처럼'

현우가 들어오자 수영은 연기를 하기 시작했다

엄마가 배우라 배우의 피를 물려받았는지 연기가 잘됐다

"흐익...형아..누구세요?"
"우리 수영이 왜이럴까?"
"내이름이 수영이에요?"
"진짜 기억잃은거야 아님 기억 잃은거처럼 하는거야?"
"네?"

수영이 눈을 깜빡거리며 현우를 쳐다보자 현우는 기억을 잃었다라고 판단했고 수영은 속으로 씩 웃엇다

"형아..나 꽃구경하러 가면 안돼요?"
"꽃?꽃보고싶어?"

수영이 귀엽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자 현우는 수영의 머리를 쓰다듬고는 옷을 입혀주며 말했다

"그래 꽃보러 가자"
"아싸~"

두사람은 차를 타고 꽃구경하러 갔다

가을이지만 아직은 따뜻해서인지 꽃들이 피여나고 있었다

차에서 내린 수영은 빙 둘러보며 경찰서가 어디있는지 보았다

'찾았다'

"어때?좋아?"
"네 형아 우리 저쪽으로 가봐요 저기 더 예쁜 꽃이 피였을거같아요"
"그래"

현우의 손을 잡고 경찰서쪽으로 걸어간 수영은 손을 놓고 꽃을 보는것처럼 하며 현우의 눈치를 보았다

"진짜 이쁘다"
"그러게 앞으로도 종종 나올가?"
"네 형아"

수영은 방긋 웃었다 잠시후 현우한테 전화가 왔고 현우가 전화 받고 있을사이 수영은 그대로 경찰서까지 달려들어갔다

수영은 경찰을 보자마자 말했다

"아저씨 이상한 아저씨한테 납치되였다가 도망쳤어요 엄마한테 보내줘요"

경찰은 수영의 말에 기록을 뒤지다가 이수영이란 이름을 보았다

"혹시 네가 이수영이야?"
"네"

현우가 경찰서로 들어오더니 경찰들한테 웃으며 말했다

"수영아 한참 찾았잖아"
"아저씨 저사람이 날 납치했어요"
"수영아 그렇게 말하면 안되지 형이잖아"

수영은 울면서 경찰들을 뒤돌아보았고 그걸 이상하게 여긴 한 경찰이 현우를 제지했다

"이수영보호자한테 연락드렸습니다 여기서 기다려주셔야겠는데요"

그말에 현우가 미간을 찌프렸고 수영은 현우의 손을 뿌리치고는 경찰의 품에 안겼다

그러다가 다시 현우한테 연락이 오자 현우는 전화를 받고 웃으면서 경찰들한테 말했다

"제가 먼저 가봐야할거같은데 수영이 좀 주시겠어요?"
"그래 이순경 얼른 줘 딱봐도 얘 형이잖아"

옆에있는 경찰이 툭툭치며 말하자 수영을 품에 안은 경찰은 머뭇거렸다

수영을 현우한테 주려는 찰나 수영의 부모님이 들어왔다

"수영아"
"엄마~아빠 흐아아앙"

수영은 엄마한테가서 폭 안겼고 경찰이 말했다

"이수영씨 보호자분 되십니까?"
"저희가 수영이 엄마 아빠입니다"
"그럼 저분은요?"

경찰이 현우를 짚으려고 두리번거리자 현우는 그새 어디갔는지 보이지 않았다

"아까 그사람 어디갔냐?"
"보세요 제감이 맞았습니다 그사람은 분명 납치범일겁니다 그치 꼬마야"
"맞아요 현우?형이 나를 납치했고 묶어놨어요 이거봐요"

수영의 자신의 손목과 목부분을 헤쳤고 보니 빨갛게 자국이 남았다

"엄마가 미안해 너무 늦게 와서"
"아니에요 엄마 집으로 가요"
"그래 오늘은 집에서 같이 밥먹자"아빠

수영의 눈에는 눈물이 고였고 활짝 웃었다

그러나 한번 납치된뒤로 수영은 많이 불안정한 상태였다

특히 밤만 되면 자신의 손목을 칼로 긋거나 높은곳에서 뛰여내리려하거나 해서 가족들 모두 수영을
걱정했다

그러다가 일이 발생했다

그날밤 수영은 침대에서 내려왔다

그리고 1층으로 내려가려다가 그대로 계단을 굴렀다

당연히 큰소리가 났고 모두 거실로 나와보다가 수영이 피를 흘리며 쓰러진걸 발견하자 곧바로 병원으로
향했다

너무 급해서 잠옷도 갈아입지않은채로 말이다


병원에서 처치를 받은후 의사가 수영의 부모님을 불러냈다

"저기...이수영군이 자해를 하는행위는 기억을 버리고 싶어서일겁니다 안좋은 기억을 잊고 싶어서
그런행동을 하는것일것입니다 그럼"

의사가 가고 부모님은 의자에 앉았다

"우리 절반도 못산애가 벌써부터 병원신세라니..."
"얼른 낫아라 우리 아들"

세사람은 밤새 자지못하고 수영을 돌봤고 다음날 수영이 눈을 떳다

"어?깼어?엄마 아빠 수영이 깼어"
"누나...나 왜 여기있는거야?우리 아이스크림먹으며 집가지 않았어?왜 갑자기 병원으로 왔지"

주연은 설마하는 마음에 수영한테 물었다

"혹시 너 죠스바먹은 그날?"
"응 근데 이상해 왜 자꾸 과거형을 쓰는거야?그날 오늘이잖아"

수영이 이상한듯 묻자 주연은 수영의 손을 잡고 울었다

그때 수영의 부모님이 문을 열고 들어왔다

"주연아 왜 울고있어?"
"엄마 수영이 기억이..."
"수영아 왜 무슨일있어?"
"엄마 나 진짜 이상한일 겪었다?아니 누나랑 아이스크림 먹으며 집가고 있는데 눈떠보니 병원인거있지?"

모두 수영을 쳐다보았고 수영은 혼자 이상하다는듯이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수영의 아빠는 떨리는듯한 목소리로 물었다

"수영아 오늘 며칠이야?"
"며칠이긴 나 방학한후 두주일 지났으니까 오늘 8월 1일이잖아요"

그말에 다들 벙쪄있었고 수영의 아빠는 수영은 안았다

"그래 수영아 너가 왜 여기있는지 다 낫으면 말해줄게 그러니까 얼른 낫자"
"네"
"그래그래"

수영의 가족은 수영한테 이 모든 사실을 숨기기로 했고 수영한테는 납치당할뻔했다고 사고당했다고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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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7-01-12 09:56 | 조회 : 3,632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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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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