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화

"뭐하는 거지?"

"응?요리..."

수안은 현석의 화를 풀기위해 첫번째 방법을 실행했다

맛있는걸 먹으면 화가 풀릴지도 몰라!

그러나 수안은 자신이 태어나서 해본 요리는 라면밖에 없다는것을 깨달았다


"그러니까 이게 무슨 음식인데"


"..김치찌개 .....아마도"

"하...뭘 넣은거야 도대체"


"미안해..난 너 줄려고 한건데..."

현석은 수안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숟가락을 들어 김치찌개를 떠서 입에 넣었다


"으악!!먹지마 뱉어!탈나..."


"다시는요리를 하지 않겠다고 말해"


"....다시는 요리 안할게..잘못했어"


첫번째 작전은 실패한것같다 화보촬영까지 남은시간은 38시간 어떻게 해서든 화를

풀어야 겠지만 어째 화를 더 돋군 느낌은 기분탓일것이다



수안은 김치찌개를 싱크대에 버리며 두번째 작전을 실행하기로 했다

바로 착한짓 하기


"커피타줄까?"


"...됐어 "


"..아무리 그래도 내가 커피도 못타겠냐.."


"책읽는데 방해돼 조용히 앉아있던가 니방 가던가"


확실히 외박을 한 이후로 현석의 반응이 싸늘해 졌다

치..그렇게 꼴보기 싫으면 집에 보내주든가 자기가 못가게 해놓고선..


하지만 세상은 자본주의였다 수안은 자본주의에 굴복할수 밖에 없었다.


"조용히 있을게"


하지만 조용히있기엔 시간이 얼마 안남았기에 책읽는 현석의 모습을 뚤어져라 보면서 자세를 자꾸 바꾸며 고양이 처럼 안절부절했다


"가만히 있어"


"응...근데 너도 학교 안가?"


"안가도 돼"


그래 좋겠다 난 가고 싶은데


"탁"


"책그만 읽게?내가 가져다 놓을까?"


수안은 재빨리 현석이내려놓은 책을 들고 원래 있던 책꽃이에 꽃으려 했으나 손이 닿지 않았다


죠용히 뒤를 한번 쓱 돌아본 수안은 현석이 다행히 자신의 수치를 못보았다는걸 알고 다행이라 생각 하며 까치발을들었다


...이런 안단다...어쩌지...도와달라....아니 이건 남자로써 수치야 제발 닿아라..!


"이수안"


"ㅇ..앙?"

아 깜짝이야


"오늘 유난히 가만히 못있네?그렇게 밖에 나가고 싶어?"

현석의 표정이 어둡다 수안은 마치 잘못을 저질러 화가 난 주인의 눈치를 살피는 고양이 처럼 눈을 데굴데굴굴리다 필살기 눈빛공격을 했다


"꼭 나가고 싶다기 보단..모래 화보촬영이 있어서...ㅇ..안보내줘도돼! 그러니까 우리 아버지 회사 망하게 하지...."


현석은 일인용 소파에서 일어나 수안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ㅇ...ㅎ...ㄱ 드...ㄹ........ㅈ.......ㅎ....께"


"ㅈ...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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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6-12-31 01:22 | 조회 : 3,711 목록
작가의 말
네모바지 스폰지밥

댓글은 사랑 ㅎ현석이 뭐라고 했는지 맞춰보세욯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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