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아무 이유없이 멘마가 보고싶다. 예로들어 바일럼이 전장에서 다쳤는데 근데 그 이유가 자기가 평소에도 친하지도 않았고 꺼려하던 크라운 짓이라던가 바일럼이 빡친 표정으로 대체 나한태 왜 그러냐는 소리하면 정말 담담하고 부드러운 미소로 사랑하니까 라는 정신나간 소리를 한다던가.... 아니면 가만히 내려다보면서 그냥 네 표정이 보고싶어서 라는 돌아이같은 말이라던가....
그냥 특정 캐의 인생이 망가지는게 재미있는듯 하다 이유없는건 아니고 그 상황에서의 그 캐들은 과연 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떤 표정이나 그것에 대한 대책 아니면 절망 아니면 그 외의 다른 반응들일태니까 그런 점에서 내(작가) 시점에서는 그 캐가 정말로 흥미가 가고 눈길이 가는거같은 주관적인 나의 생각이다..
아니면 쌍둥이가 방가지는 것도 좋아. 우리집 장남이 죽었다면 그 한쪽인 쌍둥이 평소에 엄마같이 잔소리 심하고 굳건하던 그 차남은 어떨까? 평소에도 책임감이 눈에 띌 만큼 가득있던 아이고 가족이라는 구성원이 즉 자신의 안식처였는데 자신까지 지지해주던 그 큰 기둥이 사라진 시점에서는 부너져 내릴지 아니면 그 기둥이 필요 없어질 만큼 단단해졌는지. 아마 무너지는 쪽이였겠지. 동생들은 몰라도 그의 옆에서 한 평생을 같이 나누고 격던 차남인데 부너져 내려서 그 묵직하고 조용한 분위기가 이미 반은 무너져 내려서 완전히 사라질것같은 아슬아슬한 그 캐의 분위기를 참 좋아한다.
아마 그걸 보고 막을 기둥은 철이 덜 들은 삼남일거같다. 그렇다고 다른 애들이 위로나 지지해주지 않는 단 것은 아니지만 아마 장남차남의 옆을 다른 형제들 중 가장 많이 보던 놈이였으니까. 차남을 안아주고 보듬어주고 말 없이 옆에서 기댈 수 있게 할거같다. 죽었던 장남처럼.
철이 덜 들은 거같은 평소에 행동과 다른 이런 갭차이를 정말로 좋아하는데 시끄럽던 분위기는 보이지 않고 차남이 가만히 잠들 때 까지 그 큰 품안에 안고 가만히 손만 꽉 잡아주고있을거같다. 삼남은 장나의 죽음을 담담히 받아들이지만 분노는 화산처럼 터져나오는게 아닌 차갑게 가라앉는 그런 종류라서 잠든 차남이 손 꽉 잡으면서 자기 자신이 분노를 조절을 못 하니까 눈매가 장난 아닐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