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 도중이였다. 바일럼이 몸을 일으키며 다른 이와 난동을 부리는 크라운을 말리려 의자에서 벌떡 일으키는 사의에서 일어났다.
"야 크라운 너 이자ㅅ..!"
"..?"
"엇.."
우당탕!!
눈앞의 시야가 흐려지며 코 아래로 무언가 축축한 것이 흘러내렸다. 흰장갑에 뭍어난 그 색은 너무나도 진한 장미색같아서 그 녀석을 보니 그 녀석의 눈도 붉은색이여서 그 녀석이 나의 이름을 부르며 싸움 무리들을 끌어내며 다급하게 다가오는 모습을 마지막으로 나는 쓰러졌다.
"몸을 너무 무리하고 잠을 충분히 주무시지 않던 탓에 쓰러지신 겁니다. 다행이네요 그렇게 의사말을 안 듣더니 이번에는 푹 주무시고 아루 오-래있다가 퇴원하셨음 좋겠습니다"
의사는 그 말을 뒤로하며 거 봐라 내 말이 맞지않냐는 듯한 시선으로 나를보며 웃어주고는 방을 나갔다.
하얗고 조용하고 따뜻하고 병원내의 특유의 냄새가 방공기를 감싼 이 따뜻한 공간에 가장 자신이 꺼려하는 존재와 함께하고 있다는 것은 휴식을 취하긴 커녕 경계와 화가 솟구치는 일이였다. 이 녀석은 뭘 잘 했다는 듯이 누가보면 평소에 너무나도 동생을 사랑하는 형인것 처럼 내 한 손을 잡은채 두 손으로 꽉 감싸며 기도하는 자새를 하고있는지 너무 어이가 없어서 얼굴에 몰려있던 피가 솟구쳐 정수리를 뚫고 나오는 기분이였다. 상상이상으로 최악이였다.
가만히 손을 땔 때까지 기다려 볼 너그러운 자신이 아니였다. 형제라는 점을 빼고는 좋게 볼 것은 개미 다리만도 없는 녀석에게 내가 왜 선의를 보여야하는 것은가 이 녀석이 나에게 하던 짓을 생각만 한다면 당장 이녀석의 목을 베어 내의 사무실 앞에 매달아 장식해둘 수준이였다.
"땀 차니까 손 놓고 당장 내 병실에서 꺼져."
"...."
"귓구녕 막혔냐? 사람말 몰라? 저리 꺼지라고 너만보면 없던 화도 나서 쓰러지기 일보직전이니까"
"말이많아 바일럼 아무리 내가 좋아하는 입이라도 그렇게 함부로 나한태 놀리면 꼬매버리는 수가있어."
"동생한태 말하는 싸가지하고는..."
답이없다. 분위기는 내가 원한다면 황제식탁도 가져다줄 수준인데 전혀 기죽지가 않았다. 제발 할거면 하나만 했으면 좋으려만 이새끼는 도통 같은 피가 맞는건지도 의문이다. 상어도 니보다는 순할거다. 해변의 아들아. 속으로 참아 입에 담지도 못 할 욕들을 저주문처럼 읇을동안 그녀석은 내손을 가죽장갑을 낀 그 꺼림직한 손으로 쓰담고있었다. 구역질이 날 정도다.
"네 목줄은 내가 잡고있는데 왜 내가 똥마려운 강아지마냥 안절 부절 햐야할까 바일럼."
이 새끼가 드디어 정신이 나갔구나
내게 이 더러운 목줄을 채운것은 바로 니녀석이잖아.
눈에 보이지 않는 목줄이 나의 목을 조여온다. 숨이 턱 막히는 기분을 느끼며 나의 손을 잡고있는 더러운 손을 쳐내었다.
"왜 내가 우위라 생각하는지 모르겠어 바일럼. 나는 너가 내 눈앞에서 죽기라도 하면 주저앉아 울 정도로 마음이 약한데 말이야"
"미안. 나는 사람새끼 말은 알아듣지 개새끼 말은 못 알아들어서 말이야"
"내 목줄은 니가 손에 쥐고있어. 너가 나를 사랑한다면 알게 될거야. 눈에 보일거야 나를 이끌어주겠지 내가 널 여왕으로 만들어줄게"
"정신나간 소리 좀 짚어치워 이새끼야. 니 기대에 맞춰주지 못해서 정-말 유감이네. 내가 죽기전까지 내 눈에는 그딴 목줄같은 거 보일일 1도 없거든."
"나는 널 소유하고 지배당하고싶어. 알잖아 날 가장 잘 아는건 너 하나 뿐이야 바일럼."
"개소리좀 작작해. 경비병 부르기전에 당장 저리꺼져 내 손에 입맞추지마 더러운새끼. 니가 그딴 말 할 자격이나 되고 지껄여"
니가 나에게 아런 짓 말고 좀 더 다정하고 상냥했더라면 난 널 이렇게까지 혐오하지는 않았으니 말이야.
그녀석은 얼마동안 나를 가만히 바라보다 이마에 입을 맞추며 방을 나갔다. 입맞춘 이마를 빨개질정도로 먹먹 비볐다. 그 입술의 촉감이 아직도 남아있다. 마치 낙인같은 기분에 더 할 나위없이 기분이 나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