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돼요 싫어요 하지마세요

"영화땡겨"

장남의 현란한 주둥아리가 움직였다. 네 놈이 그럴줄 알앗다는 듯한 눈으로 떫떠름한 시선을 보내는 차남의 레이저에 바일럼은 옆에서 영화소리를 하던 장남의 얼굴에 드라마에서 보여줄 듯한 물싸다구대신 커피싸다구를 실현하였다.

"오 마이 아이즈으으으!!!!!!!!!!"

"뭘 잘했다고 영화를 구걸해."

"우리막내 너무 이쁘다. 잘했어"

차남은 자기대신 장남을 응징하는 바일럼의 모습에 흐믓한 손길로 머리를 몇번 쓰담아주고는 소파에서 뛰쳐나와 싱크대에 찬물로 얼굴을 식히는 장남의 뒤통수를 한 대 더 치고는 말을이었다.

"누구누구는 일하고 힘든 몸을 뉘우시며 즐거운 티타임을 하시는데 여기계신 장남새13끼는 허구한 날 놀러나가기만 하고 내가 밥만 쳐 만드니까 만만하지 니."

"푸헉, 오늘따라 왜이렇게 예민해~ 그날이얌??"

"뒤져 그냥."

오남 크라운은 한결같은 일상에 티비에서 영화목록을 침착히 꺼내들었다. 답없는 집안. 막내 대리고 나갈까...

주방 쪽에서 들려오는 장남의 처절한 괴성은 하루가 멀다하고 그칠일이 없다는 것이 이 집안의 일이다. 다들 다 익숙해져서 저렇게 얻어터지고 다시 원래상태로 돌아와서 까불어댈게 분명하니 나머지들끼리 영화를 고르기로 하였다.

"이거."

"동작그만 새끼 두 놈"

페더와 크라운이 고르는 공포영화에 바일럼이 가운데 사이로 손을 뻗어 리모콘을 콱 잡아챈다. 정말 싫다는 듯 평범하고 가족들끼리 그럭저럭 볼만한 영화를선점하고는 그 둘을 보았다.

"이거 볼꺼야"

그 순간 바일럼을 향해 먹잇감을 노리는 포식자의 눈으로 바라보며 크게 눈을 휘어 웃는 페더가 바일럼의 허리를 끌어 자신의 무릎에 앉히고는 허리를 쓸어내리며 자연스럽게 손에 쥐고있던 리모콘를 회수했다.

"No,No 우리 막내씨 무서운거 못본다고 티를 그리내면 안돼지"

"이런 미친...... 야!! 이거 안놔?!"

"흐흥~ 부끄럼 타기는 무서우면 이 오빠한태 안겨있어도 좋아"

"안돼요 싫어요 하지마세요"

"기각"

"유감이다 이...새끼야아악!!!"

빠져나오려 무릎 위에서 발버둥 치지만 자신의 얇디얇은 자신의 허리를 꽉 움켜쥐며 능글거리는 눈웃음을 지어내는 절대 안보내줄거라는 모습에 결국 포기하고는 저항을 그만두었다. 다만, 영화가 끝나고 정원으로 끌고가 놈을 역으로 꺽어버리리다라는 다짐을 곱씹고는 얌전히 페더의 품안에 안겨지게되었다.

"모두 불 끄고 소파로 모여 야 하브문 과자 가져와"

"네네넹~"

신나게 장남을 패고있던 차남도 신명나게 얻어터지고있던 장남과 담요를 뒤짚어쓰고 자리잡은 칠남 이에와 옆에서 손을잡아주는 육남 플라캇까지 잡안의 인원이 저누 모이고나서야 영화를 틀었다.

.
.
.
.

"읏...."

"많이 무서워?"

페더의 품안에있던 바일럼이 더욱 품에 파고들며 고개를 가슴에 묻어내는 모습에 옅게 미소지으며 귓가에 조근조근 속식여내는 페더에 시끄럽다는 듯 옷자락을 꽉 잡는 바일럼의 행동이 귀여운지 머리에 입을 맞춰주고는 등을 살살토닥인다.

"으으윽..."

영화에서 나오는 비면명소리에 두 귀를 막고는 자신만이 유일하게 들릴 수 있을만한 신음소리를 내며 작게 몸을 떨어내는 모습이 너무 연약하고 한없이 귀여워 푸스스 웃고는 바일럼을 품에 안은채 몸을 슬며시 일으키고는 애 좀 달래고 오겠다는 체스쳐를 취하고는 욕실로 몸을 옮겼다.

달칵.

"아직도 무서워?"

"닥쳐 페더...죽여버린다"

"무서운데도 아직도 으르렁거린다니 무섭다 무서워"

욕실문을 잠그고 세면대에 앉아있는 바일럼의 뺨을 쓸어내고는 가만히 눈을 맞추며 입꼬리를 올려내었다.

"형아랑 눈 마주보고있어봐. 착하지 옳치. 내 동생 착하다"

"애 다루듯 하지마"

조심히 눈을 맞추며 아직도 두근거리는 심장을 진정시키고는 페더의뺨을 감싸며 주물거리는행동에 바람 빠지는 듯한 웃음소리를 내며 바일럼의 입술에 자신이 입술을 슬며시 맞춰내고는 품에 가두듯 고옥 안아내었다.

"...우리 동생님이 아가씨였으면 당장 침대로가서 다너랑 내 아기를 만들었을꺼야"

"어디서 추잡질이야 카사노바가"

"형아랑 아기만들기 싫어? 어릴때는 나랑 결혼한다구 그랬으면서.."

"그때는어릴때고. 지금은 성인이야 정신차려 페더"

어른이라며 주절거리는 아직도 자신의 눈에는 사랑스러워 보이는 바일럼의 뺨을 잡고는 자신의 얼굴에 가까이 들이대게 하고는 입술이 닿을듯 말듯이 속삭였다.

"그럼 어른이니 정식으로 형이 널 가져도 되는 거겠네"

"뭣? 아니..잠깐...! 읍"

바일럼에게 입을맞추며 능숙한듯이 입안으로 혀를 넣은채 치열을 훑으며 자신과 혀를엮어내었다. 욕망이 담긴듯한 입맞춤에 급히 얼굴을 때어내려했지만 뒷머리를 페더가 꽉잡으며 놓아주지를 못하고 있었기에 그를 밀어내려 어깨를 꾹 누른채 옅은 심음을 뱉어냈다.

"응...하..으응...페..더..하앗"

숨도 못 쉴만큼 빈틈없이 입을막아내던 페더는 자신의 타액을 바일럼이다 받아내지도 못할만큼 넘기며 더욱 진하고 농염하게 입을 맞춰냈다.

'대체 왜 이렇게 능숙한거야 이쌔끼이..!'

"으웃...야...이.제....그, 만 하으...."

"힘들어? 싫어히면서 리드해주니까 잘 따라오더만"

숨이 턱까지 와서야 입을때던 페더는 아쉽다는듯 입을다시며 다시 바일러븨 입술에 가벼이 쪽 소리가나도록 입을 맞춰주고는 허리를 자신쪽으로 끌고와 척추를 누르듯 쓸어내리고는 그래도 나름은 만족한듯 웃어보였다.

"크라운한태 다 꼰지르기 전에 닥쳐라 좀"


"아구 그래구래"




근데..... 나 아직 시작도 안했단다 동생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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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7-01-11 20:07 | 조회 : 4,034 목록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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