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 꺼야





*빌런화 주의 작가의 욕심으로 인한 다른 컾링주의


"흣-...흐으..응-..응..후으..."

귀를 녹일꺼같은 낮은 신음소리를 재갈 사이로 겨우겨우 내뱉으며 몸을 바르작거렸다. 시야차단에 손까지 포박당해 움직이지도 못하고 시야차단에 예민해진 몸의 감각이 뒤에서 움직이는 원치않는 것과 그것을 받아들이는 몸과 움직임에따라 삐걱거리는 침대소리가 들려오는 청각에 조만간 겨우 잡고있던 정신줄까지 놓을 지경인 바일럼이다.

자신이 참고있던 신음의 반응이 영 아닌지 허리 움직임을 멈추던 느낌에 그제서야 이 길고 힘들던 시간이 끝나나 싶더니 자신을 위에 앉히며 얻박으로 다시 박아대는 움직임에 다시 신음을 내뱉는 바일럼이었다. 그 반응이 마음에 드는지 즐겁다는듯 작게 웃음을 터트리며 바일럼의 허리를 잡은채 흔들어주던 페더는 침대에서 느껴지는 폰 진동에 전화를 받았다.

"왜그래 형님?응, 아아 이제야 왔어?"

"들었어 바일럼? 그 두 애기가 너 구하려 여기 노이즈 구역까지 쳐들어왔대."

탁해진 보라색과 녹색빛의 유리가 금이 간듯한 무늬가 나타나버린 두 눈동자로 바라보며 재미있겠다는듯 미소를 짓는 페더는 다녀오겠다며 바일럼의 이마에 입을 맞추고는 옷을 대충 갈아입고는 문을 닫으며 복도를 것고있었다. 침식이된 그의 성안을 걸으며 중얼거렸다.

"얼마나 빡친 표정을 지을지 궁금한걸 애기들?"

이 형아가 많-이 기다렸다고.

침대에 쓰러지듯 누우며 재갈을 물고는 겨우 숨을 고르고있었다. 시야를 막아놨던 천이 반쯤 흘러내려 넓은 방에 큰 침대에 자신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대충 시야가 보이니 조금은 나았던지 뚝뚝 흘러내리는 눈물을 내보내며 제 손목을 감싸고있는 밧줄을 풀려 겨우 몸만 바르작 거리는것이 다였다.

'시발..이렇게 생각하는 내가 존나 쪽팔리지만 말이야.'

바일럼은 이내 두 눈을 감고는 재갈을 문채 쉬어버린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빨리 구하러와. 두 망나니들아..."

괴로워....나랑 놀던 형둘이 이렇게 변한것도. 내가 이딴짓을 당하는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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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왔다왔다!"

탁해진 금이 가버린 붉은 눈동자를 둥글게 뜨며 가깝지도 멀지도 않은 거리에서 빛나는 노란색 기와 하얀색의 기에 입꼬리를 한껏 올리는 데일이었다. 하얀색 제복을 입고있던 그의 제복은 이미 검게 변해 멀리서 불어오는 바람에 끝자락이 살랑거렸다. 평소에 동생들 건강 나빠진다며 피지도 않았던 담배를 입에 물고는 제 능력으로 불을 지펴 연기를 진하게 내뱉었다. 뭐, 방금 단어는 과거형이지만. 사뿐히 일어나 검은색 자신의 반 장갑을 끼고는 능력을 발동시키는 데일.

항상 주황빛과 붉은색이 춤을추는듯한 일렁이는 불꽃이 이제는 차갑디 차가워 보이는 푸른색을 띠며 왼쪽 눈에 불꽃이 피어났다. 능력을 발동시키면 나타나는 그의 왼쪽의 불꽃. 성의 중앙쪽 난간에 몸을 풀던 데일은 가까워 지는 자신의 사랑스러운 두 동생의 마중을 나가러 뛰어 내렸다. 가벼운 착지. 고양이처럼 소리도 나지않게 착지 하고는 손을 풀었다. 두 녀석이 얼마나 분노에 휩쓸려 강해져 있을지 기대되는데?

"브라더도 빨리 와서 봐야하는데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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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붉은 불꽃이 아닌 푸른색의 차가운 얼음같은 불이 일렁인다.

"보인다. 저 개새끼"

"나도 보여. 단숨에 둘이서 해치운다. 알겠냐 로프"

한 없이 강하고 노는걸 좋아하는. 형제들과 지내기를 제일 좋아하던 두 사람이 한순간에 실수와 타이밍이로 침식이 되버리다니. 최악이었다. 변해버린 두형, 가장 소중한 것을 채간 그 두형에게 화가났다. 아니, 이젠 형도 아니야 개자식들. 그 녀석들을 빠른 시간내에..

'족치고 바일럼을 구한다!'

두 사람은 빠르게 치고들어갔다. 가까워지는 그 불꽃을 향해 날아들어 주저없이 자신들의 무기를 내리쳤다.

???

"이런..씨발.."

ㅈ되버렸네.

베어버린줄 알았던 데일이 태연하게 두 무기를 막으며 활짝 웃었다. 순간의 미소에 두 사람은 살기를 느꼈는지 그대로 뒤로 물러났다. 데일은 오랜만의 전투에 즐겁다는듯 몸을 꾹꾹 풀며 내려다 보는듯한 시선으로 바라보고는 입을 열었다.

"내 동생들. 형아 보고싶어서 이렇게 달려온거야?"

"개소리. 바일럼 받으러왔다 형인척 하지마 더러운 노이즈."

짓눌러오는 눈 앞에있는 그의 기운에 등이 쭈뼜쭈뼜 스는 로프는 입술을 잘근 씹으며 공포를 떨쳐내었다. 그럼에도 입을 열며 자신들의 앞에있는 그에게 욕까지 하는 크라운을 보며 조금은 안심이 되었다. 얼마나 맛이가야 저새끼처럼 당당히 말할 수 있을지 궁금해지는 로프였다.

"형아한태 너무 심한거 아니야?"

능청스럽게 말하는 데일은 저 둘의 아파하는 모습을 상상했다. 예전보다 훨신 강해진 두 동생을보니 뿌듯한 마음이 드는반면에 그 두명에게서 보이는 분노에 등골이 오싹오싹해지는 기분을 즐기기라도 하는듯 데일은 이를 들어내며 환하게 웃고는 화염을 일으켰다.

"그거알아? 내 무기는 화염. 그 자채이기도 하지만...덤으로 있는건 사슬이야"

자신의 팔에 쇠사슬을 감으며 주의에 둘러져 붉게 달궈진 사슬을 크라운의 손목에 감싸고는 자신 쪽으로 끌어들였다. 갑자기 당겨지는 강한힘에 힘이 버티질 못하고 끌려가는 것을 가만히 둘수 없다. 곳 바로 자신의 핼버트로 사슬을 잘라내며 크라운의 상태를 살폈다. 붉게 사슬자국이 나 신음을 참으며 입술을 잘근 씹던 크라운은 이내 비릿하게 미소지으며 바르르 떨리는 자신의 손을 콱 움켜잡았다.

"어이, 형님. 내 능력 모르나?"

"아아, 잊고있었어. 너 마비능력이었지 아마?"

성가신 능력.

작게 떨려오는 제 손을 꽉 움켜잡던 데일은 시선을 옮기며 눈웃음을 지어주었어. 아아, 지겠네 이거. 온몸을 못움직이게 만들어 두다니

"그러니까-...우리 형 내놓기나해"

어느세 다가온건지 핼버트로 내리찍으려는 로프의 어깨에 총알이 박히려는 순간 간신히 식물로 총알을 막고는 공중을 한바퀴 돌며 뒤로물러났다.
아아, 빨리 끝나지는 않겠어. 가장 귀찮은 놈 등장이야 크라운.
뿌득. 이를 갈며 핼버트를 쥐고있는 손에 힘을 꽉 쥐었다.

제 머리칼을 넘기며 유유히 발을 옮기는 페더는 얄미운 미소를 지으며 권총 알을 채워 넣고는 다친곳은 없냐며 데일의 뺨을 쓰담더니 입을 열었다. 마치 너네는 우리둘을 이길 수 없다는 듯이.

"다음은 내차례야 브라더."

"안돼 아직 내차례라고 형님"

두 빌런은 한참은 작디작은 둘을 내려보듯 보고는 동시에 입을 열었다. 자신만만한 목소리를 담으며 또박또박.


"그애는 우리꺼야"












너네들이 평생은 가질수 없는. 영원한 우리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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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6-09-17 23:14 | 조회 : 4,003 목록
작가의 말

예아....폰으로 쓰고 컴으로 옮겨서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완벽하게 쓰고...(번거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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