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니까 재미있는 게임하자

추석이다. 그렇다. 바일럼도 추석에는 쉬게해달라며 중앙을 뒤엎어버리고온 탓에 오랜만에 가족들이 다 모였었다. 뭐 추석도 추석인게 좋은데 말이야...

"이 설거지들 언제 다 해치워"

몇시간전, 추석이라며 우리들의 스승이 놀러온거 까지는 좋았었다. 오랜만에 집에들른 스승님에 의해 동생들도 모두 좋아했었는데......갑자기 하나하나 우리집으로 모여든 것이 어느새 것잡을수 없이 북적북적 해진 탓에 하스문과 플라캇은 정신분괴까지 오기 직전이었다.

그덕에 베타즈 몇명이더 추가되서 여차저차 준비를마치고 다들 돌아간 상태가이것이다.

"흐으어어...나 죽어간다아..."

"형니임-..그동안 함께 탈주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아-..."

"둘다 다물어...힘들어"

"닥쳐 밥충이드아..."

다들 바닦에늘어져 다 죽어가는 소리를한 산태기에몸약한 이에는지금 나에게 기대에 실신 직전이다.

그때, 차남이 하스문이 그를 조용히 주방에서 손짓했다. 무슨 일이라도 있나해서 몸을 일으키며 주방으로 빌걸음을 향했다.....주방은 처참했다.

마치 저번에 데일이가 자신도 요리를 해본다며 싹다 태워버린. 말 그대로 전쟁터같은 곳으로 변했거니와 지금은 더 심각했다. 그 광경을 보는 나. 즉 이 집안의 장남 베타 하브문은 입을 다물지 못하였다.

"메췬......여기 핵 맞았냐?"

"보다시피.....저 설거지 양 보이지?"

하스문의 말에 고개만 멀뚱히 끄덕였다. 하스문은 바보같이 고개만 멀뚱이 끄덕이는 그를 보고는 미간을 짚었다. 이 녀석은 왜 눈치를 못채는거야
한숨을 낸 하스문은 다시 그를 보았다.

"자, 저 설거지들은 다 내가 해야할 양들이야. 그런데 나는 지금 삭신이쑤셔서 도저히 저게 무리야"

"!!....아-"

저놈들 이용해먹게?

그제야 눈치 챗다는듯 하스문의 귓가에 작게 속삭이는 그의 말에 입꼬리를 올리며 고개를 그덕였다.

그렇게 장남 두명의 작전명[빼빼로 게임]이 시작되었다.
미안하다 동생들아, 이 형님은 저 설거지와 싸워서 이길힘이 없단다.




"자자, 다들 이리로 모여봐!!"

하스문의 집합소리에 누워있던 남은 아이들이 고개를 들어올리며 소파쪽으로 모였다. 머리를 길게 풀고있던 바일럼이 소파에 턱을 기대며 하스문을 오려보고있었다. 하스문은 평소처럼 은은하게 미소를 지어주고는 머리를 슬슬 쓰담아 주었었다.

"지금부터 빼빼로 게임을 할꺼야, 길이가 더 긴팀은저기있는설거지들을 해치워야하는 임무다 주워진다."

"물론튀는 놈들은 밥 안줄꺼라는 우리맘형의 말씀이올시다"

조용히 바일럼을옆구리에 끼고 튀려던 데일과 페더가 멈칫 하더니 다시 조용히 자리에 착석하였다. 그 모습을 보던 하스문은 만족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고는 막대기가들어있는 통을 꺼냈다. 페더는 의심스러운 미소를 보이며 입을열었다.

"형님, 그 통으로 뽑는거야?"

"응. 맞아 내가 두개씩 뽑아서 팀이 만들어 지는거지!"

"앗!! 잠깐잠깐! 우리 아홉며인데 그럼 한명이남잖아?"

그 말을 듣고있던 데일이 손을 번쩍들며 눈을 크게떴다. 하스문은 당연한거 아니냐는듯한 표정을 지으며 능청스레 말을 이었다.

"이에는 하다가 진짜 죽을지도 모르잖아."

"아. 다물겠습니다."

곳바로 임을 다무는 데일의 반응에 만족하는 하스문에 비해 에에는 피곤한 눈으로 뚱한 표정을 지었다.

"나도 할 수 있어.."

"이에는 졸리지 않아? 자야지 아니면 또 쓰러질라"

"제가 재우고 올께요 먼저팀 정해주실수 있나요 하스문 형아?"

"응응, 당연하지. 다녀와 플라캇"

이에를 안아들고는 방으로 향하는 플라캇을 제외한 나머지들은 긴장하게 되버렸다. 특히 그들 중에서 크라운과 로프는간절히 바일럼과 되달라고 있는지도 모르는 신에게 기도 중이었지만 결과는 항상기대를 저버리기만 하였다.

1팀. 하스문, 데일
2팀.페더, 바일럼
3팀.하브문, 플라캇
4팀.크라운, 로프

뭐? 지금가장 자살하고 싶은 사람? 뻔한거 아닐까. 크라운은 조용히 혀를 씹으려 하고있었고 로프는 하스문에게 매달려 애원하고 있었다.

"형. 이건 아니야 난 저새끼랑 못해. 살려줘 저놈이랑 상종하기 싫은거 알잖아 응?"

"안돼, 이미 정해진건 정해진거야"

꾀나 단호하게 말하던 하스문은 조용히 로프의 등을 토닥였다.
미안하다 동생아, 나는 너의 개인적 감정보다 나의 육체가 더 중요하단다.
.
.
.
.
.
.
.
.
"데일?"

"으응!!형님! 해야지....근데-..."

부끄러워어.....

잠시 빼빼로와 하스문을 번갈아보던 데일은 귀가 빨개진채 고개를 푹 숙였다. 이내 기압을 넣고는 빼빼로를 하스문에게 물려 주고는 빼빼로를조금씩 먹어나갔다.


우와...이거 뭐에요..

뭔대 형제들끼리 이딴 분위기가 만들어 지는건데?!

플라캇은 무언가 잘못 되었다는 점이 들었다. 크라운 형과 로프는그렇다 쳐도 뭐에요 데일형 그 애인다루는 듯한 눈은요..

이 게임 여러모로 위험한데요....

"아, 끊어졌다."

가만히 먹고있던데일이 먼저 끊었다. 길이는?

"2cm"

"와- 어지간히 설거지 하기 싫었나 보내들?"

딱히 아누기분도 들지않는 담담한 표정을 해서는 남은 빼빼로까지 전부 입으로 넣던 하스문은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하스문과는 다르게 데일은 얼굴이 빨개져서는 그 덩치로 몸을 웅크리고 있었다.

"내가 설거지따위 할까보냐"

"쥐구멍..내가 충분히들어갈 쥐구멍이 필요해..."

페더는 눈물이 날정도로 낄낄 웃으며 데일의등을 토닥여 주었다만 다음차례를 까먹은 페데는 그저 신나게웃고만 있었을 뿐이었다. 그걸 가만히 보던 바일럼은 혀를차며 빼빼로를 입에 물고는 페더의 어깨를 꽉잡았다.

"아핡핰ㅋㅋㅋㅋㅋㅋㅋ어응?"

"물어 핑크머리"

한방에 간다.

비장한 표정을 짓는 바일럼을 물끄럼히 보던 페더는 재미있는 장난이 생각났는지 입꼬리를 씨익올리며 바일럼의 뺨으 잡고는 오독오독 과자의 길이를 줄여가고있었다. 바일럼 마저도 알아서 줄어가는 과자의 길이에 응해주듯 하나하나 거리를 줄여가고 있었다. 불편한 것은 순조롭게 지나가는 타이밍에 크라운과 로프가 페더를 죽일듯 노려보고 있다는 것이였다.

'반응이 궁금해 지는걸?'

페더는 죽을지도 모르겠다라는 생각을 하며 짧게 남은 과자를 입안에 짚어 삼키며 바일럼에게 입을 맞추었다. 갑작스레 겹쳐오는 페더의 행동에 형제들 모두가 몸이 굳어버렸다.

"앗, 잠시...읍"

꾀나놀랐는지 눈을 크게 뜨며 고개를 뒤로 물러낸 바일럼의 뒷 머리를 잡고는 다시 입을 맞추며 입안에 제 혀를 들여보내는 페더였다.

"응...하아- 읏.."

짧은 탄식 내뱉는 제 동생과 어리둥절한 모습을하는 바일럼을 좋아하는제 동생 두놈을 번갈아보며 얄미운 미소를 보여주는 페더였다. 순가늬 사고방식이 멈추었다. 어느센가 크라운과 로프는 자신들의 무기를 꺼내어 페더를공격하려 했었고, 하브문은 간발의 차로 그 두놈의 무기를 막고 있었으니까.

"이런 미친, 이 괴물들을 상대로 형님 힘쓰게 하지 말라고 동생씨"

"아하하- 미안미안 반응이 궁금했었을 뿐이야!"

여차저차 둘을 진정시키고는 하브문과 플라캇의 차례. 도중에 포기 선언을 한 플라캇 덕에 현재 팀의 빼빼로 길이는 1팀. 2cm 2팀.0cm 3팀.7cm

마지막 순서는 드디어 마의 단계이다. 시작하지도 않았거늘 크라운과 로프의 둘의 서로를 향한 살기에 나머지 형제들은 숨을 멈추었다.

아무 소음도 들리지않는 공간에서 로프와 크라운이 동시에 물고는 동시에 서로의 얼굴에 주먹을 박는거로 끝.

4팀.....()


그렇게 크라운과 로프는 설거지를 하게 되었고, 또 시작되는 싸움에 결국 하스문이 나머지를 처리하였다고 한다.

하스문...ㅠㅠㅠ(ㅅㅂ)

4
이번 화 신고 2016-09-15 22:13 | 조회 : 4,582 목록
작가의 말

뭔가 니네들 생각외로 위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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