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내 이름은 앵초 망상쟁이 + 소설쟁이이다.
잠들기 전 짧게나마 bl 소설을 쓰는 게 삶의 유일한 낙이자 행복이다.



“.. 헤헤... 오늘은 어떻게 만들어 줄까 우리 예쁜 제다”



제다는 내가 쓰는 소설의 주인공으로 천한 신분으로 태어나 노예로 팔려 온갖 갖가지 수모란 수모는 다 겪는 불쌍한 아이이다. 내가 썼지만 쓰면서도 미안할 정도.. 근데 뭐 어때 내 망상인데!



“ 오늘은 첼 공한테 고문 당하는 내용을 써볼까..헼헼♡ 새로운 등장인물도 넣어야지~새 로운 노예를 만들어 볼까!”



["하아...제발..그...읏 " 새하얀 다리사이로 꽃봉오리가 피어오르듯 검붉은 피가 한방울 두방울 .. 또르륵 흘러내린다. "후우..제다..왜 저한테서 도망가려는 거죠?" 울 것같은 목소리 하지만 단호한듯한 ..첼공은 한숨을 내뱉고 제다의 얼굴을 바라 봤다. 바다를 담은듯한 푸른 머리.. 첼 공은 제다의 볼을 어루만졌다. '움찔-' 겁에 질린듯 눈물로 범벅이 된 눈동자가 갈 곳을 잃은듯 심하게 흔들린다. 그래..제다... 당신이 그렇게 절 무서워하신다면 저도 어쩔 수 없이 그에 맞게 상응해 줘야 겠죠... 첼 공은 약간 씁슬한 미소를 짓고 제다를 바라보며 말했다. " 오늘의 밤은 아주 길답니다.." ]





"완벽해!!!!!!!!!!!! 다음내용은 아껴서 내일 써둬야지 !!! 자 이제 새로운 등장 인물 인데... 이 아이도 노예시장으로 시작할까! 아니면 남창으로.... 어... 뭐지...? 갑자기.. 왜 이렇게 ...졸ㄹ..ㅣ지...."




갑작스레 감겨가는 눈을 겨우겨우 버티며 정신을 차리려는데



화아아-----------



모니터에서 환한빛이 뿜어져 나왔다.




태양을 직접 눈앞에서 본다면 이런 빛일까 ..



"아 슈발... 내눈..."




환한빛과 함께 내 단말마를 마지막으로 난 정신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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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6-08-16 18:23 | 조회 : 2,918 목록
작가의 말
앵초_

웰컴투 망상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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