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LLOW ROUTE-1

옐로우루트 - 1

"시우야? 재환이형이야"

"네 형 무슨일이세요?"

"너 취직했냐"

"...하아 아뇨 아직못했죠"

"너 혹시 연예계쪽에서 일 해볼 생각없냐? 급한지 돈도 꽤 많이주던데"

"...오메가도 괜찮데요??"

"남자라 하니까 오메가일꺼라곤 생각도 안하더라 안들키기만 하면돼지 뭐.. 거짓말 한것도 아니고! "

"그렇겠죠...? 그럼 저 할래요! 형 "

"그래 임마 너 번호 줄테니까 자세한건 거기 물어봐라 계약서 꼭 잘 읽어보고!"

"형 진짜 감사합니다 나중에 밥이라도 사드릴게요!"


벌써 3번째 면접이 떨어지고 좌절하고 있던 나에게 걸려온 한줄기의 빛과 같은 전화였다

취업난인 요즘 사회는 신체적으로도 지능적으로도 뛰어난 알파들이 자리잡고있다

오메가에 대한 보호법들이 많아지고 차별도 많이 줄었다지만 경영자들은 이익을 우선시 하기에 오메가라는것을 밝히면 다들 꺼려하곤한다

거기다가 나는 우성 알파만큼 적은 오메가남성이다


♪♩♩♪-

"여보세요?"

"한시우씨 맞나요?"

"네 맞습니다 "

"안녕하세요 ili엔터테인먼트 실장 이가연이라고합니다 갑자기 담당매니저가 그만둔다고하고 연락이 끊겨버려서 급한상황이라.. 정말 죄송하지만 아직 준비는 안돼있지만 바로 와주셔야 될꺼 같아요"

"네 괜찮습니다! 지금 바로 갈게요!"

나는 오늘 처음으로 취업에 성공했다

회사로 가 간단한 설명과 전 매니저가 쓰던 스케줄, 식단, 주의사항이 적힌 다이어리를 받고 나왔다

"안녕하세요 저는 로드매니져 김수한이라고합니다"

"네 안녕하세요! 그 세듀얼분들은..?"

"아 이제 끝날때쯤 됐으니까 올껍니다 추우니까 차에서 기다리세요 애들 좀 데리고 올게요"

"네!"

벤에 들어가자 화한 알파 특유의 냄새가 강하게 났다

자신의 향을 숨기려는 오메가들과는 달리 알파들은 자기들이 우월한걸 알기에 굳이 숨기지 않았다

세듀얼은 아이돌 그룹중에서도 우성알파로만 이루어진 그룹으로 유명했다

우성 알파의 향이 진동하자 시우는 차문을 열어 어느정도 환기를시키고 탔다

5분정도 지났을까 멀리서봐도 우월한 외모를 가진 남자 4명이 왔다

"어? 새로오신 매니져...?맞죠?"

"네 처음뵙겠습니다 한시우라고합니다"

" 너무 어리지않나.."

"...저 성인인데요?"

"아 죄송해요! 엄청 동안이시네요 저는 박지훈이라고 해요 "

미안하다고 사과하던 남자는 웃으며 다른 멤버들도 소개해줬다

차에 타고 겨울이라 창을 다 닫자 알파의 호르몬이 점점 짙어졌다

우성알파의 호르몬이란것도 힘든데 4명이나 있으니 시우는 숨이 가빠오면서 다리가 후들거렸다

시우는 숙소에 도착하자 차에서 도망치듯이 나왔다

"괜찮아요?"

"아 멀미를조금해서 괜찮아요 저는 어디서 지내나요?"

그러자 리더라고 했던 태혁이 말했다

"오늘 갑작스럽게 정해진거라 아직 근처 원룸을 못구했데요 어차피 계속 같이 다닐꺼니까 구할때까지만 저희 숙소에서 지내세요"

숙소에들어와서도 진동하는 알파호르몬에 시우는 화장실에 환풍기를 키고 들어갔다

"우성 알파라 그런가 왜 이렇게 열이 안가라앉지?.."

찬물로세수를해도 가라 앉지 않는 열에 시우는 불안해했다

"히트싸이클은 아직 일주일 남았는데... 설마"

알파호르몬때문에 앞당겨진거야?

시우는 안절부절 못하다가 혹시라도 들킬까하는 두려움에 가방깊숙히 챙겨놓은 독한 억제제 두알을 삼켰다

억제제를 먹은지 20분정도 지났을까

짐정리를하던 시우는 그대로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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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6-11-27 23:38 | 조회 : 10,720 목록
작가의 말
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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